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집: 새로 출발하자 1970년 03월 21일, 한국 통일산업 (구리시 수택리) Page #129 Search Speeches

새로운 출발을 하" 데 있어서 가장 필"한 것

여러분이 사람을 대할 때에 무심코 대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 사람을 볼 때에는 배후의 조상을 보고, 과거와 현재를 보아야 합니다. 지금 내가 보는 입장에 있어서 무엇을 새로이 발견할 것이냐? 이것을 생각해야 하는 것입니다. 눈동자를 움직이는 것만 보고서도 그 생활이 어떠한가를 알 수 있어야 합니다. 그가 잘못한 일이 있다든가 양심에 가책받는 일을 했을 때, 그 사람의 눈동자 움직이는 것만 보아도 알 수 있듯이, 모두 표정에 나타나는 것입니다. 사람을 대하면 벌써 표정이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새로운 것을 발견하고자 노력하면, 상대가 누구이든지 새로운 것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겁니다. 새로운 것을 발견해야만 새로운 방법이 나오는 거예요. 그것을 발견하지 못했을 때는 자기 자신이 조건을 제시해 가지고 새로운 것을 발견할 수 있는 입장에 서야 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새로운 발전을 가져올 수 없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원리강의를 할 때, 전에 보고 들은 몇 가지 내용을 필기한 것만 쫑알쫑알 외워 가지고 성경귀절이 어떻고 뭐는 어떻고 하는 식으로 해서는 안 된다는 겁니다. 여러분은 반드시 어떠한 골자를 말하기 전에 먼저 전체적인 내용을 알고 자신이 거기에 심취해 가지고 새로운 맛을 느껴야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청중을 감동시키기 위해서는 자신이 먼저 원리책을 붙들고 눈물을 흘려야 됩니다. 그 원리책을 붙들고 밤을 새워 읽으면서 시간이 가는 것을 아까와하고, 페이지 마다에서 신비로움을 체휼하는 사람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걸 느낀 후 원리에 취해 가지고 설교를 해보세요. 청중에게 감동의 역사가 어떻게 일어나는 지…. 그러면 틀림없이 새로운 감동의 역사가 벌어진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죽은 것, 곧 생명력을 잃은 것은 퇴화하고, 산 것은 반드시 발전하는 것입니다. 발전하면 새로운 것이 생겨나는 것입니다. 원칙이 그렇습니다.

여러분이 이제 금년을 중심삼고 1970년대를 향한 마당에 있어서, 이 1970년대를 이끌어 나가는 책임을 지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이 뭐냐? 새로운 출발입니다. `새로 출발하자' 새출발을 하는 데는 옛날의 사고방식 가지고는 안 됩니다. 이름을 박 아무개라고 부르는 것이 기분 나쁘면 거꾸로 부르게 하라는 것입니다. 모든 생각을 새롭게 하라는 것입니다. 항상 입는 옷이 옷장 안에 들어 있으면, 그 옷을 전부 새롭게 다듬으라는 거예요.

그러기 위해서는 자기 스스로가 새출발을 할 수 있는 결심이 필요한 것입니다. 불교에서 입산 수도하기 위해서 머리를 삭발하는 스님같이, 새로운 충성의 길에 들어서기 위해서는 새로운 모습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이번 기간에 원리를 재차 공부했고, 사회 인사들도 많이 만나 보았습니다. 여러분 중에는 그들을 존경하는 마음을 갖고 있는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니 공부를 못해서 한이요, 실력이 부족하다 해서 한이라고 하겠지만, 여러분은 절대 자신의 실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 사람들이 세 시간 이야기할 것을 선생님은 한 시간에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 것입니다.

문제는 무엇이냐? 제반 요건을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것을 제시해 가지고 세계적인 사건을 일으킬 수 있는 학자가 되는 것이 문제라는 것입니다. 그러한 분야에서 연구를 많이 한 사람만이 훌륭한 학자가 되는 것입니다.

오늘날 통일교회 식구들이 일상적인 생활 감정에서 벗어나 매일같이 이러한 관점에서 새로운 것을 추구해 나가고, 그 기반 위에서 하나님이 협조해 주신다는 것을 실지로 체험하는 사람이 있다 할진대는, 그 사람은 무한한 발전을 할 것입니다. 따라서 그런 여러분이 기도를 하는 때는 엄숙한 기도시간이 될 것입니다. 또 말씀을 전하는 시간이라면, 엄숙한 말씀의 시간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이 가는 곳에 반드시 그러한 결과가 나타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