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7집: 하늘을 보여 주자 1972년 05월 31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198 Search Speeches

기도

사랑하는 아버님! 저희들이 10일간의 색다른 수련 기간을 갖게 된 것은, 저희들이 소원하였던 바는 아니었사옵니다. 하오나 아버지께서 오랫 동안 수고하시어서 이와 같은 기간을 설정해 주신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아버지, 이 시간도 세계에 널려 있는 기동대원들이 어떠한 초야에, 혹은 어떠한 장소에 머물러서 한국에 편성되는 기동대원 소식을 듣기를 바라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에, 오늘날 통일교회는 민족적인 통일교회가 아니라 세계적 통일교회임을 느끼며, 이런 권한을 맞을 수 있는 시대적인 총아로서 불러 주신 아버지 앞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제 저희들은 죽으나 사나 일체를 아버지께서 보이고 싶었던 사람의 인격을 가지고 나타나야 되겠고, 아버지께서 거두고 싶었던 결과를 아버지 앞에 보여 드려야 되겠습니다. 그 책임이 저희에게 있기 때문에 이제 각자는 자기 스스로의 한계적인 결의를 하여, 기록을 작정해 가지고 3개월만이라도 최대의 역량을 발휘하여 '나는 이러한 사람이오' 할 수 있는, 그 기간에 아버지가 동정하지 않을 수 없는 결과적인 인연을 기필코 가져오고야 말겠다는 신념을 갖고 하늘 앞에 출발하는 무리가 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제 이곳을 떠나면 어떤 곳에서 다시 만날지 알 수 없사옵니다. 다시 만나는 날까지 하늘 앞에 영광을 드러내고 금의환향하는 승리자의 모습으로 상봉할 수 있기를 바랄 수밖에 없사옵니다. 아버지여, 다시 만날 때까지 어떤 사정의 변화가 있더라도 늘쌍 아버지께서 이들을 지키시고 보호하여 주시옵소서. 더더우기나 아버지께서 이들의 건강을 지켜 주셔야 되겠습니다. 이들이 건강한 몸을 지니도록 아버지께서 품으시고 보호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지여, 이 기동대를 편성하여 출발함과 동시에, 이 6월이 복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7월, 8월은 염천의 기간이오나 그 기간에 저희들은 온갖 정성을 더하여 연마하겠사오니, 어떠한 어려움이라도 내 스스로 이겨낼수 있는 자주력을 지닌, 역량있는 당신의 아들딸로서, 용사로서 부족함이 없는 자리에 세워 주옵소서. 간절히 바라옵니다.

이 민족과 이 나라 앞에 새로운 환희의 환성을, 환영을 받을 수 있는 무리가 되게 허락하여 주옵고, 가는 곳곳마다 살아 계신 아버지께서 직접적으로 주관 지도하시어 당신이 계신 것을 보여 주는 능동적인 부활의 역사가 일어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전체를 당신께서 맡으시어 지도하시옵고, 지켜 주시옵기를 부탁드립니다. 영광과 존귀와 사랑이, 흩어져 나가는 이 무리들에게 길이길이 같이 하기를 바라면서, 모든 말씀 참부모님의 이름으로 축원하였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