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0집: 잔칫집 주인 1978년 10월 22일, 한국 본부교회 Page #259 Search Speeches

귀한 손님을 맞기 위해 늘 준비하" '은 복을 받아

여러분 마음이 그래요? 선생님을 대하면 자기도 모르게 마음이 편하다는 거예요. 좋다는 거예요. 여러분들 진짜 그래요?「예」 나도 모르겠다구요. 내가 미국놈들한테 물어 봐도 그렇다고 하고, 일본놈들한테 물어 봐도 그렇다고 하고, 저기 흑인들한테 물어 봐도 그렇다고 하니까 그런 줄 알지요. 진짜 그래요? 「예」 선생님이 청평에 갔다 하면 여러분들 청평에 관심이 많지요? 「예」 올 수 없으니 정 오고 싶으면 떡이라도 해 가지고 와야지요. 오지 말라는 것을 오려니까 그냥 못 오겠거든요. 떡이라도 한 보따리 해 가지고 그것을 조건삼아 가지고 오고 그런다구요. 엊그제도 인천서 오고, 강원도에서 왔어요. 오지 말라고 해도 오는 거예요. 누가 반갑다고 했어요? 떡을 먹겠다고 했어요? 떡을 안 먹어도 된다구요. 자기가 오고 싶으니까 그런 거지요. 그렇다구요. 그게 복이예요. 남을 위해서 원치 않는데도 이렇게 해주겠다고 하니 복을 받는 거예요. 안 하는 것보다 낫다는 거예요. 알겠어요?

여러분들 중에 선생님에게 점심 한 끼 대접하고 싶은 사람 손들어 봐요. 그래 잘 대접할래요, 못 대접할래요? 「잘 대접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그런 준비를 했어요? 「예」 준비를 했어요, 못 했어요? 「했습니다」 준비를 해야 된다구요.

집에 귀한 손님을 맞기 위해서 언제든지 준비를 하는 집은 복을 받는다구요. 반드시 귀인을 보내 줍니다. 그런 정성을 들이면, 복을 그냥 줄 수 없으니까 귀인을 보내서 대접하게 해 가지고, 대접한 것의 몇십 배, 몇백 배 복을 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한국의 속담에도 '잘살려면 사랑방을 언제든지 고이 마련해 두고 지나가는 팔도강산의 행인들에게 밥을 많이 먹여라' 하는 말이 있어요. 그런 집안은 실패하지 않는다구요.

내가 물 가져오라는 얘기도 하지 않았는데 물이 왜 나와? 이건 선생님을 위하는 것도 아니라구. 그러니 내 말이 딱 그치지 않나? 제일 중요한 말을 그치게 한다구, 사탄이가. 너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 들었어? 응?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 들었어?「못 들었습니다」 왜 못 들었어? 그러니 사탄이지. 네가 못 듣고 그런 놀음 하여 전부가 못 듣게 만들잖아, 내가 물 먹고 싶으면 부르면 되지, 내 집인데 말이야. 이게 내 집 아니야? '물 가져와!' 하면 되지 말이야. 그럴 때 물을 가져오지 가만히 있는데, 물을 가져오라고 얘기도 안 했는데 가져와 가지고…. 가! (웃음) 내가 지금 이야기하려다가 다 못 했다구. 이놈의 물을 안 먹어야지. (웃음)

여러분도 하나님을 모셔 보면 알아요. 하나님도 별스러운 분이라구요. 편할 때는 세상에서 그 이상 편한 분이 없고, 변덕이 많다면 그 이상 변덕이 많을 수 없어요. 조금만 달라져도 변덕이 많아요. 하나님이 시아버지라면, 시아버지 중에 제일 까다로운 시아버지요, 또 시아버지 중에 제일 유한 시아버지요, 시아버지 중에 제일 엄한 시아버지요, 시아버지 중에 제일 좋은 시아버지라구요. 그렇다구요.

그와 같이 통일교회의 문선생이란 사람은 통일교회 교인들한테 좋은 문선생이 아니라 제일 무서운 사람이지요? 제일 무서운 사람이라구요. 내가 한마디만 딱 해 놓으면, 잘못했을 때 딱 다짐을 해 놓으면 암만 자기가 풀려고 해도 안 풀리는 거예요. 그러나 내가 한마디만 쓱 '야야 하늘이 다 용서해 줄 거야' 하면 완전히 풀린다구요. 그런 거 알아요? 「예」 이상하지요. 그런 사람이라구요. 그렇기 때문에 문선생이란 사람이 그래도 이런 일을 해먹을 수 있다구요. 알겠어요? 이게 내가 가진 재산이예요. 그건 아무나 할 수 있는 간단한 것이 아니라구요. 그러기 위해서 내 생애를 다 미끼같이 뿌려 가지고 그걸 찾아 나왔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내가 돈이 없어도…. 나는 돈이 필요 없다구요. 권력이 필요 없다구요. 명예도 필요 없다 이거예요. 다 필요 없다구요. 지금 내가 돈이 없지만 돈이 필요하면 내가 쓸 수 있는 돈도 있다구요. 뭐가 필요하냐 이거예요. 여기 앉아서 영국으로 버튼만 누르면 무슨 것이든 다 하고, 미국에다가 '하라' 하면 일사천리로 다 한다구요. 부러운 게 없다구요. 그렇지만 내 책임이 아직까지 한 가지 남아 있다 이거예요. 그걸 완수해야 된다구요.

