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8집: 연합회장 교구장 활동 방안 1991년 07월 02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81 Search Speeches

때를 알고 준비해야 돼

민자당을 가만 보게 되면 말이야…. 매일같이 국회의원 찾아다니면서 `점심 어디서 사 주소!' 하면 살 수 있게 다 만들었어요? 아무데나 가서 `점심 얻어먹을 테니 사소!' 하면 뛰쳐나올 수 있게끔 되어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못 되면 책임을 못했다고 그런다구요. 선생님은 미국에서 그런 것입니다. 말도 통하지 않는 이색 문화배경에 가 가지고 그렇게 전부 다 정지작업을 해서 기반 닦고 돌아온 것입니다. 그런데 이건 풍조가 다 같고, 거동이나 모든 면에 안팎으로 행동하더라도 문화배경이 같은 동질문화권에서 뭐가 문제예요? 싸움을 해도 그때 나가서 화해할 수 있는 환경이 자기 무대 아니예요? 그러니까 이국 무대에 얼마만큼 신경을 쓰고, 조건 안 잡히려고 얼마나 노력했느냐 하는 걸 알아야 된다구요.

보라구요. 국세청에서 말이에요, 우리 미국 본부에 2년 동안 출근해 가지고 무슨 일이 생기지 않나 하고 지키고 앉았었다구요. 그거 분하고 기가 막힌 거 알아야 돼요. 그래서 [뉴스 월드] 신문을 통해 기사를 썼다구요. 그랬더니 `제발 그러지 마시오. 나도 불쌍한 사람 아니오? 여기서 가라면 갈 데가 어디 있소? 그렇게 이상하게 생각하지 마시오.' 그러더라구요. 독일도 그랬습니다. 1년 8개월 동안 매일같이 그렇게 앉아 가지고…. 세상에 나 그런 패들도 봤다구요. 사람을 뭘로 보는 거야? 왕같이 앉아 가지고 졸개새끼처럼 취급하면서 말이야. 그런 꼴을 보면서 `이놈의 자식, 보자! 내 네 꼭대기를 밟고 올라서지, 내가 밟히지는 않아. 해라, 이놈의 자식! 내가 꼭대기를 다 밟고 갈 것이다!' 한 거라구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예.」

그래 장한 선생님이에요, 못난 선생님이에요? 「장한 선생님입니다.」 장한 선생님의 아들딸들이 장해야겠어요, 못나야겠어요? 「장해야 됩니다. 」 여러분이 장해요? 가만히 보니까 들어 쓸 사림이 하나도 없어. 찾아보니까 다 그래. 내가 사람 볼 줄 아는 사람 아니야? 미욱해 가지고 몽둥이라도 들고 쇠뭉치라도 들 수 있는 것들도 없다구.

이거 전부 다 선생님이 다 해 주겠거니 하고 바라보고만 있다구요. 나이 오십이 되어 가지고 손자 볼 수도 있는 입장인데, 할아버지가 누구 앞에 도와 주길 바라냐 말이에요. 그래요, 안 그래요? 그렇잖아요?

준비 못하는 사람은 흘러가는 것입니다. 선생님은 그런 데에 참 빠른 사람이라구요. 내 갈 길에 대해 만전의 준비를 다 한 것입니다. 6개월 후에 내가 전부 다 책임진다는 게 그냥 이야기하는 거 아니예요. 때를 알고 자기 갈 길을 알기 때문에 이야기하는 거예요. 틀림없이 7월 초하룻날 와 가지고 이 전체를 딱 선포해 버리는 거라구요. 그 다음에 난 벗어나는 거예요. 영계 전체 앞에 위임하는 거예요. 보고하는 거라구요. `이 일을 이런 정착적인 결론으로서 아버님께 보고합니다.' 하는 것입니다. 여기에 미진한 사실이 있더라도 사탄이 참소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나 할 책임은 다했다는 것입니다. 나 대한민국 나라 앞에 부끄럽지 않고, 통일교회 앞에도 부끄럽지 않습니다. 또 축복가정한테도 부끄럽지 않고, 세상 사람들에게도 부끄럽지 않습니다. 종교계 어떤 사람에게 부끄럽지 않다구요. 난 떳떳한 사람입니다. 그게 아니라고 할 사람 손 들어 보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