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집: 불쌍한 복귀의 역군들 1969년 06월 08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61 Search Speeches

하나님이 택할 수 있" 나라가 되려면

금번 지방에 있는 지역장들이 청평에 모여서 며칠 동안 수련회를 가졌습니다. 그 기간에 복귀섭리의 뜻을 받들어 나오는 데 있어서 하나님의 최종적인 섭리, 다시 말하면 하나님의 뜻을 대할 수 있는 이 끝날에 어떤 민족이면 민족, 어떤 교단이면 교단, 혹은 한 개인이면 개인으로서의 책임을 다하지 않으면 안 될 이러한 문제를 중심삼고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 이제 여러분들도 이러한 내용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우리 원리가 가르쳐 주는 것은 예수님까지의 내용입니다. 예수님은 아담 가정의 타락하여 잃어버린 것을 이 땅 위에서 복귀하기 위하여 찾아 오셨으나, 그 뜻을 다 이루지 못하고 다만 영적 부모의 입장에서 지금까지 2천년 동안 세계적인 복귀의 터전을 넓혀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끝날에 영육을 중심삼고 재차 이것을 수습하여 놓지 않으면 본연의 세계로 돌아갈 수 없는 것입니다. 즉 지상의 천국을 건설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재림사상이 남아 있는 것을 우리들은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 `세계적으로 하나님의 뜻을 대할 수 있는 나라가 어느 나라냐?' 이런 질문을 통일교인에게 한다면 `아! 그 나라는 한국이지요' 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여러분들뿐만 아니라 조금이라도 신령한 세계의 체험을 한 사람이면 누구나 한국은 앞으로 새로운 예루살렘이 되고, 세계의 신앙의 조국이 된다는 계시는 받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들은 그 신앙세계가 어떻게 전개되고 어떠한 내용과 어떠한 인연의 계통을 통하여 이루어질 것인가 하는 것을 모르고 있습니다. 이런 입장에서 한국이 하나님이 택한 나라가 되고, 한국 민족이 선민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이것은 한국 백성에게는 지극히 기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야말로 복음이 아닐 수 없다는 거예요.

그러나 한국이 세계적인 이스라엘, 세계의 수많은 민족을 넘어서서 하나님의 뜻 앞에 택함을 받은 제3이스라엘 민족은 그냥 그대로 되지 않습니다. 탕감복귀라는 원칙이 있기 때문에 그 원칙에 입각하여 가지가지의 사연을 탕감해 놓은 기반이 없이는 한국의 복을 받을 수 없다는 사실을 여러분들은 알아야 됩니다.

타락은 아담 해와로 말미암아 벌어졌습니다. 해와에게 아담이 주관받은 것이 타락입니다. 또한 해와 자신은 천사장에게 주관을 받은 것이 타락입니다. 이와 같이 개인인 해와가 천사의 주관을 받고, 개인인 아담이 해와의 주관을 받았습니다. 이것을 탕감복귀하기 위해서는 그와 같은 개인적인 역사를 국가적으로 혹은 세계적으로 벌여 자기고 반드시 청산지어야 됩니다. 그러지 않고서는 넘어갈 수 없는 것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한국이 세계의 모든 국가를 대표하여 하나님 앞에 택함을 받기 위해서는, 아담 해와가 타락했던 경로에 입각한 탕감조건을 국가 대 국가를 중심삼아 가지고 탕감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반드시 이와 같은 과정을 거쳐 나가야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