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집: 기쁨과 영광의 세계를 살아서 싸워 이루라 1962년 07월 15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4 Search Speeches

끝날의 성도가 거쳐야 할 3일 3년 30년 노정

예수는 4천년 역사의 열매입니다. 역사적인 고통과 시대적인 고통을 제거하고 미래적인 고통까지 제거하여 행복의 문을 개방해야 할 존재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예수의 심정을 알려주어서 여러분들이 그것을 알았다고 하더라도, 부모가 되어 봐야 부모의 심정을 완전히 알 수 있는 것처럼, 십자가의 길을 걸어 보아야 예수의 심정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여러분들은 십자가의 길을 가야만 합니다.

또한 여러분들은 겟세마네 동산에서 모든 제자들과 이별한 입장에 섰었던 예수와 똑같이 어려운 자리에서, 그와 같은 어려운 고비를 극복함으로써 그것들을 모두 탕감복귀해야 합니다. 그러자면 우리는 필연적으로 십자가의 길을 가야 합니다. 모든 십자가를 거쳐 참부모의 가치를 가지고 나타나야 합니다. 그래야 죄악과 관계없는 하나님의 직계 아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생각해 봅시다. 만일에 12제자에 들어가지 못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그가 겟세마네 동산에서 졸고 있는 제자들 대신 졸지 않고 예수와 함께 통곡하고 함께 죽었다면 어떻게 되었겠습니까? 예수가 부활할 때 함께 부활하였을 것입니다. 그랬으면 성신 강림도 필요없지요. 땅 위에서 그런 기준을 세웠어야 했습니다. 끝날의 심판은 겟세마네 동산과 골고다와 십자가에서 벌어지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졸지 말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고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겟세마네 동산을 지키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여러분이 기필코 가야 할 길이 있으니 그 길이 바로 십자가의 길입니다. 천당 가는 것은 나중의 일입니다. 현재는 하나님도 마음껏 기쁨을 누리지 못하는 천당입니다.

여러분은 겟세마네 동산과, 십자가상에서 아버지를 부르던 예수의 대신 존재가 되어야 합니다. 예수는 십자가로 갔으니 십자가로 오게 됩니다. 부활을 거치기 전에는 절대로 하나님을 만나지 못합니다. 그리고 그 길은 죽지 않고 살아서 가야만 합니다.

선생님은 예수가 십자가를 질 때 함께 지지 못한 제자들을 대신하여 여러분들에게 그 길을 가게 해야 할 책임을 지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예수의 3년 공생애와 같은 길을 걷고, 30년 준비생활과 같은 길을 걸어 예수가 탄생했던 위치로 거슬러 올라가야 합니다.

모세를 중심삼고 이스라엘을 수습했듯이, 예수를 중심삼고 전세계를 수습해야 하기 때문에 반드시 끝날에는 예수가 다시 와야 합니다. 그래서 다시 한번 모든 것을 수습해야 합니다. 우리는 이 3년 전도 기간에 그러한 입장을 대신해야 합니다.

예수는 30년 준비의 생애를 지내고, 3년 공생애를 거치고, 무덤속에서 3일을 거쳤습니다. 여러분은 반대의 경로로 3일, 3년, 30년을 거쳐야 비로소 `재생된 나'가 되는 것입니다.

지금의 3년 노정에는 3일 노정도 들어 있습니다. 이러한 길을 모두 지나 승리를 거두어야 영광과 기쁨의 세계로 들어갈 수 있는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