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6집: 지도자의 갈 길 1971년 08월 17일, 한국 청평수련소 Page #273 Search Speeches

통일교회의 참주인이 되려면

그러면, 통일교회를 중심삼고 볼 때 선생님이 통일교회 소유물의 주인이요 여러분이 통일교회 사람으로서 앞으로 주인의 아들이 될 입장에 있는 사람이라면, 그 주인의 계대를 받기 위해서는 선생님을 중심삼고 속해 있는 물건을 선생님이 사랑한 거기에 여러분의 특성적인 개성의 사랑까지 플러스해 가지고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선생님보다도 더 사랑해야 된다는 거예요. 알겠어요?「예」

교회에 교인 한 사람이 들어왔다면 교인을 지도하는 데 있어서 선생님 이상으로 지도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참다운 아들이 될 것입니다. 알겠어요? 그렇게 되지요? 한 가문을 계승받을 수 있는 아들이 있어야 할 때, 그 가문을 계승시키려는 부모는 자기보다 나은 아들을 찾는 것입니다. 자기보다 못한 아들을 찾겠어요, 나은 아들을 찾겠어요? 자기보다 나은 아들을 찾지요. 자기가 사랑하는 것보다 더 사랑해 줄 수 있는 아들을 찾는 거예요. 그런 사람을 통해서 전통노정이 계승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사실입니다. 하나님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은 선생님이 이 집을 사랑하는 것보다 더 사랑해야 합니다. 청평에 오면 선생님이 이 산을 바라보고 무슨 생각을 했으며, 저 뜰을 바라보고 무슨 생각을 했으며, 이 땅을 사기 위해서 돈이 없을 때 안타까와 뒤넘이치면서 어떤 고충을 느꼈을까를 생각하라는 것입니다. 선생님을 위해서 이땅을 마련한 것이 아닙니다. 후대 후손을 위해서 역사적인 선조로서 가져야 할 긍지가 있기 때문에, 그것을 고이 간직해서 이 땅 위에 천년 만년 남아질 새로운 사상적 기원을 만들어 가야 되었던 것입니다. 그 기원이 중도에서 꺾이는 것이 아니라, 가지가 나고 잎이 나고 꽃이 피고 열매가 맺혀서 만국을 덮고도 남을 수 있는 하나의 심정의 나무가 되어야 됩니다. 그래야 되지 않겠어요? 그러려면 뿌리보다 더 굵은 가지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뿌리의 소원이 아니겠어요? 뿌리가 말하기를 '야, 가지야 너는 나보다 커지면 안 돼'라고 한다면 그 나무는 영영 죽어버릴 것입니다.

그러니까 여러분이 외적인 면에서 훌륭하게 되는 것보다도 하나님을 모시고 하나님의 심정적 내용을 가지는 데 있어서 선생님보다 더 간절하고 훌륭하기를 바라는 것이 선생님의 마음입니다. 기분 나쁘지요? 기분 나빠요, 좋아요?「좋습니다」 그렇게 바라는 것이 정상적이예요, 비정상적이예요?「정상적입니다」

그런데 만약 여러분이 그렇게 되지 않을 때에는 어떻게 해야 되겠어요? 교육을 해야 되는 것입니다. 교육을 해도 안 되면 들이 패는 거예요. 패서도 안 되면 감옥에 집어 넣어 가지고 병신을 만들어서라도 그렇게 되도록 해야 됩니다. 병신을 만들어서라도 그 길을 가게 한다면 세상에 그럴 수 있느냐고 할지 모르지만, 생각해 보라구요. 가 봐 가지고 다리 하나를 잘라도 좋다고 할 수 있는 결과를 알게 될 때는, 다리를 자른 것이 오히려 사랑이었다고 할 것입니다. 모르는 녀석은 다리를 자른 것이 원수라고 생각하겠지만…. 그러는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알겠어요?「예」 그렇기 때문에 주인이 되는 데 있어서는 참주인이 되어야 되고, 참주인이 되기 위해서 물건을 사랑하는 데 있어서는 그 물건의 주인보다 더 사랑해야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