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집: 예수님은 우주적인 혁명의 주인공 1956년 11월 11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34 Search Speeches

예수님의 말"은 우주적인 혁명의 말"

역사과정을 거쳐 결실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말씀은 진리의 말씀입니다.그것은 선조들이 지나온 전체의 역사와 생활을 초월하여 여러분에게 구원을 베풀 수 있는 말씀이었습니다.이와 같은 예수의 말씀이야말로 우주적인 혁명의 말씀이었음을 여러분들은 깨달아야 되겠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셔서 그때까지 믿어왔던 모든 율법주의 앞에 반기를 들었습니다.`나로 말미암아 모든 율법은 완성을 보아야 한다' 이렇게 선포하셨던 것입니다.이러한 예수님의 우주적인 신앙관이 들어 있는 말씀, 우주적인 가치의 말씀의 뜻을 이스라엘민족이 몰랐기 때문에 예수님을 죽인 것입니다.

그 말씀은 그 시대에는 우주적인 말씀이었습니다.사랑면에 있어서도 예수님은 우주적인 혁명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누구보다도 나를 사랑치 않는 자는 내게 합당치 못하다. 또 누구보다도 나를 사랑치 않으면 나의 제자가 될 수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이걸 볼 때 하나님이 창조이상으로 바라시던 우주적인 하나의 완성체를 이룰 때까지 진리를 찾아 나가는 데는 우주적인 노정을 거쳐야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인간과 인간끼리의 관계, 그리고 인간과 하나님과의 관계를 맺는 데에 있어서 지극히 중요한 것은 우주적인 사랑입니다.그런데 인간이 우주적인 사랑으로 하나님과 관계맺지 못했기 때문에 천사장의 사랑과 관계맺게 된 것입니다.그래서 인간은 하나님과의 이상적인 사랑을 중심삼고 사랑의 문을 꿰뚫고 올라갈 수 있는 힘을 잃어버렸습니다.다시 이 사랑의 문을 뚫을 수 있으려면 힘이 필요합니다.

예수님께서'나를 누구보다 더 사랑하라' 하신 목적이 무엇이냐 하면, 예수님 자신이 사랑받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인간들이 그 말씀을 믿고 예수를 사랑하면, 예수께서 사탄권내에 붙들려 있는 힘보다도 더 강한 힘으로 붙들어 주심으로써 인간들을 하나님과 본연의 사랑을 주고 받는 자리까지 끌어 올리기 위한 것입니다.그러기 위해'나를 누구보다도 더 사랑하라' 하신 것입니다.이 말씀은 예언적인 혁명의 말씀이었습니다.

이렇게 예수님은 진리의 혁명을 일으키셨고, 또한 십자가의 죽음으로 인하여 천적인 사랑의 혁명을 일으키신 것입니다.이것은 개인 대 개인의 사랑은 물론이요, 가정적 사회적 국가적 세계적인 진리를 대신한 사랑이었습니다.우주를 대신한 사랑의 혁명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날 세상의 사랑은 자기를 중심삼은 사랑입니다.혹은 국가를 중심삼은 사랑입니다.지금까지는 자기의 나라를 사랑한다든가 혹은 자기의 가정을 사랑한다든가 하는 정도였습니다.국가 이상, 국가권을 넘어설 수 있는 사랑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과 예수님의 소망은 한 민족, 한 나라가 아닙니다.그것은 하나님을 중심해서 하늘과 땅이 하나될 수 있는 이상적인 세계를 갖추는 것입니다.그렇기 때문에 예수님께서 제시하신 사랑은 세상적인 사랑, 자기를 중심삼은 민족이나 국가적인 차원의 사랑이 아니고 세계를 넘어서 하늘 땅에까지 연결되는 사랑이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