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집: 하나님의 대신자가 되자 1961년 07월 17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02 Search Speeches

최고의 행복의 기준은 하나님

내가 이번에 남한 각지를 순회하면서 주로 말한 내용이 이런 것입니다. 그러한 사나이와 아낙네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어요. 그들 앞에 내가 무슨 이득을 보기 위해서 그런 것이 아닙니다. 그들의 살 길이 거기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들이 살 길이 있다면 내가 여러분의 친구가 되어 주기도 하고 천만번 이용당해 주기도 하겠습니다.

이 길은 여러분이 가야 할 길입니다. 여러분들은 이 길을 가서 아버지를 만나 볼 수 있는 늠름한 자격자가 되어야 합니다.

선생님은 그런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내가 길을 가다가 외로울 때에 하나님 아버지께서 나를 불러 `아무개야 내가 있지 않느냐' 하시며 권고해 주시던 생각을 합니다. 그러면 외로운 자리가 문제가 안 되지요. `나 혼자인 줄 알았는데 당신이 나와 함께 계시는군요' 하며 힘차게 걸어갑니다. 어떤 때는 길 가는 거지를 볼 때 `저 거지가 나를 찾아온 아버지의 모습이라면 어떻게 할까' 생각하며 통곡에 통곡을 한 적도 있습니다. 이런 마음을 갖고 아무리 남루한 옷을 입은 거지라도 그의 손을 붙들고 남모르는 통곡을 할 줄 아는 여러분이 되어야 합니다.

선생님은 그런 자리를 많이 거쳤는데, 고통과 고충 가운데에 홀로 있게 되는 외로운 자리에서는 `아버지는 매정도 하시구나. 아버지는 무자비하기도 하시구나. 책임만 맡겨 놓고 돌보아 주지는 않으시는구나'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그런데 그럴 때마다 하나님께서는 `아무개야 네가 거지를 붙들고 있을 때 내가 함께 있었다. 아무개야 네가 도탄 중에서 불쌍한 사람과 더불어 눈물지을 때 내가 같이 있었다' 하셨습니다. 그러니 이 길을 안 갈 수 있겠어요? 그러기에 예수께서도 `주릴 때 먹을 것을 주고, 나그네에게 영접하고, 지극히 작은 자에게 행한 것이 곧 나에게 행한 것이다'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자유롭게 모실 수 있는 자리를 갖지 못했습니다. 그러니 `골고다를 찾아오시는 아버님의 발걸음이 얼마나 슬프시겠는가?' 하는 마음을 갖고 하나님을 찾아가야 합니다. 그러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자녀가 되라고 축복해 주어야 합니다. 그들이 축복을 받음으로 말미암아 여러분도 살 수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하나님의 심정을 알아 드리지 않고, 하나님을 몰아내려 하는 것은 큰 죄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세상의 모든 죄악의 근원은 자신에게 있습니다. 모든 죄악은 자신에게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여러분은 분명히 알아야 됩니다. 여러분들은 죄 많은 살인강도보다 나을 것이 없습니다. 악질분자보다 나을 것이 없습니다. 그러한 여러분을 구원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6천년 동안 수고해 오셨습니다. 나는 이런 사실을 알고, 이런 하나님이 사정을 체휼하였습니다. 여러분도 하늘의 사정을 통할 수 있는 환경 가운데 들어가 보아야 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은 하나님의 대신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길을 대신해서 가지 않으면 하나님이 찾아 주시지 않습니다. 행복의 최고 기준이 하나님이시므로 하나님을 찾아야 하는데, 하나님이 가신 길을 가지 않고선 하나님을 찾을 수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몸을 대신하고 하나님의 마음을 대신하여 가야 합니다. 나를 사랑하여 찾아오신 하나님, 불쌍한 만민을 돌봐 주시던 하나님을 회상하며 하나님을 대신하여 가야 합니다. 슬플 때는 우시던 하나님을 생각하며, 나는 얼마나 그런 일을 했으며 얼마나 그런 사람들을 위한 기도의 제단을 쌓고, 속죄의 조건을 얼마나 세웠는가를 생각해 보아야 하겠습니다. 부디 이번 기간은 모든 죄를 탕감하는 기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번 전도기간이 그럴 수 있는 기간이라는 것입니다. 알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