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9집: 평화세계를 위한 통일 방안 1991년 08월 28일, 한국 리틀엔젤스예술회관 Page #123 Search Speeches

종교인의 진정한 -할

오늘 오전에 우리는 세계평화연합을 창설했습니다. 소련의 중요한 지도자들이 대거 동참했기에 더욱 감회가 큽니다.

본인은 세계 제일의 반공 지도자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정치적 경제적 목적에 의한 반공운동은 아니었습니다. 본인은 공산사상 자체의 비진리성을 비판하고 그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는 교육적 승공운동을 전개해 왔습니다.

본인이 공생애노정을 출발할 때는 공산주의가 세계적으로 팽창할 때였습니다. 특히 북한 공산당에 의한 한국전란으로 초래된 절망적 환경하에서도 본인은 세계 공산주의의 멸망을 예언하였습니다.

또 1980년대 초반에 소련 제국의 멸망을 선언하는 학술회의를 개최하도록 피 더불유 피 에이(PWPA;세계평화교수협의회) 교수들을 재촉했습니다.

본인 개인적으로는 공산주의 때문에 부모 형제도 잃고, 고향도 잃었습니다. 또 노무자 수용소에서 모진 옥고를 치렀습니다. 그러나 공산체제하에서 신음하는 사람들도 구하여야 한다는 천의를 잊은 적은 없었습니다. 금번 본인은 남다른 감회를 가지고 소련과 동구권 대표들을 바라보았습니다.

또한 어제는 세계 각 종교의 지도자들이 모여서 종단간에 화합 협동하면서 세계 평화를 이룩한 세계평화종교연합을 창설하였습니다. 특히 첫 간행된 【세계경전】을 교재로 해서 종단간에 이해를 더욱 깊게 하고 공동선(共同善)을 찾자고 다짐하였습니다.

인류의 장래가 어둡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종교인들의 진정한 역할을 기대하면서 새로운 세대의 희망찬 앞날을 상상합니다.

일전에 끝난 금번의 제18차 국제과학통일회의를 주재한 와인버그 박사가 공사석에서 밝힌 아이커스(ICUS;국제과학통일회의)에 관한 소감과 본인의 업적에 대한 치하는 외로웠던 20년을 잊게 해 주는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본인이 인간적인 칭찬을 좋아해서가 아닙니다. 미래세계를 예견하고 이를 대비하는 개척의 길을 걸어온 본인의 진실을 이제 학계가 이해하고 협력함으로 말미암아 더 밝은 인류의 미래가 보이기 때문입니다.

본인은 연일 바쁜 일정이었지만 감격 속에서 지나면서 그 동안 지켜 주시고 인도하심으로 이러한 날을 있게 하신 하나님께 깊은 감사를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