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집: 우리의 책임 1970년 08월 29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65 Search Speeches

공산당을 이기려면

악이라는 것은 상대가 자기보다 힘이 약하다 싶으면 들이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모든 힘의 우위권을 가지고 나가야 됩니다. 그렇게 되면 이북 공산당은 문제가 아닌 것입니다.

같은 민족이 남북으로 갈라져 가인 아벨의 입장에 섰다는 것이 고마운 것입니다. 만약 이국 민족이었더라면 어떠했겠습니까? 그러니 이것이 하나님의 사랑이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북한을 원수시하지 말고 그들을 같은 동포로서 사랑해야 합니다. 천 삼백만 이북 동포의 해방을 위해서 기도를 드리고 정성을 다해야 합니다. 이것이 앞으로 우리가 해야 할 일입니다.

오늘날 이북의 김일성을 중심삼은 체제와 통일교회를 중심삼은 체제 중에 어느 편이 더 강해야 되겠느냐? 공산당을 중심삼고 볼 때, 그들은 생명에 위협을 주는 강제정치를 합니다. 정당도 없고 그저 그들이 필요하다 싶으면 하나님도, 세계도, 나라도 다 빼앗아 버립니다. 역사적인 대한민국의 전통을 가질 가족도 전부다 빼앗아 버렸습니다. 그렇게 모두를 빼앗긴 자리에서 자신이 죽고 사는 문제가 있기에 생명의 위협을 받으며 할수 없이 가는 길이 공산당이 가는 길입니다. 다 빼앗긴 후에 생명을 걸고 가는 길이라는 것입니다.

이런 면에 있어서는 우리 통일교회의 길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늘의 길을 가는 데 있어서는 죽고자 하는 자는 살고 살고자 하는 자는 죽는다고 했습니다. 즉, 죽을 각오를 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들이 강제적이긴 하지만 생명을 내놓고 대드는데 우리가 죽을 각오를 하지 않고 그들을 구할 수 있겠어요? 우리가 그들을 구하기 위해서는 그들 이상의 강한 생명력을 가져야 되는 것입니다.

죽고자 하는 자는 살고 살고자 하는 자는 죽는다는 그 말이 무슨 말입니까? 생명을 내걸어야 한다는 말이지요? 이 말은 공개적인 공갈인 것입니다. 공갈이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하시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에 그렇게 하시는 것입니다.

사탄 세계에서는 모든 것을 다 잃어버리고 또한 자신의 생명까지도 잃어버리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우리의 뜻 세계에서는 세상의 모든 것을 버리고 죽어가는 날에는 하늘땅도 찾고 더 큰 세계도 생기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세계도 내 것이 되고 대한민국도 내 것이 되며 종족도 내것이 되는 것입니다. 전부다 내 것이 되는 것입니다. 전부를 찾게 된다는 것입니다.

공산당이나 우리가 생명을 걸고 싸우는 것은 똑같지만 그 나타나는 결과는 정반대인 것입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공갈 협박해 가지고는 강제로 내몰아 다 잃어버리게 하시지만, 몇천 배이상 가치 있는 것을 가져다 주신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공산당들이 아는 날이면 하나님을 믿지 말라고 해도 믿을 것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앞으로 이북을 이길 수 있는 비법은 우리 통일 사상밖에 없습니다. 이 원칙에 입각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청년 남녀들을 중심삼고 대한민국 삼천만이 통일사상으로 철두철미하게 무장해야 합니다. 강원도에서부터 전라도 끝까지, 동해안에서 남해안을 돌아 서해안에 이르기까지 전국민이 합심하여 그들보다 천만 배 이상의 철두철미한 사상을 지니고 공산당을 이긴다는 역사적인 과업을 위하여 단결해야 됩니다. 그리하여 그들과 대결할 힘에 있어서나, 하나님 앞에 충성을 하는 데 있어서나, 나라에 충성하는 데 있어서나 그들보다 우월하다고 할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들을 미워하고 죽이라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들에게 살 길을 가르쳐 줄 수 있는 대한민국이 되어야 합니다. 이북에 흉년이 들면 쌀도 보내 주고, 입을 옷이 없다면 옷도 보내 주어야 합니다. 김일성은 싫다고 하겠지만 백성들이 만일 그것을 받는 날에는 어떻게 되겠어요? 대한민국이 그렇게 하지 못하면 대한민국도 그들과 똑같은 것입니다. 이러한 운명길이 우리 앞에 가로놓여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