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8집: 최후의 결정 1987년 09월 13일, 한국 본부교회 Page #85 Search Speeches

최후의 결정은 누가 해야 되"가

자, 오늘 말씀의 제목이 뭐예요? 「최후의 결정입니다」 그래, 그 최후의 결정은 누가 해야 돼요? 대한민국의 최후의 결정은 대통령이 하지 못합니다. 하려면 해보라구요! 어디 해보라는 거예요. 노태우가 해보라구. (웃음) 아시아의 운세와 천운이 따라가겠어요? 미국의 레이건, 해보라 이거예요. 그 녀석, 잘못하게 되면 내가 꽁무니를 칠 것입니다. 방망이질을 하고 내가 그러고 다닐 거라구요. 아무 말 말고 내 말을 들으라고 했더니 죽겠다는 것입니다. '뭐, 전세계 지도국인 미국의 대통령이 똥개 같은 레버런 문의 말을 들어!' 이 자식, 두고 보라구. 누구 말이 맞나 두고 보라구. 안 듣다가는 망하는 것입니다. 「아멘」 (웃음)

이 사람들아, 철부지하게 웃기만 하고 좋아하기만 하면 되나? 집에 환난이 벌어져도 어머니 아버지는 그 사실들을 카바하기 위해 아들딸 앞에 좋은 선물을 주고 과자 봉지를 주면서 '너 며칠 잘 먹고 잘 놀아라' 합니다. 그러면 그저 북치고 춤추며 좋아하는 거라구요. 어떤 사연 가운데 엉크러진 배후를 모르는 아이들은 그러는 것입니다. 그래서 좋아만 하면 안 되는 것입니다.

역사시대에 수많은 개인으로부터 종족, 민족, 국가들이 결정한 그 모든 결정이 역사성을 대표한 자리에서 천의에 일치될 수 있는 결정이었느냐? 그런 결정을 한 적이 있었느냐? 없었습니다. 없었다 이거예요. 그런 종교, 그런 교단이 있었느냐? 없었습니다. 그다음에는 가정이 그런 가정이 있었느냐. 없었습니다. 어머니 아버지가 훌륭하고 잘산다고 제일이라고 하지만, 제일이라고 불리움받는 그 부모도 그 자식도 결정을 하지 못했습니다.

내가 문씨인데, 나에게 '문씨 종장'이라는 이름을 갖다 붙여 주더구만. 내가 문씨 종장이 됐습니다. 이제 문씨들도 내 말을 들을 것이기 때문에 내가 잘못 결정하면 전부 다 망할 것입니다. 안 그래요? 그들이 그렇게 어리석지 않을 텐데 왜 나를 문씨 종장으로 했겠어요? 문 아무개를 가만히 보니까 욕이나 먹고 다니는 못난 녀석인 줄 알고, 세상의 낙엽같이 떨어져 거름덩이가 될 줄 알았는데, 하는 놀음이 좀 다르거든요. 처음에는 자기들 나무가 커 가지고 푸른 동산의 주인이었고, 통일교회는 조그만 싹이 돼 가지고 아무것도 아닌 것 같았다구요. 그런데 알고 보니 종자가 다르다는 것입니다. 처음 보는 것입니다. 가짜 같았는데 점점 크는 겁니다. 잎도 무성하고, 가지도 무성하고, 덩치도 크고 말이예요, 키가 늘씬하게 자라면서 동산의 왕초가 되어 간다 이겁니다. 「아멘」 저런, 여자 한 명이 '아멘' 하면 뭘해. 하늘땅이 '아멘' 해야지! 하늘땅을 대표해 가지고 '아멘' 할 수 있는 자리에서 아멘 하고 있어?

한 40년 동안 욕을 먹고 돌아다녔어요. 욕을 먹고 뱅뱅 돌아다녔어요. 요렇게 돌아다니고 요렇게 요렇게…. 통일교회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만큼, 밤이나 낮이나 24시간, 동네 개까지 짖다가 통일교회 통통통통 할 정도로. (웃음) 입이 벌어져 가지고 '매일같이 오는 사람이구나. 우리 주인보다 더 나를 사랑해' 그러면 되는 것입니다. 개가 주인을 따르지 않고 나를 따라오면 되는 것입니다. 그게 쉽겠어요? 얼마나 있는 정성을 들여야 되겠어요? 짖던 개가 따라올 수 있게끔 만들려면 얼마나 힘이 들겠어요?

