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집: 두 세계를 대하고 있는 나 1959년 09월 20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51 Search Speeches

지금은 만우주의 주인공이 될 수 있" 기준을 찾아야 할 때

지금 때는 방향이 까꿀잡이 되는 때입니다. 하늘은 땅이 되고 땅은 하늘이 되어야 합니다. 인간이 주체가 되어야 합니다. 바꾸어지는 때입니다. 바꾸어지는 때이니 내 자신도 하늘 땅의 중심적인 존재, 만우주의 주인공이 되어야 합니다. 하늘이 만우주의 주인공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인간을 지으신 목적인 자신의 권한을 대신한 만우주의 주인공으로 인간을 내세우기 위한 것이었음을 여러분은 잘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그 기준에 이르려면, 이제는 내 중심에서부터 해결하고 내 심중에서부터 체휼할 수 있는 기반을 닦아야 됩니다. 내 마음에서부터, 내 심중에서부터 해결 지을 수 있는 길을 찾으려면 한 방향을 찾아가야 됩니다. 그 방향을 찾았으면 어떻게 해야 되느냐? 그 방향을 중심삼고 사방을 봐야 됩니다. 사방을 더듬어 살펴서 사방이 어떻다는 것을 알고 그 다음에 천성을 바라보아야 됩니다. 이렇게 해야 자기의 위치를 알게 되는것입니다.

지금의 종교, 지금의 주의는 나의 마음과 심정과 이념의 완전한 기준이 못 된다는 것입니다. 왜? 새로운 시대가 온다고 했기 때문에 그것들은 다 지나가게 됩니다. 지금의 종교나 주의가 나의 마음과 심정과 이념의 완전한 기준이 못되었기 때문에 새로운 그 무엇이 내 중심이 되어야 할 때가 왔습니다. 지금 때는 그런 때입니다. 너나 나나 같은 입장입니다. 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우리를 종이라 하시지 않고 친구라고 하신 것과 같이 너나 나나 같은 입장입니다. 우주가 높은 것이 아닙니다. 우주와 내가 어깨동무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어느 종파나 사방성을 갖추지 않았기 때문에 일방적인 면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천심을 그 중심, 심정의 중심으로 결정하고자 하는 자는 자기의 일방적인 방향을 비판하고 사방성을 갖출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마음과 몸이 언제나 싸우고 있어서야 되겠습니까? 마음이 몸을 몽땅 사로잡아야 합니다. 그래 가지고 사방으로 끌고 다닐 수 있는 기준이 잡혀져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완전한 해결점이 나오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들은 지금 가만히 있을 때가 아닙니다. 그런데 가만히 있어보란 말입니다. 뭐가 되겠습니까? `나는 잘났어' `나는 무슨 학자인데' 하면서 자랑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오늘날 무슨 학자 무슨 학자 하지만 그 중에 과학자는 좀 낫습니다. 그 이외 학자라는 사람들은 까꿀잡이 됩니다. 큰소리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일수록 책임이 중하다는 것입니다. 자기의 어떤 가성적인 구상 밑에 인심을 결부시켜 가지고 천도 앞에 영향을 끼친 자는 저나라에 가게 되면 영원한 참소에 걸린다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여러분, 영웅이 되고 싶지요. 타고나지 않은 영웅이 되려 하다가는 큰 벼락이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훌륭하게 출세하겠다고들 하지만 하늘이 허락하지 않은 출세를 했다간 망하는 것입니다. 그 후손이 망해버린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돌연한 암살사건이라든가 찔러 죽이는 따위의 잔인한 사건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너는 그 자리에 있을 자격이 못돼' 하면서…. 이것도 하늘이 시켜서 하는 것입니다. 천법이 그렇게 되어있습니다.

이제 우리들은 욕망을 치워 버리고 나를 찾아야 될 때입니다. 마음 몸이 더불어 즐거워하고 기뻐하며 노래할 수 있는 나를 하나님은 그리워 하십니다. `야! 네 손을 만져보자' 하시면서 손을 붙들고 기뻐하는 것을 느껴 보았습니까? 여기 오신 여러분들의 마음은 그렇게 돼 있습니까?

하나님은 우리 마음이 활동할 수 있게 하고, 몸의 작용을 촉구하기 위하여 실상의 세계를 지어 주셨습니다. 만물을 걸어놓고 노래하고, 만민을 걸어 놓고 노래하고, 미래의 세계를 걸어놓고 노래하고, 천상의 세계와 지상의 세계 전부를 걸어놓고 노래하는 `나', 그렇게 마음으로 즐기는 그 모습을 바라보고 하나님이 찾아와 반길 수 있는 모습이 한번 되어 보란 말입니다. 이것은 가공도 아니고 공상도 아닙니다. 사실이 그렇습니다.

여기서 말하고 있는 젊은 나도 그것을 실감하고 그 느낀 사실이 틀림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천지가 반대하고 하늘땅이 뒤집어지는 한이 있다 해도 이런 노정을 걷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 시대는 무슨 시대? 끝날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그러한 기준을 세운 인간이 없는 한 최후의 심판은 내리지 못합니다. 심판 날은 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