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1집: 귀한 것과 좋은 것 1962년 12월 15일, 한국 전주교회 Page #189 Search Speeches

최고의 공적인 선의 하나님을 찾으려면 하나님을 닮아 "어가야 돼

그러면 여러분들이 이제 최고의 공적인 선의 하나님을 찾기위해서는 어떻게 되어야 되느냐? 그 하나님을 닮아 들어가야 됩니다. 닮아 들어가야 돼요. 그렇기 때문에 양심은 여러분들에게 명령하는 거예요. 양심이 `야! 아무개야!', `예' `너 저기 길을 가다가 불쌍한 거지가 있다. 네 지갑에 돈 100원 있지? 돈 50원만 떼어 줘라. 줘!' 하고 명령하는 거예요. 명령하면 해야 돼요, 안 해야 돼요? 「해야 됩니다」 해야 돼지요? 「예」 돈 50원을 떡 주고 가는 데 `야! 이번에는 불쌍한 여자 거지가 있으니 여자 거지한테 50원을 또 줘라! 또 줘라!' 그러면 줘야 돼요, 안 줘야돼요? 「줘야 됩니다」 줘야 된다는 말이예요.

또 한 골목에 떡 가니까, 애기 거지가 있는 데 불쌍한 자리에 놓여 있어요. `야! 너 또 줘라' 그런단 말이예요. 양심은 그래요. 또 주라는 거예요. 또 주라는 거예요. 주라는 명령을 받았는데 줄 것이 없어요. 그러면 어떻게 해야 되느냐? 줘야 됩니다. 무엇을 주어야 되느냐? 마음으로 줘야돼요. 눈물로써 주든가 안타까움으로 줘야 됩니다. 알겠어요? 「예」 그런 후에야, 공적인 존재가 될 수 있는 사람이라야 하나님과 인연을 맺어요.

`아이구, 내가 이제는 다 줬으니 없습니다' 하지 말라구요. 그렇게 마음이 명령하면 그 사람을 볼 때 불쌍하고 측은하여서 `어찌하여 너는 그렇게 불쌍하게 되었던고? ' 하라구요. 그가 남의 자식이 아니라 자기 혈족과 같고 혹은 혈육과 같이 생각하면서, 그를 향하여 주고 싶은 마음으로 가면서 눈물이라도 흘리고 가슴 아프게 느끼면서, 돈 50원이 없지마는 50원 이상의 가치로서 `내가 너에게 주고 싶다' 하면 그 사람은 마음이 명령하는 대로주지 못했더라도 양심의 가책은 안 받아요. 그래요, 안 그래요? 「그렇습니다」 그렇다는 거예요. 주지 않더라도 양심의 가책은 안 받아요. 그렇지만 돈 50원을 남겨 놓고 안 줬을 때에는 가서 잠을 자도 양심의 가책을 받아요. `이놈아!' 합니다. 그렇지요? 「예」

그렇기 때문에 최고의 선을 지향하여 움직이는 양심작용은 주고 주고 또 주라고 하는 거예요. 여러분들 보라구요. 양심은 언제든지 `내가 좋은 사람이 되기를 원하지? ' 하면 `예' 합니다. 이것은 언제 여러분들이 모르는 사이에 언제 양심과 조약을 맺고 있다는 거예요. 몸뚱이가 양심과 조약을 맺었다는 거예요. 마음은, 양심은 `너를 명령하여 천하에 제일가는 사람을 만들어 주겠다' 하고 몸뚱이는 `양심과의 조약을 지켜서 천하에 제일가는 사람이 되겠다!' 합니다. 자신들은 모르지만 어느 한 때에 조약이 맺어졌다는 거예요. 이걸 여러분들은 모르지요. 조약이 맺어졌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양심이 하라는 대로 하면 틀림없이 선한 사람이 될 수있고, 선한 사람이 되면 지극히 선한 것까지도 내가 책임을 지고 가질 수 있는 거예요. 선한 사람이 되지 않고 선한 무엇을 상대적으로 요구하는 것은 죄입니다. 절도와 강도야! 주인이 될 수 없어요. 책임을 질 수없어요. 그 가치에 해당할 수 있는 입장에서 감당해 내지 못 해요. 그건 절도와 강도라구요.

여러분 보라구요. 이 나라가 지금 부패해 가지고 어려운 환경에 있게 될 때, 뜻을 품은 애국자가 있다 할진대는 `야! 이 나라를 살리기 위해서 네 밭뙈기도 팔아라! 다 팔아라! 집이고 뭐고 다 팔아서라도 나라를 구하기 위해서 해라!' 해서 다 했지만, 나중에는 그것도 부족해서 양심은 명령하는 거예요. `야! 이놈아! 너는 아직까지 고기 덩어리가 뻔뻔하게 살아 남아있으니, 네 고기 덩어리까지 이 민족을 위해서 쓰러지게 해라' 하고 명령하는 거예요. 열만큼 명령했을 때 이것을 완수하면, 또 열만큼 해야돼요. 양심은 그래요. 그래요, 안 그래요? 「그렇습니다」 그 명령을 듣다가는 내가 옥살박살하겠거든요. 이걸 또 했는 데 또 딴 거 하라는 거예요.

양심이 왜 그러느냐? 왜 그러느냐 이거예요. 그걸 알아야 됩니다. 양심이 그렇게 명령을 하는 것은, 실천하면 또 하라는 것은 왜냐? 양심이 찾아 줘야 할 조약, 몸뚱이가 맺은 조약을 실천해 주려니까, 조약을 지키려니까 너를 천하에 제일가는 사람으로 만들겠다 이거예요. 그러므로 선한 일을 하는 데는 이것을 하고도 또 해라 또 해라 하는 거예요. 하루에 천하를 정복할 수 있는 선한 일을 해주기를 바라는 것이 양심의 요구이자 희망이기 때문에, 양심은 여러분의 몸뚱이를 통하여 쉴 새 없이 명령한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알겠어요?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