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4집: 씨가 되는 행복 1988년 03월 01일, 한국 본부교회 Page #214 Search Speeches

외국의 나쁜 문"를 배척하고 하늘을 맞이해 온 한민족

자, 그래서 중국놈을 통해서 배운 것이 없더라? 「있더라」 있더라! 얼마만큼? 중국 사람들 끈기 이상만큼. 또 일본 사람 만나 가지고 배운 것이 없더라? 「있더라」 얼마만큼? 일본 사람들이 40년 동안 싹싹싹싹 하던 것보다도 우리는 400년 동안 싹싹싹싹 할 수 있는 것을 배웠다 하면 그거 나빠요, 좋아요? 「좋아요」 좋은 것입니다. 또 미국놈들, 미국놈들이 와 가지고 꺼떡꺼떡하고 바람피우고 하는데 미국놈들한테 배운 것이 있어요, 없어요? 「있습니다」 뭐예요? 양키 담배 먹는 거요? (웃음) 미국 쇠고기 수입하는 거, 또 한 가지는 무엇이지요? 나 잊어버렸어요, 세 가지라는데. 또 한 가지는 뭐인가요? 「보험」 보험, 보험 들어야지, 죽지 않고 살기 위해서는 말이예요.

이건 나에게는 있으나 없으나 한 거예요. 나 일년 열두 달 쇠고기 안 먹어도 얼마든지 살 수 있습니다. 고기가 정 먹고 싶으면 바다에 가요. 거기 가면 고기가 얼마나 많아요? 잡으면 되는 것입니다. 담배는 똥내보다도 난 더 싫어합니다. 제사상에 차려 놓는다 해도 그 옆에 안 가고 싶어요. 그다음엔 보험? 하나님이 내 생명의 보험입니다. (웃음) 하나님이 보험의 주체이지 돈이 내 생명의 주체예요? 그건 나한테 아무 필요 없는 것입니다. 통일교회 교인들에게는 그게 아무 소용이 없는 것입니다. 「아멘」 뭐 아베? (웃음) 아침에 소리가 왜 그래요? 아멘이면 아멘이지, 아베는 뭐예요?

그런 거 들여오면 어때요? 담배 들여오고, 쇠고기 들여오면 어때요? 미국 쇠고기가 팔리지 않고 전부 다 파리 날리고 썩어지면 돼요. 한 몇 천 마리 썩어서 내버리는데도 미국놈들이 팔아먹으려고 하겠어요? 이거 썩어서 내버리는데야 어쩔 수 있겠어요? 도의적인 입장에서나 역사를 두고 보더라도 이거 할 수 없는 놀음 아니예요? 그 미국놈들이 이제 문총재가 한국에 가서 반미운동한다고? 나, 반미운동도 한다구요. 이놈의 망할 미국! 때려잡자, 때려잡는 거예요. 어떻든간에 선생님은 미국이 들이쳤어도 죽지 않고, 설사도 안 한다구요. 그렇게 훈련이 돼 있습니다.

소련놈도 낯 보다 가고, 미국놈도 핥아 가고, 중국놈도 만지다 가고, 일본놈은 인사하다 간 거예요. 인사 잘합니다. 오하요오 고자이마스, 고자이마스, 고자이마스(おはよう ございます, ございます, ございます). (웃음) 이제는 다 갔으니, 누구만 남았어요? 「한국 사람」 그러면 외로워서 어떻게 살아요. 그래서 한국은 사방을 바라보니, 쓸데없는 소리한 나쁜 친구들 다 쓸어 버리고 의외로 한 친구가 딱 버티고 서 있는 것입니다, 뒷짐지고. 그게 누구냐 하면, 하나님이었더라 이겁니다. 「아멘」 자, 이거 하나님이 떠억 버티고…. 박수하려면 그렇게 할 게 뭐요, 기분 나쁘게? (웃음. 박수)

