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2집: 조국통일이여 성취되소서 1988년 01월 10일, 한국 본부교회 Page #160 Search Speeches

하고 또 하고도 지치지 않고 계속해야만 조국이 찾아져

그러니까 아직 조국은 못 찾았지만, 여러분들이 조국을 찾겠다고 밤낮을 허덕이다가 불쌍하게 죽더라도 먼 훗날 천상천하에 조국이 찾아오게 되면, 그렇게 비참히 얼어서 객사했더라도 조국광복의 시대가 오면 거기에 들어갈 수 있는 자격이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선한 사람이 되고, 참된 사람이 되라고 하느니라!

그러면 조국을 찾기 위해서, 조국을 건설하기 위해서, 조국을 이루기 위해서 싸워 나온 사람들하고 이루어진 조국을 그냥 그대로 상속받는 사람 중에서 어느 사람이 더 훌륭할까요? 어느 사람이 훌륭해요? 이룬 조국을 이어받는 사람이 훌륭할까요, 조국이 없는데 조국을 만들겠다고 하는 사람이 훌륭할까요? 「만들겠다고 하는 사람이요」 거 알기는 아는구만!

왜? 어째서? 더 많이 희생했기 때문에. 요것을 알아야 합니다. 더 많이 희생하고, 더 많이 전체를 위하려고 한 사람이 훌륭한 거예요. 조국을 가진 사람은 조국을 위할 수 있는 입장에 있지만, 조국을 갖지 못한 사람은 아무리 전체를 위하려고 해도 천년 만년 하더라도 끝이 없는 것입니다. 하고 또 하고, 하고 또 하고, 하고 또 하면 지칠 것인데, 지치지 않고 계속해야만 조국이 연결되는 거예요. 그걸 알아야 합니다. 하면서 자꾸 발전해 나가야지, 하면서도 자꾸 떨어져 내려가면 이상과는 상관없이 이탈되는 것입니다. 균형, 평형선이 있는 거라구요.

그럼, 통일교회의 나 같은 사람은 말이예요, 하면 할수록 떨어져 내려갔어요, 하면 할수록 올라갔어요? 「올라갔습니다」 올라가야 되지, 떨어지면 안 됩니다. 통일교회에 들어올 때하고, 통일교회 믿은 지 10년 후하고 어때요? 통일교회에 들어올 때의 심령 상태하고 10년을 믿고 난후의 심령 상태를 비교하면, 10년 후의 심령 상태는 들어올 때의 심령상태에 비할 바가 안 돼야 됩니다. 10년 후엔 더 높아져야 된다는 거예요. 알겠어요? 「예」 여러분 그래요?

통일교회에 와서 맨 처음에는 말씀을 듣고 붕 떠 가지고 날아다닙니다. 다리가 뭐 땅에 닿는지 모른다구요. 마음이 어떻게 기쁜지 먹지 않아도 좋고, 욕을 먹어도 좋고, 매를 맞아도 좋고, 궁둥이에 혹이 돋아서 근질근질해도 기분이 좋다는 거예요. 그런데 문선생을 만나 가지고 10년이상 이것 해라 저것 해라 해서 하다 보니 어떻게 됐나요? 여기 한 대 맞고, 이마 한 대 맞고, 팔도 한 대 맞고 하다 보니, 이렇게 맞으면 이렇게 가고, 여기 맞으면 이렇게 가고 하다 보니 뒤로 후퇴했어요, 전진했어요? 아, 솔직이 얘기해 봐요. 「전진했습니다」 쌍것들! (웃음)

그러면, 너희들을 때리는 문선생은 후퇴했나? 따라가면서 때렸어, 앞에서 끌면서 때렸어? 때리는 내가 전진했으니, 맞고 있는 여러분들도 전진해야 될 거 아니야? 선생님이 ‘요놈의 자식, 왜 공부 안 하느냐’하고 때리면 맞고 아프더라도 그 말을 듣고 그대로 하면 전진해요, 후퇴해요? 「전진합니다」 때리고 더 때리더라도 선생님 앞에서 맞고 싫더라도 한 사람은 전진하는 겁니다. 선생님은 어떻게 돼요? 폭군이 됩니까? 선생님도 좋아한다는 것입니다. '저 녀석, 내가 몇 번 주의를 주고 꿀밤을 먹여 놨더니 이제 쓸 만하군' 하면서 좋아하는 거예요. 선생님은 때려 주고도 좋아하고, 이 녀석은 맞고 나서도 좋아한다는 겁니다. 왜? 전진하기 때문입니다.

