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집: 복귀의 한계점 1970년 12월 23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44 Search Speeches

탕감이 벌어지" 자리

선생님은 사람들의 얼굴을 보면 그 선조가 좋은지 나쁜지 대개 압니다. 어떤 사람은 좋은 선조가 있어서 복을 받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나쁜 선조가 있어서 지지리 고생만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은 전도하러 임지에 나가서도 지지리 고생만 합니다.

인간들은 세상을 볼 때, 기껏 보았자 몇십 년밖에 못 내다봅니다. 그러니 그저 복작거리며 사는 거에요. 그런 자신을 돌아보게 되면 자신이 비참하게 생각되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하늘은 영원합니다. 시간을 초월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영원이자 순간입니다. 영원한 세계에서의 십년 백년은 똑딱하는 순간입니다. 천년 2천년도 똑딱하는 순간보다는 조금 긴 몇 초밖에 안 된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은 인간 세상의 몇천년을 한꺼번에 내다본다는 거예요.

역사는 그렇게 돌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렇게 보시는 것입니다. 이것을 좁게 바라보면 얼마나 복잡하고 답답할 것인가 생각해 보세요. 그러면 앞으로 좋은 때를 맞으려면 어떻게 해야 되느냐? 좋은 때를 맞으려면, 좋은 운세를 타려면, 몇천 년 동안의 나쁜 운세, 희생하는 운세를 거쳐야 합니다. 밟히는 운세를 거쳐야 된다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은 반만년에 가까운 4천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세계를 한 번이라도 다스려 보았어요? 아직까지 못해 보았다는 겁니다. 이제 4천년 역사를 거쳐 올라가는 운세를 타자는 거예요. 그러면 그 올라가는 운세가 몇 천년이나 계속되어야 하겠어요? 4천년 가다가 또 4천년을 내려가야 되겠어요? 「영원히 가야 합니다」 영원히 가려면 어떻게 되어야 하느냐 이 나라가 바로 서야 됩니다. 직선으로 가야 한다는 말입니다.

직선으로 갈 때는 무엇엔가 닿지 않으면 영원히 가는 것입니다. 이 나라가 직선으로 가는데 그 운세가 돌아갈 수 있어요? 그것 역시 선회할 수 없습니다. 직선으로, 정직(正直)으로 갑니다. 그런데 이것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래, 안테나에서 나가거나 들어오는 전파가 곡선으로 움직여요? 그러지 않는다는 겁니다. 직선으로 작용한다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천주주의는 이러한 직선주의입니다. 이것은 영원히 망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몇 대만을 중심삼고 보면 불쌍하지만 세계를 중심삼고 보면 다 공평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여러분도 탄식하지 말라는 거예요. 우리 선조들은 몇천 년 전부터 잘살았으니 지금 내려가는 때에 처해 있는 우리는 조금 못사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감옥에 들어가고 몰리는 입장에 있다 할 때, 그것은 옛날에 선조들이 다른 사람들을 감옥에 집어 넣고 그렇게 한 보응으로 가는 사람이 있고, 또 하나는 민족이 감옥에 들어가야 할 것을 대신 탕감하는 입장에서 가는 사람이 있는 겁니다. 이렇게 두 종류가 있습니다. 하나는 자기의 보응으로 말미암아 받는 것이요, 하나는 하늘이 관여해 가지고 민족을 살려주기 위한 탕감으로 받는 두 종류가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 통일교회는 어느 길을 가자는 것이냐? 자기 죄로 말미암아 벌을 받는 보응의 자리를 피해서 천운을 따라 전체를 대신한 탕감의 보응법을 찾아 나가자는 것입니다. 이것이 통일교회의 방법입니다. 이것을 탕감하고 나면 어떻게 되느냐? 그때부터는 직선으로 나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여러분들이 나가는 데 있어서 복귀의 한계점이 어디냐? 여기에서 여러분이 선악의 한계점을 확실히 알지 않고는 복귀의 한계점을 확실히 알 수 없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제 선악의 한계점이 어디에 있는가를 알았지요? 누구에게 있다고요? 자기 자신에게 있다는 겁니다. 또 선과 참은 어디를 목표하고 나가는 데서 나타난다고? 공적인 것을 목표하는 데에서 나타나는 겁니다. 간단한 거예요. 따라서 나에게 선악의 기점이 있고, 선은 공적인 것에서부터 출발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탕감은 어떠한 자리에서 벌어지느냐? 반드시 죽고 사는 자리에서 벌어집니다. 죽음과 삶의 교차로에서 탕감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도표 설명하심) 싸인 곡선에서 보게 되면 교차점에서 탕감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어떤 때에 벌어지느냐? 계속적으로 내려가던 운세가 올라가기 위해서는 밑에서 올라갈 수 있게 부추겨 주는 힘이 있어야 됩니다. 그때 반드시 탕감이 필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역사가 격동하는 시대에는 반드시 탕감법이 찾아온다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세계에 혼란이 벌어질 때에는 어디에서 인연되어 나오는지는 잘 모르지만 무자비한 탕감의 역사가 뒤넘이친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알겠어요?

이렇게 뒤넘이치는 역사의 탕감법을 통일교회 문선생이 컨트롤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선생님이 60년대에는 이 세계가 새로운 역사시대로 들어간다고 말했지요? 세상은 모르지만 이렇기 때문에 여러분에게 그렇게 된다는 논법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이 1970년도를 중심삼고 1974년도까지 세계는 새로운 방향으로 전개되어 넘어갑니다. 공산주의도 기울어 가고, 민주주의도 기울어 갑니다. 알겠어요? 미국이 지금 아시아에서 자꾸 후퇴하는 것은 미국이 기울어 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중공과 소련이 지금 싸우는 것도 공산주의가 자꾸 기울어져가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또 미국과 소련이 손 잡는 것도 서로 망해 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여기에서 공산세계는 망해도 민주세계는 남아집니다. 모든 탕감이 그러한 입장에 맞게 벌어지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