다른 민족들은 전부 눈 아래 동서남북밖에 못 바라봤지만, 우리 한국 사람은 그저 매맞고 울다 보니 자빠져서 하늘을 바라보는 수가 더 많았다 이거예요. 굴러다니다 보니 손잡을 것을 잡아야 되겠으니 하늘을 바라보는 수가 더 많았다는 거예요. 이래저래 시련받으며 구르고, 차이고, 밀려 나가고, 거꾸로 자빠지면서 하늘을 바라본 수가 다른 민족보다도 비례적으로 훨씬 더 많았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실증적으로 증거 댈 수 있는 사실입니다.

하늘이 둥글더냐 납작하더냐 하면, 한국 사람은 어떻게 대답할까요? 납작하다고 말하겠어요, 둥글다고 말하겠어요? 「둥글다」 둥글어요. 왜? 이렇게 넘어져서 보면 하늘이 둥글거든. 이렇게 하면 둥글고…. (흉내내심. 웃음) 그런데 중국 사람은 한 곳만 바라보니까, 이렇게만 보니까 하늘이 납작하다고 하지요. 우리 한국 사람들은 하늘을 둥글게 볼 수 있는 민족이 어쩔수없이 안 되지 않을 수 없지 않았더라! 「아멘」 그거 근사해요? 「예」 넌 왜 기분 나쁘게 이러고 있나? (웃음)

오늘 제목이 뭐인가요? 나 제목을 잊어버렸어요. 「씨가 되는 행복」 뭐? 「씨가 되는 행복입니다」 자, 이렇게 볼 때에, 오늘 이 세상천지에 잘난 나라 미국이 영원히 남아질까요, 망할까요? 어디 얘기해 봐요. 미국 아이들, 여러분들 한국 말 알지요? 「예」 미국이 영원히 계속될까요, 망할까요? 「망합니다」 어느 한때에는 망해요. 또, 소련놈들이 어느 한때는 망할까요, 안 망할까요? 「망합니다」 중국놈들은 어느때엔 망할까요, 안 망할까요? 「망합니다」 일본놈들 어느때엔 망할까요, 안 망할까요? 「망합니다」 이렇게 망할 것을 알기 때문에 사람이라 안 하고 놈이라고 하는 겁니다, 놈. (웃음)

그러나 한국 사람은 언제나 임을 좋아해요. 노래도 부르면 임입니다. 어느 노래든지 임이 안 나오는 노래가 없어요. 임이 뭣인지, 수풀 림(林) 자 임인가? (웃음) 임, 임. 임, 좋아하지요? 한국 여자들도 임을 좋아하고, 한국 남자들도 임을 좋아하고, 한국 백성도 임을 좋아하고, 나랏님도 임을 좋아합니다. 그 임 중에서 하나밖에 없는 임이 있는데? 「하나님」 하나님을 제일 좋아합니다. 요게 문제예요. 세계 민족 가운데 그런 민족은 한국 민족밖에 없습니다. 그저 분하면 `두고 보자. 하늘이 무심치 않으리라!' 그러지요? 지금 죽으러 가면서도, 형장에 나가면서도 `두고 보자, 하늘이 무심치 않으리라!' 그럽니다.

한국 영화는 50프로가 그런 종류의 영화예요. 좀더 과장한다면 70프로는 된다고 난 생각합니다. 그건 좋아요. 100퍼센트는 아니라도 50퍼센트 이상 되는 것이다 이거예요. 그리고 한국 사람은 전부 눈물을 좋아해요, 눈물을. 영화를 보더라도 해피 엔드로 끝나는 영화 봤어요? (웃음) 세상에서 `해피 엔드, 해피 엔드' 하니까 할 수 없이 갖다 붙여서 그러지, 그건 맛이 안 나요. 맛이 안 나! 그저 눈물을 찔찔 짜고 고심을 하며 둘이 동굴동굴하게 되어 가지고 어디를 가도 `뿡!' 뛰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