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7집: 섭리적 현시점 1972년 06월 05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312 Search Speeches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보내신 이유

하나님이 주관할 수 있는 나라가 없는 세계권내에 있어서는 '났다' 하는 교회 책임자는 나라를 위해서 희생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나라를 위해서 희생해야 되는데 내가 구원을 얻기 위해 죽겠다는 무리가 많다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들은 영계에 가면 전부 다 시시한 무리가 되는 겁니다. 우리 통일교인들은 그러지 말라구. 알겠어요?「예」 우리는 다릅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건국해야 됩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 위에 이룩해야 됩니다. 목적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내가 비록 천번 죽더라도 그 나라가 남아지는 날에는 천번 죽은 것보다 배가되는 영광의 자리에 드높이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 나라를 위해서 백번 죽었다면 백번 죽었다가 살아난 가치 이상의 영광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나라를 잃어버리고 내가 살겠다고 백번을 나선다면 그 나라와는 하등의 상관이 없는 것입니다. 자기를 위한 것입니다. 신앙의 본질이 틀리다는 것입니다.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다'라는 말은 예수님도 세례 요한도 말씀 하셨습니다.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다'고 했지, '회개하라! 너희들의 구원이 가까이 왔다'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그 근본적인 내용을 알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회개하라! 무엇이 가까이 왔다구요? 천국이 가까이 왔다는 거예요. 이스라엘 나라 백성이 무엇을 찾아 나왔느냐? 구원을 찾아 나온 것이 아니라 하늘이 주관할 수 있는 하나의 나라를 찾아 나온 것입니다. 그런데 그때 사람들이 그것을 몰랐다는 거예요.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인데, 하나님의 아들이 종노릇을 하기 위해서는 이 땅에 올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아들을 사탄세계의 종새끼 노릇을 시키기 위해서 보낼 수 없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그렇지 않아요? 자신의 아들딸을 원수들의 노예가 되라고 보내고 싶어요? 그런 부모가 있어요? 그것은 부모의 심정에 어긋나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는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하나님이 아들을 보낼 때는 하나님의 위신을 세울 수 있어야지, 그렇지요? 하나님의 위신을 세우려니 하나님의 아들이 위신을 세워야 된다는 거예요. 그러면 하나님의 아들이 위신을 세울 수 있는 자리는 어떤 자리냐? 사탄세계의 나라보다도 더 나은 나라가 생겨나 가지고 거기의 왕이 돼야 위신이 서지, 그렇지 못해 가지고 위신이 서요? 하나님 위신이 서겠어요? 설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은 자신의 아들을 종으로 수고시키기 위해서 4천년 동안 준비하여 보낸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아들로서 당당한 권위와 영광을 갖추어, 만국의 주권자들이 그 앞에 머리를 숙이게끔 하기 위해서 아들을 보내신 것입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소원인 것이요, 또 응당히 아들로서 그러한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이 하나님이 바라는 소원이 아니냐는 거예요. 그것은 틀림없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이스라엘 나라와 민족을 야곱 때부터 2천년 동안 길러온 것입니다. '불신의 땅 위에서 너만이 하나님을 믿었구나!' 하시며…. 이래 가지고 이스라엘을 세웠던 것입니다. 이스라엘이라는 말은 승리자라는 말이지요? 그리하여 '야! 야곱의 열두 아들을 중심삼은 열두 지파야 망하지 말라'고 했던 것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을 쳐서 없애려고 하는 민족이나 이 나라를 쳐서 없애려는 이방이 있게 될 때는, 그 나라와 그 민족을 하늘이 친 것입니다. 그렇게 보호 육성하며 2천년 동안 수고한 결과로 하나님이 이스라엘 민족에게 약속한 것이 뭐냐 하면 '메시아를 보내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만왕의 왕으로 메시아를 보낸다는 것입니다. '선민인 너희 이스라엘 민족을 통해 만국이 치리를 받게 할 것이다'라고 하며, 이스라엘 민족 앞에 메시아를 보내주기로 약속을 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들은 메시아를 세상 나라의 주권보다도 더 존중시해야 되는 거라구요. 세상 나라의 어떠한 주권자나, 어떠한 나라보다도, 혹은 세상 나라의 어떤 백성이나, 세상 나라의 어떤 땅덩어리보다 더 존중시해야 할 대표자가 누구냐 하면 메시아라는 겁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메시아는 세상 나라의 주권보다 큰 자예요, 작은 자예요? 또, 이스라엘 민족하고 메시아하고 바꿀 거예요. 안 바꿀 거예요?「안 바꿉니다」 또, 이스라엘 땅하고 메시아하고 바꿀 거예요?「안 바꿉니다」 메시아는 이스라엘 주권과도 안 바꾸는 거예요. 이스라엘 국민과도 안 바꾸는거요. 이스라엘 국토와도 안 바꾸는 거예요. 더 나아가 이 셋을 합한 것과도 바꿀 거예요, 안 바꿀 거예요? 안 바꾼다는 거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