제11집: 참된 맹세 1961년 03월 26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33 Search Speeches

반성해야 할 본부식구"

심정통일, 행동통일, 이념통일, 생활통일을 부르짖고 있는 여러분들이 이렇게 늦게 와 가지고 부끄럽지 않아요? 어떻게 얼굴을 들어요? 그러고도 무슨 은혜를 받겠다고요? 그런 사람은 절대 은혜를 못 받아요. 더우기나 끝날에는 모이기를 힘쓰라고 했어요. 모이기를 힘쓰라고요. 그런데 여러분, 힘썼어요? 그래서 앞으로 그런 사람들이 있으면 주일예배를 30분 이내에 끝내려고 합니다. 기도 한번 하고 성경 한번 읽고 설교도 글자만 이야기하고, 또 선생님이 여기 있더라도 이젠 주일날 예배 인도를 안 하려고 합니다. 어떻게 되어가나 꼴 좀 보게 말입니다. 여기 선 사람은 여러분들이 그렇게 대할 사람이 아니예요.

우리가 하늘 앞에 나가는 데 있어서 약속이라는 것은 어디를 가더라도 절대적으로 엄수해야 됩니다. 약속을 안 지키는 사람이 무슨 은혜를 받겠어요? 그런 사람은 가다가 말아요. 가다가 만단 말입니다. 앞으로 선생님은 여러분들이 움직이는 대로 지도하겠어요. 싫으면 그만두세요. 누가 망하나 보잔 말입니다. 누가 망하겠어요?

하늘은 간절히 사모하고 간절히 애쓰는 사람을 대해 주십니다. 아무나 막 찾아가서 대해 주시는 하늘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간만은 절대로 엄수해야 됩니다. 앞으로 시간을 어기면 앞에 세워 놓고 한 사람씩 창피를 줄 겁니다. 알겠어요?

오늘 여러분들에게 말씀드리려 한 제목은 `참된 맹세'입니다. 이 말씀은 지금 이때에 필요한 말입니다. 여러분, 지금은 맹세할 때입니다. 흐지부지할 때가 아닙니다. 맹세할 때입니다. 그렇게 알고 기도하십시오. 다음 주에도 하늘이 허락하면 말씀하고 그렇지 않으면 안 할 겁니다.

여러분, 이렇게 맹세하자고 선동하는 사람이 있으니 하늘땅을 책임지겠다고 맹세하십시오. 이런 때를 맞았으니 얼마나 복인지 모릅니다. 여러분들은 맹세한 친구를 가졌어요? 맹세로써 묶어진 가정을 가졌어요? 여러분, 선생님도 여러분을 지도하면서 힘이 나야 하지 않겠어요? 힘이 나려면 여러분을 통하여 소망의 심정이 돋아나야 합니다. 그런데 이건 말씀을 주고 나서도 허전하고, 가르쳐 주고 나서도 서운하니 무슨 힘이 납니까? 이래 가지고는 아무것도 안 됩니다.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