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집: 하나님은 몰림받는 인류를 어떻게 할 것인가 1958년 03월 30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36 Search Speeches

앞으로의 세계" 어떻게 될 것인가

그러면 이제 앞으로의 세계는 어떻게 될 것인가? 즉 다가오는 종말시대는 어떻게 될 것인가? 종말시대는 말씀을 통하여 보더라도 인간 세상에 의리가 없는 시대가 됩니다. 도리를 벗어난 시대가 될 것이에요. 천륜을 벗어난 시대가 온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인간끼리에도 물론 그렇게 되지만 하늘이 인간을 대해 그러한 입장으로 몰아내는 한때가 있다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러면 종말시대에 그것을 맞아가지고 천륜을 붙들고 설 사람은 누구인가? 하늘의 도리를 붙들고 설 사람은 누구이며, 인륜을 대신하여 의리를 붙들고 설 수 있는 사람은 누구인가? 여러분이 이것을 반문하여 보고 스스로 자신이 없다는 것을 느낄진대는 천륜 앞에 죄인임을 직고해야 될 것입니다.

그리하여 여러분이 천륜 앞에 용납받을 수 없는 죄를 저지른 죄인이요, 혹은 도리와 인륜 앞에 용납받을 수 없는 자신인 것을 깨닫게 될 때, 여러분은 거기에서 어떻게 해야 될 것인가? 바로 이러한 입장에 처해 있는 여러분 자신임을 자인하지 않는 다 할진대는 , 여러분은 앞날의 심판의 고개를 넘어설 수가 없게 됩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앞으로는 여러분이 갖고 있는 생명까지도 이 땅에서 몰아낼지 모릅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지금까지 갖고 있는 주의 주장까지도 시험할 때가 올 것입니다.

인간이 타락함으로써 천륜을 배반하였기 때문에 인간의 종말시대에 있어서도 개인은 물론 세계도 역시 천륜을 배반하는 자리에 나아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인간이 하나님을 배반하게 되면 하나님도 역시 인간을 버리지 않을 수 없게 됩니다. 이런 역사적인 노정을 거쳐 온다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겠습니다.

옛날에 아담이 하나님 앞에서 몰림받아 쫓겨났을 때, 그 한 사람만이 쫓겨난 것이 아닙니다. 그가 쫓겨나게 되어 인류는 6천년 동안 쫓김받아 오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세계인류를 복귀해야 할 때가 와야만 된다는 것입니다. 전인류를 복귀하기 위해서는 먼저 인간이 의리로부터 쫓김받을 것이요, 도리로부터 쫓김받을 것입니다. 그것을 여러분이 넘어서야 되겠습니다. 또한 그럴 때에 여러분이 이 땅 위에 참다운 의리와 참다운 도리와 참다운 천륜을 세울 수 있게 된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그것들이 개인에서 쫓기고 가정에서 쫓기고 국가에서 쫓기고 세계에서 쫓기어, 이 땅 위의 모든 규율이 혼란상태를 이룰 것입니다. 나아가 거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세계에서 쫓김받고, 천륜과 온천주로부터 쫓김받을 때가 온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성경말씀에도 써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오늘날 인간들이 믿음과 의리의 노정을 찾아나서도 인간은 그것을 영원히 지닐 수 없게 되어 있습니다. 도리의 길을 찾아나서도 이것을 영원한 것으로서 가질수 없다는 것입니다. 천륜의 길을 찾아 나섰다 할지라도 이도 역시 영원한 존재로서 하늘 앞에 설 수 없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인간은 서로 믿어야 할 하나의 상대를 찾지 않으면 안 될 입장에 처해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내 자신을 믿어줄 수 있으며 내 자신이 믿어줄 수 있는 하나의 존재가 있어야 되는 데. 끝날에 가서는 그가 나를 오히려 치는 입장에 선다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까지 역사과정을 거쳐 와 가지고 이제는 어떠한 시대가 되었느냐 하면, 사랑하는 부모도, 자녀도, 형제도, 친구도, 사회도, 교회도, 국가도, 세계도 믿을 수 없는 때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세계의 종말시대에 있어서 인간이 취해야 할 것은 개인적인 이념이 아니고 우주적인 이념인데도 불구하고 어찌하여 그것을 취하지 못하게 하고 개인으로부터 사회, 국가, 세계까지 몰아내는 가? 이와 같이 개인적으로 믿을 수 없고, 가정적으로 믿을 수 없고, 사회적으로 믿을 수 없고, 국가적으로 믿을 수 없는 입장을 어떻게 맞을 것인가? 이것이 지금 인류가 염려해야 할 크나큰 문제인 것이며, 바로 이러한 입장에 오늘날 우리는 처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