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8집: 수난의 길과 해방운동 1971년 09월 19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37 Search Speeches

인간은 타락함으로써 사탄의 혈통을 받게 되-다

자, 그러면 어떻게 되어 있느냐? 여러분이 태어나기는 태어났지. 그런데 선조의 장난이 어떻게 됐는지 알아요? 모르고 태어났다구요. 사랑하게 되어 사랑의 관계를 맺으면 핏줄을 받는 거지요. 그렇지요? 핏줄을 받는 것입니다. 핏줄이 왔다갔다하는 거예요. 아가씨가 이 남자도 사귀고저 남자도 사귀다가 결국 한 남자를 택해 가지고 그 핏줄을 받는 거라구요. 그렇지요? 왔다갔다할 수 있는 거라구요. 이 여자가 요 놀음 했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더 큰사랑, 더 자극적인 사랑을 가지고 나타나게 될 때에 하나님이 타락할 기미가 있는 것을 아시고 절대적으로 '따 먹으면 죽는다'고 하신 것입니다. 건드렸다가는 큰일난다는 겁니다.

그 당시 아담은 더벅머리 총각 아니예요? 아담이 총각 때니까 사랑이라는 것을 모르는 거라구요. 그저 '오빠', '해와야' 하고 앞서거니 뒤서거니 뛰어다니며 굴러다니는 자갈이 반갑고 풀포기가 반가왔지, 아담이 해와 보고 반갑고 해와가 아담보고 반갑게 안 되어 있다구요. 그거 알지요? 우리 아가씨들은 다 그럴 때가 됐지요? 뭐 이성이니 하는 것을 생각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럴 때 아무것도 모르는데 천사장은 정서적으로 나온 거라구요. 천사장은 하나님이 만물 지은 것을 알기에 설명을 잘 해준다구요. '해와야, 하나님이 사람을 지을 때에는 이렇게 이렇게 짓고, 산을 지을 때는 요렇게 요렇게 지었고…' 하면서 모든 것을 설명하는 거예요. 그런데 천사장은 나이 많은 종새끼이고 아담 해와는 주인의 나이 어린 아들딸이라구요. 이렇게 되어 있다구요. 능수능란하게 천지창조의 역사를 얘기해 주니 해와는 재미가 쏙쏙 나는 거예요. 그때는 동화를 좋아하는 때지요? 그렇지요? 아이들이 열두 살쯤 되면 얘기만 해주면 그저 밥도 안 먹고 듣는 것입니다. 그러다가 슬픈 대목이 나오면 눈물을 죽죽 흘리며 통곡하는 거예요. 그때에는 정서적인 모든 것을 전부 다 받아들여요. 그건 창조본성 이라구요. 그래야 앞으로 이상상대 (理想相對)를 찾아간다 이거예요.

그럴 수 있는 때이기 때문에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주며 해와를 데리고 다녔던 거라구요. 또 그런 것이 자유스럽게 됐다구요. 이래서 나중에는 어디까지 갔느냐? 겁탈했다는 거예요. 그것이 타락이라는 거예요. 해와가 좋아한 게 아니라구요. 이러고 보니 결국은 천지가 엇갈렸다는 것입니다. 그거 왜 못 간섭했느냐? 그것은 통일교회 원리에 자세히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그건 내가 지금 얘기할 시간이 없어요.

이래 가지고 보니 본남편은 천사장이 아니고 아담이라는 것을 알았다는 거예요. 알았기 때문에 해와는 '이제 내가 살 길은 그 길밖에 없다. 이제라도 살 길을 찾으려니 아담을 붙들어 가지고 따먹으라고 강요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따먹어라' 하는 말은 무엇이냐? 사랑하자는 말이예요. 오늘날 세상에서 깡패들도 '아무개 여자를 따먹었다'는 말을 하지요? 말로도 딱 그렇게 표현한다구요. 그런 말 하지요. 세상에서도? 이래 가지고 사랑의 인연을 맺었습니다. 그 핏줄을 받아 가지고 태어난 것이 오늘날 세계의 인간입니다. 이렇게 된 거예요. 이만큼 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