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집: 자녀의 날은 어떠한 날인가 1968년 11월 20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96 Search Speeches

기성교인을 대하" "른 자세

아담을 지어 놓은 후에 아담의 갈빗대를 뽑아서 해와를 지었다 하는데 갈빗대를 뽑아서 만들었다는 것은 본떠서 만들었다는 말입니다. 뼈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는 말도 마찬가지입니다. 요즘 기독교인들은 남자는 갈빗대가 하나 없다고 하는데 배를 째 보라지요. 더 크고 굵은 것이 있는데, 없기는 뭐가 없어요? 그래 가지고 천당에 가겠다고요? 유치원 울안에서 `나는 대학원 박사가 되겠소' 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통일교회의 문선생이 나왔으니 이제 기독교의 해방이 벌어집니다. 천주교의 수녀들을 해방시켜서 결혼시켜야 되겠습니다. 그대로 놔뒀다가는 천당은 커녕 지당에도 못 갑니다.

그런데 통일교회의 교인들은 지금 감투가 너무 커서 사고입니다. 감투가 너무 커서 다리가 휘청휘청하고 관절통이 걸릴 지경입니다. 머리에만 담아 두어 머리만 크고 몸은 적으니 그렇지요. 그러니 몸은 기성교회 교인들 몸을 접붙여야 되는 것입니다. 선생님은 기성교인들이 필요합니다. 기성교인들은 통일교인들을 욕하지만, 나는 기성교회를 필요로 합니다. 그래서 그들과 싸우는 데 있어서 나 혼자 져 주는 것입니다. 그들은 나를 멀리하려고 하지만 나는 그들을 가까이하려고 하니 어쩌겠어요? 가까와 지겠다고 하는 사람은 언제까지나 배척 못하는 것입니다. 그들은 나를 찰거머리요 원수라고 하지만 나는 그들을 미소로 대하고 천년 만년 봉사하겠다는 자세로 대합니다. 그러면 결국에는 그들이 따라오게 됩니다.

요전에 신사훈이가 우리 통일교회를 비방하는 집회를 하다가 봉변을 당한 모양인데, 선생님은 춘천에 갔다 돌아와 보니 그 일이 벌어져 버렸더란 말입니다. 그 일에는 통일교회의 문선생은 관계도 없는데 통일교회의 문선생이 했다고 뒤집어 씌우니 죄를 누가 더 지은 것입니까? 하늘에서 보면 그 사람이 죄를 더 지었다는 것입니다.

선생님은 그렇게 생각하고 위로받습니다. 심판대에 나서면 그 사람이 선생님의 참소조건에 걸리지, 선생님은 그 사람의 참소조건에 걸리지 않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통일교회를 `무시무시한 이단' 이라고 합니다. 무섭기는 무서운 모양입니다. 괜히 가만히 있는 사람을 보고 왜 무서워하겠습니까? 무슨 죄를 지었기 때문에 무서워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기성교인들이 선생님을 보고 `문예수, 문예수' 하는데 예수가 되어서 나쁠 게 뭡니까? 세상 사람이 모두다 예수를 찾고 있는데, 선생님이 예수 되면 세계 사람들이 다 나를 찾게 될 것 아니겠습니까? 그때에 불쌍한 한국 백성들을 살려 주면 되지 나쁠 게 뭐예요. 나는 그런 말도 안 했는데 기성교인들이 `문예수, 문예수' 하고 있거든요. 또 `통일교회'라는 이름도 내가 붙인 것이 아닙니다. 그렇지만 그 이름도 과히 나쁘지 않아서 그대로 쓰고 있는 것입니다. 하여간 그들의 말이 전부 다 틀린 건 아닙니다. 그러다가 죽으면서 자기 아이들 보고 `나 죽으면 너희들은 통일교회 나가라'고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