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3집: 재창조의 푯대가 되자 1995년 10월 29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238 Search Speeches

하나님을 해방해야

그래서 하나님이 사람을 지은 것은 사랑의 대상을 필요로 했다 이거예요. 사랑의 대상으로 지었다는 것입니다. 그래, 하나님이 사랑의 대상으로 지은 인간을 중심삼고 품고 사랑해 봤어요? 하나님이 그 아들딸에게 키스해 봤어요? 어떻게 생각해요?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쫓아냈어요. 쫓아낸 것을 다시 찾아올 수 있느냐? 하나님이 비통한 눈물을 흘리고 쫓아냈다 이거예요. 얼마나 비통하겠느냐 말이에요. 단 하나 사랑의 대상으로 지었던, 천년 만년 행복과 이상을 찬양할 수 있는 대상으로 지었던 자식을 천만년의 한을 품고 다시 만나기 어려운 길로 떠나보내는 걸 바라보는 부모의 심정이 얼마나 기가 막힌가 하는 것을 알아요, 여러분?

그러나 용서할 수 없습니다. 천리의 대도가 있는 것입니다. 사랑 때문에 생겨난 모든 뿌리가 썩었으니 그것을 해부해 버려야 돼요.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은 사랑의 주인인데도 불구하고 아들딸을 사랑하지 못한 한을 품고 있는 하나님인 것을 종교가 몰랐습니다. 하나님이 사랑할 수 있는 아들딸이 없습니다. 그 중에 딸이라도 하나 있고 아들이라도 하나 있으면 얼마나 좋아요! 해와가 타락해서 쫓아냈지만 아담이 남았다면 아담을 중심삼고 해와는 창조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건 다시 창조할 수 없어요. 절대적인, 하나밖에 없는 중심적 사랑을 중심삼고 대상적 존재로 지었기 때문에 그 대상이 깨져 나감으로 말미암아 다시 만들 수 없게 된 것입니다. 왜? 절대적인 하나님이기에 하나님의 위신이 깨져 나가는 거예요. 그러니까 할 수 없이 다시 복귀해야 되는 거예요, 복귀! 아시겠어요?

그래서 구원섭리는 복귀섭리라는 것입니다. 떨어졌으니까 거꾸로 올라가는 탕감복귀를 해야 됩니다. 손해를 봐야 돼요. 희생해야 돼요. 사다리를 올라가야 된다구요. 그래, 사다리를 만들어야 되고, 올라갈 힘이 필요한 거예요. 소모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이 역사를 통해 지금까지 소모 전쟁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돼요. 사랑의 대상으로 지은 인간이 타락해 가지고 지금까지 하나님이 바라던 아들딸의 기준을 못 찾았기 때문에 사랑할 수 없는 인류를 대한 하나님은 기가 막힌 거라구요.

본래 아담 가정에서 시작하여 지금 50억의 인류가 살고 있고, 수백억의 인류가 지옥에 가 있다구요. 영계에 가서 머물고 있다구요. 아담 해와 한 가정이 뜻 앞에 섰더라면 이럴 수 있는 일이 없는데 말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구원하는 거예요, 구원. 그렇기 때문에 메시아를 보내는 거예요, 메시아. 메시아는 뭐냐 하면 말이에요, 구세주인데 구세주는 뭐냐? 전부 다 몸 마음이 갈라져서 추방당했고, 부부가 갈라졌고, 아들딸이 갈라져 가지고 추방당했기 때문에 이것이 하나될 수 있는 기준을 찾지 않고는 돌아갈 길이 없다는 것입니다. 복귀예요.

아담 해와가 사랑의 상대자로 완성하게 될 때 하나님도 사랑을 중심삼고 완성할 수 있는 하나님이 되는 거예요. 그거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인간을 사랑의 대상으로 지었기 때문에 사랑이상을 완성시키는 데 있어서 하나님도 인간이 아니고는 완성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돼요. 놀라운 말입니다. 그러한 지대한 가치를 지닌 인간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뿐만이 아니라 하나님을 해방해야 됩니다. 하나님을 해방해야 돼요. 하나님의 사랑을 해방해 가지고 천년 만년 살고지고…. 아시겠어요? '너와 나와 하나가 되어 천년만년 살고지고!' 하면서 행복의 노래와 행복의 춤가락을 할 수 있는 환경적 기반이 우리 인간을 통해 이루어져야 할 텐데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천년 만년 살고지고'가 아니라 천년 만년 뭐예요? 반대예요. 살고지고의 반대인 죽고지고, 그런 놀음이 됐다는 거예요.

그러니 하나님의 가슴에, 하나님 일신에 사랑의 대상이 되고픈 내 아들이요, 영원한 내 딸이요, 영원한 내 사랑의 상대, 영원한 내 배필이라고 찬양해 가지고 사랑을 중심삼고 기쁨이 가득 차서 '만물이여, 따라와라!' 하며 춤을 추고 노래할 수 있는 이 세상이 돼야 할 텐데, 그것이 못 됐기 때문에 사랑을 중심삼고 하나님이 걸려 있다는 거예요. 하나님이 사랑을 중심삼고 해방되고 세상이 해방권을 향해 가야 된다는 것입니다. 이걸 해방해 주어야 된다는 거예요. 하나님을 해방해야 됩니다. 하나님은 구원이 아니예요, 구원. 하나님을 구원하는 것은 간단하다는 거예요.

하나님의 사랑이상을 중심삼고 해방의 하나님으로 노래 부르고 천년만년 감사할 수 있는 주인의 자리, 왕위에 그분을 모실 수 있는 놀음이 인간세계에 재현되지 않는 한 인간세계에 평화의 세계는 영원히 없습니다. 이건 이론적이에요. 아시겠어요? 여러분도 하나님을 중심삼고 사랑의 대상이 돼 가지고 왕이 되고 싶고, 여왕이 되고 싶지요? 여자들도 그렇지요? 되고 싶어요, 안 되고 싶어요? 싶거들랑 하나님 보기에 부끄럽지 않아야 됩니다. 하나님이 주체라면, 부모의 자리에 있다면 '하나님!' 하고 부를 때는 밤이나 낮이나, 소년시대나 일생 동안 영원히 답을 해 줘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