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7집: 제물 1972년 05월 31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159 Search Speeches

사춘기를 잘 지내야 새로운 봄날을 맞이할 수 있어

자, 이 세계가 사탄이 기뻐할 수 있는 세계라면 오늘날 이 사악된 세상, 악한 이 땅 위에서 출발하는 통일교회가 하나님이 기뻐하실 수 있는 출발을 다짐하는 교회라면, 그 출발은 세상과 같다?「다르다」 어떻게 달라야 되느냐? 180도 달라야 되는 것입니다. 다르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처녀 총각들, 사춘기에는 남자는 여자를, 여자는 남자를 서로서로 만나고 싶어하는 것입니다. 그렇지요?「예」 마음이 싱숭생숭하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래요, 안 그래요?「그렇습니다」 난 여러분의 마음을 모르겠다구요. 그래요, 안 그래요?「그렇습니다」 여러분들의 마음이 진짜 그런가요? 여자만 보면 괜히 눈이 이렇게 되지요? (웃음) 안 보려고 하지만 봐진다는 거예요. 그런 일이 벌어지려고 하지요? 그런가요, 안그런가요? 「그렇습니다」 솔직해야 돼요. 요 우리 아가씨들도 그렇지요? 남자가 있으면 남자한테 '치- 피-' 하고 시치미떼면서 이러는 거예요. (몸짓으로 표현하심. 웃음) 안 그래요? 그렇다는 거예요.

남자들은 17,8세면 벌써 꺼떡꺼떡하고 저 철길 연변 같은 데 있다가 여학생이라든가 참한 색시가 가는 걸 보게 되면 '언제 또 볼 수 있을까? 하고 생각한다구요. 여자들은 '이 다음에 시집갈 때 저런 남자 같으면 가겠다' 그런 생각한다구요. 그런 생각밖에 없다구요. (웃음) 웃음을 웃으려면 똑똑히 웃지. 황소 웃음같이…. (웃음) 어디 가서 그런 생각 들면 선생님은 기분 나빠요. (웃음) 감정이 빠르다구요. 쓱 보면 벌써 알고 생각한다는 겁니다. 그렇지요? 여러분, 그런가요, 안 그런가요?「그래요」너희들도 그렇구나! (웃음) 사춘기는 그렇기 때문에 위험한 것입니다. 요즈음에는 프리섹스니 무엇이니 야단하는 때라구요. 그런 바람이 부는 이 천지에서 통일교회 패들은 절대 그럴 수?「없다」 없다. 요놈의 사춘기(思春期)가 (판서하시며) '생각 사(思)'자 사춘기(思春期)가 아니라 '죽을 사(死)'자 사춘기(死春期)입니다. (웃음) 알겠어요?「예」 뭐라구요?「죽을 사춘기」 기분 좋아요, 나빠요? 어디 요걸 택할래요, 요걸 택할래요? 야, 기가 막히구만. (웃음)

그러니, 그놈의 눈깔을 도려내라 그 말이라고요. (웃음) 죽으니까 쓱 이놈의 눈깔을 도려내라는 거예요. 이놈의 콧등을 비틀어 놓아라 이거예요. 이놈의 구멍을 막아 버려라, 이놈의 혀를 오그라뜨려 버려라 이거예요. 그래야 죽을 것 아니예요. 야. 이거야…. 이걸 해먹을 수 있어요?

그러면 예수님에게는 사춘기가 있었겠어요, 없었겠어요?「있었습니다」아, 예수님에게도 사춘기가 있었지요. 예수님에게도 사춘기가 있었는데, 무슨 사춘기? 이 사춘기를 걸어갔겠어요, 이 사춘기를 걸어갔겠어요? 어떤 사춘기를 걸어갔겠어요? 요 사춘기예요? 아무한테나 휘파람을 휙 불고 (웃음) 신호하는 그런 사춘기?「아닙니다」

역사시대에 있어서 소망을 못 갖는 것은 죽었다는 것, 시대에도 죽을 수밖에 없다는 것, 미래에도 소망은 나밖에 없다는 것을 생각한 거예요. 어떻게 생각해요? 고개를 들고 꺼떡꺼떡하는 놀음을 했겠어요, 처량한 걸음을 걸었겠어요?「처량한 걸음을 걸었겠습니다」 그럴 수밖에 없다는 거예요.

옛날에 한국에서는 열두 살만 되어도 장가를 갔다구요. 여러분들 그런 말을 들어 봤어요?「예」 여러분들 아버지, 혹은 삼촌, 혹은 할아버지 가운데에도 열 살, 열두 살에 장가간 사람도 더러 있을 겁니다. 그런데 떠꺼머리 총각이 서른 세 살까지 장가를 못 갔으니 그 얼마나…. 집안 다 되지 않았어요? 그래 장가가고 싶지 않아서 못 갔겠어요? 나이 서른 세살이 되도록 장가를 못 간 노총각이 장가가고 싶지 않아서 못 갔다는 노총각 있어요? 그런 사람의 눈에는, 그런 사람의 생각에는 '아하, 방문 앞에 신 두 켤레 벗어 놓기는 허사가 되었군, 만사가 틀렸구나' 하고 낙심하게 되는 거라구요. 그것이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신 두 켤레가 뭐예요? 하나는 남자의 신발, 하나는 여자의 신발입니다. 신 두 켤레가 뭐 좋은가요? 여러분들도 그것을 원해요? 원해요, 안 원해요? 솔직히 까놓고 얘기하자구요. 원해요, 안 원해요?(웃음) 원해요, 안 원해요?「지금은 안 원합니다」(웃음) 지금은 안 원해요? 언제 원할래요? (웃음) 언제 원할래요?「때가 이르면요」 그때가 80년 후면 어떡할 테예요? (웃음) 그러니까 사고라구요. 80년 후면 안 되겠지요? 거 죽을 지경이라구요.

우선 여러분들은 이 사춘기를 잘 지내야 됩니다. (판서하신 것을 가리키시며) 살고자 하는 것은 이것이요, 죽고자 하는 것은 이것입니다. 죽고자 해서 이것을 벗어나면, 한 바퀴 뒤집어 놓으면, 180도 돌려 놓으면 사춘기(死春期)가 변해서 사춘기 (思春期)가 됩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죽은 사춘기를 통해서 소망의 봄날, 새로운 산 봄날인 신랑 신부의 사춘기를 향해서 오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이렇게 되는 거라구요. 그것이 역사입니다.

인간의 타락이 뭐냐? 하나님을 중심삼고 봄날을 못 맞이한 것입니다. 그렇지요? 봄날이 오게 되면 아, 효자 되겠다는 녀석들이 자기들만 봄날을 맞이해요? 부모를 중심삼고 '어머니, 아버지! 오늘은 봄입니다. 우리 같이 나가서 오늘을 즐깁시다' 이래야 효자지. '어머니. 아버지! 오늘은 봄인데 봄에는 낮잠 자는 것이 적당합니다'라고 해 놓고, 떡 낮잠 재워 놓고 자기들 끼리끼리 가서 노래 부르고 춤추고 하는 녀석들이 효자예요, 불효자예요?「불효자입니다」 불효자일 뿐만 아니라 때려 죽일 자식이라구요. 그렇지요?

타락이 뭐냐? 하나님을 중심삼아 가지고 하나님 편에 있어서는 사춘기 (死春期)로 시작한 것입니다. 죽을 사(死)자 사춘기라구요. 사춘기(死春期) 역사가 시작된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죽고자 하는 자에게는 봄이 오는 것입니다. 새로운 시대가 오는 것입니다. 이런 놀음을 지금까지 해나오는 것이 기독교 역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