기성교회가 나에 대해서 40년 동안 얼마나 짖었어요! 요즘엔 '컹컹'하고 짖는 소리가 죽는 뭐라고 할까, 비명소리같이 됐다구요. 조금만 더 가면 난 가만있더라도 '너 이 자식, 문총재를 왜 반대해?' 하며 통일교인 아닌 제3자가 가서 뺨을 갈기고 목을 칠 것입니다. (웃음) 보라구요, 미국놈도 일본놈도 중국놈도 소련놈도…. 내가 한국 사람으로 태어나서 기분 좋은 게 딱 하나 있습니다. 이거 보잘것없는 민족이고 대륙지방의 조그만 반도인데, 반도가 무슨 성명 있어요? 그런데도 하는 말은 소련놈, 미국놈, 일본놈, 전부 놈입니다. (웃음)

그게 뭐예요? 자기 하나만 양반이라는 것입니다. 양반이 따라지 양반이 아녜요? 나라 하나도 지키지 못하고 남북으로 갈라 놓고, 그게 양반이예요? 비록 갈라 놓았지만 '야야야, 이래서는 안 돼' 하고 세계를 하나로 만들어 놓고 와서 남북을 하나 만들 수 있는 양반이 되어야 합니다. 세계는 딱 갈라 놓고 자기 나라만 하나 만들겠다고 하면 그건 양반이 아닙니다. 그건 똥개 양반이라구요. 그건 망하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 따라갔다가는 망하는 거예요. 그렇다고 문총재 따라가라는 거 아닙니다.

이번에 100여 명의 교수가 날 찾아왔었습니다. 하기야 내가 초청도 했지만 말이예요. (웃음) 초청을 내가 했으니 주인 양반은 나예요. 옛날 같으면 문 총재 만나면 혼비백산해 가지고 동에 있던 사람이 서에 가고, 어디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도망하던 패들인데, 요즘엔 내가 도망 다니기에 바쁩니다. 나 만나겠다고 서쪽에서 오면 나는 동쪽으로 가 버립니다. '어디로 갔노. 한번 만나 주지!' 이런다구요. 이제는 나 만나기 힘든 거예요. 누구도 못 만나는 것입니다.

선생님은 과학자대회를 다년간 지도해 나왔습니다. 그 의장단들이 '아이고, 레버런 문 저택인 이스트 가든에 한번 가 보고 싶은데 제발 초대해 줬으면' 이러는 거예요. 곽정환이 안 왔구만! 곽정환이를 통해 자꾸 부탁하는 것입니다. 내가 그런 데는 귀가 둔합니다. 듣기는 듣는데 이해를 못 한다구요. (웃음) 이해가 돼야 오라고 하지. 이해가 안 됩니 다. 왜 이해가 안 되느냐? 그 사람과 나라는 사람과는 말이 다릅니다. 나는 수직으로 가려고 하는데, 그들은 평행으로 가려고 하는 것입니다. 말을 하면 할수록 방망이로 때려잡지 않고는, 굴복하라고 밟지 않고서는 의논이 안 됩니다. 종류가 다르다 이거예요,

초청한 교수들 가운데에는 의장도 있고 다 한다하는, 잘났다는 교수들도 있습니다. 그런 교수들도 자기들끼리 '나는 레버런 문을 만나 봤지만 당신은 만나 보지도 못하고 무슨 큰소리를 치시오' 그럽니다. (웃음) 문 선생 만나 본 것을 아주 자랑스럽게 간판으로 내세워 가지고 휘젓고 있다구요. 거 근사하지요? 「예」 그렇게 반대받은 통일교회 패들, 선생님이 그렇게 될 줄 몰랐지? 「알았습니다」 (웃음) 진짜 알았을라구. (웃음)

이 문이라는 사람이 자기 보고 '문 선생'이라고 하는데, 그것은 내가 공적인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 사람이 아닙니다. 하늘을 대표한 그런 공적인 입장에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내가 내 자신을 '문 선생'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래 그 선생은 권위가 있어야 됩니다. 선생이 가야 할 길과 문 아무개가 가야 할 길은 다릅니다. 나를 끌고 가야 할 선생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거 알겠어요? 그런 의미에서 문 선생이라는 것입니다. 세상에 자기를 보고 선생이라고 하는 사람이 어디 있어요? (웃음) 그래, 세상에 별스런 사람이 하나 나타났는데, 그것이 소위 문 아무개라는 사람이다 이겁니다.

자, 그러면 이제 박보희, 얘기 좀 하겠나, 끝난 다음에 하겠나? 「말씀듣고 하겠습니다」 보고 조금 하라구. 이제 결론을 지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