지금 몇 시야? 내가 또 수택리에 가야 돼요. 수택리에는 777가정들이 한 800명 모여 있다구요. '선생님 아침 다섯 시 경배식이 끝난 다음에 수택리로 오시겠어요, 본부교회로 가시겠어요?' 하고 어제 저녁부터 물어 보더라구요. '그거 나 모른다' 하고 입 다물었다구요. 오늘 이 시간까지 전화하고 말이예요, 선생님 어디 갔나, 어디 갔나? 협회장도 선생님이 어디 갈지 몰라 가지고 맨 꼴래미로 여기 왔을 거라구요. 선생님 가는 곳을 자기들이 정하는 거예요? 언제 내가 777가정 자기들이 모이는 데 간다고 약속을 했어요? 왜 자꾸 야단이예요? 내가 가고 싶으면 가고 말고 싶으면 마는 거지요. 내가 여기 나올 때는 '본부교회에 두번씩이나 빠졌기 때문에 오늘 가 보아야 되겠다' 이런 생각 하고 왔는데, 본부교회 오려는데 왜 이 불청객이 야단이예요? '틀림 없이 본부교회는 텅텅 비었을 것이다'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비었다구요.

'지금이라도 와 주었으면…' 하면서 수택리에서 기다리고 있을 텐데, 가 주는 게 좋겠소, 안 가 주는 게 좋겠소? 「가 주시는 게 좋겠습니다」 가 주는 게 좋소, 안 가 주는 게 좋소? 「가 주는 게 좋습니다」 내가 이렇게 목이 쉬었는데 가 주라는 말이야? (웃음) 그래도 가 주어야 되겠어요? 「예」 에이, 이 녀석들 전부 다 내 편이 아니구나. (웃음)

이런 거 보면 참 곤란하다구요. 한국이 고향산천이고 고국이라고 해서 좀 마음 놓고 쉬려고 해도 쉴 수가 없어요. 강원도 산 속에 들어가 배겨도 일주일 이내에 '나 왔소' 하면서 찾아온다구요. 도깨비 같은 녀석이 나타나서 '나 왔소' 하는 거예요. 누가 인사받겠다고 했어요? 그러나 나타나 가지고 그러는 거예요. 또 보기 싫은 여편네들이 나타나 가지고 '나 왔소' 한다구요.

또 선생님 있는 곳을 몰라서 엉엉 울며 기도하면 하늘이 가르쳐 준다구요. 참 이상하지요. 통일교회 이상하다구요. 선생님이 없어졌다고 울고불고하면 '야야 너 선생님이 그렇게 보고 싶니?' 하고 하늘이 물어요. '아이구 밥을 못 먹고 잠을 못 자면 못 잤지 선생님이 보고 싶은건 못 견디겠소' 하면 '얘, 나서라' 하고 끌어내 가지고 '야야 보고 싶은 선생님을 봐라' 하는 거예요. 따라서 선생이지만, 욕먹는 선생이지만 그래도 좋다는 거예요. 그런 일이 참 많았다구요. 이상하지요?

자, 이제는 이야기를 그만하자구요. 축복 후보자 손들어 봐요. 미인이 있는지 어디 봅시다. 일어서 봐요. 일어서 봐요. '나는 축복 후보자가 될 수 있다' 하고 자신하는 사람 손들어 봐요. 자신 없는 사람은 그만두고. 어디, 상통들 좀 되자구요. 이 여자들 어떠한 녀석들한테 가겠나? 남자들은 도깨비 같은 것들, 볼 것도 없지요 뭐. (웃음) 보자! 여자가 많구만! (웃음)

이 중에서 자기가 이만하면 목청이 좋으니 선생님께 언젠가 한번 노래 꼭 들려 주고 싶다고 해서 기도를 한 사람이 있거들랑, 전부 다 서면 곤란하다구요. 세 사람만 서고 그 나머지는 앉을싸! (웃음) 다 섰구만! 너, 왜 섰니? (웃음) 너, 왜 섰어? 왜 섰는지도 모르면서 섰어? 그럼 왜 섰나? 그냥 계속 서 있지 또 왜 앉아? 앉았으니 낙제야, 낙제. (웃음) 노래 잘해? 노래 잘하느냐 말이야. 「조금 합니다」 조금 하는 것은 잘 못하는 것인데…. (웃음) 그냥 앉지, 그냥 앉아. 노래를 잘하는 사람이 기도하지. 선생님께 노래 한번 들려 주고 싶은 마음이 얼마나 간절했으면…. 잘하는 사람이 기도하지, 잘 못하는 사람이 기도하나요? 그래, 탕감조건으로 노래 한번 해보겠나? 해봐 ! (웃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