통일교회 패들은 한 10년 지나 보니까 후줄근해지고 다리에 기운이 없어졌어요. 걷는 걸 보면 그저 산 송장이 공동묘지에 걸어가는 것 같아요. 그런 패들이 이번에 와 보니까 많더라구요. 이 쌍것들! 그래, 선생님은 칠십이 가까운데 어때요? 씩씩한 걸 지나서 쌕쌕하지요? (웃음) 날아갈 정도로 쌕쌕합니다. 10년, 20년 됐다는 사람들, 옛날에는 한 생명 붙들면 전도하려고 밤을 새워 기도하고 동동걸음을 하고 아들바들 야단하더니, 10년쯤 되니까 그렇게 전도하는 사람을 보기도 싫어하더라 이거예요. 그거 망할 패예요, 흥할 패예요? 응? 불리하면 가만있는 게 임자들이지? 문제가 크다구요.

이번에 우리 홍진군이 와 가지고 몽둥이로 닦달을 잘했어요, 못했어요? 「잘했습니다」 이 여자는 매일같이 재수없이 앞에 딱 앉아 가지고 말이야…. (웃음) 저 구석에 가 다른 사람들 생각하면 좋겠는데, 언제나 그 늙은이가 앉아 가지고 '잘했습니다' 한다구요, 내가 제일 싫어하는 늙은이가. 기분이 얼마나 나쁜지 알아요? (웃음)

웃을 일이 아닙니다. 10년 믿고 나서 얼마만큼 두드러지고, 얼마만큼 높아졌나요? 20년 믿고 뭐가 되셨소? 통일교회 파먹고 살았소, 통일교회를 살찌게 했소? 통일교회를 살찌웠소, 통일교회 앞에 신세를 졌소? 신세를 지는 사람은 제거당하게 마련이고, 신세를 지우는 사람은 당겨지게 마련입니다. 이 나라에 신세를 지우면 나라가 당기고, 이 우주에 신세를 지우면 우주가 당깁니다. 신세를 지면 배반하기 마련입니다. 교회는 물론 나라가 배반하고, 세계가 배반하고, 하나님이 배반하고, 이 우주가 배반한다 이거예요.

결론은 이렇습니다. '조국통일이여 성취되소서!' 했는데 그렇게 되게 하려면 10년 전에 들어와서 못 했으면 이제라도 해야 되겠기 때문에 10년 전보다도 더 열이 나야 되고, 20년 전에 들어왔을 때보다 더 열이 나야 됩니다.

나무가 자라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중지는 후퇴를 말하는 것입니다. 스톱됐으면 스톱된 그때부터 후퇴입니다. 우리가 길을 가다가 가던 걸 멈추면, 스톱하면 그곳을 그냥 가서는 안 되는 거예요. 후퇴를 해 가지고 다른 곳으로 가야 된다 이거예요. 정지하는 것은 사망과 통합니다. 그러니까 언제나 나아가야 됩니다. 여러분들이 처음 신앙생활할 때의 기준을 중심삼고 볼 때, 그 기준 아래에 있게 되면 이미 사망권에 포함됩니다. 그러한 자들은 조국광복의 길을 찾아갈 수 없어요. 조국통일의 길을 찾아갈 수 없습니다. 아무리 성취하려고 말을 하고 아무리 거기서 몸부림쳐도 안 됩니다.

어디서부터 조국광복을 찾느냐? 내 자신이 자라야 됩니다. 천년이 되어도 더 자라려고 하는 싱싱한 나무가지와 같이 자라야 됩니다. 거기에서 싹이 트게 되면 그 잎은 완전한 잎이 되고, 완전한 꽃이 피는 겁니다. 완전한 꽃이 피면 완전한 열매가 맺힌다 이거예요. 그러나 시들기 시작한, 스톱한 그곳에서 꽂이 피게 되면 그 꽃의 열매도 시들어진 열매, 완전하지 못한 열매가 되는 것입니다. 그런 것은 종자가 될 수 없다구요. 더 큰 가치의 상속을 이어 줄 수 없어요. 그것이 자연의 이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