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8집: 세계의 어머니 1992년 11월 22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341 Search Speeches

"선생님은 사자", -러분은 사자새끼"

그때는 선생님이 20대였다구요. 스물다섯 살, 스물여섯 살 난 사람은 손 들어 보라구요. 여러분은 얼마나 새파란가! 선생님도 그때는 미남자였다구요. 지금은 늙어서 이렇지요. 동네방네에서 여자들이 전부 나한테 프로포즈를 하고…. 못 하는 게 없었다구요. 부잣집이나 동네에서 잘났다는 사람들이 전부 나를 사위로 삼겠다고 서로 싸움을 했습니다. 여러분도 그때 있었더라면 프로포즈하고 싶었겠어요, 안 하고 싶었겠어요? (웃음) 아, 솔직히…! 여자라는 동물은 백 퍼센트 프로포즈를 원했어요. 내가 동네에서 씨름도 잘했다구요. 얘기도 잘하지요.

내가 교회에 가서 주일학교 선생을 해서 국가적으로 유명해진 거예요. 평양에까지 소문이 나 가지고 불려 다녔다구요. 열일곱, 열여덟의 나이에 주일학교 선생으로 유명했다구요. 말은 전부 다 그 자리에서 지어서 하는 것입니다. 들어 보면 실감이 나지요. 선생님은 원맨쇼의 챔피언입니다. 동네에서 유명했습니다. 서울에서 공부하다가 고향에 돌아가서 주일날이 되면 목사가 나한테 다 맡겼어요. 17세, 18세에 단상에 나간 거예요. 청중이 내가 오게 되면 '좋은 날 오누만!' 하고 기다렸다구요. 그렇게 유명했습니다.

선생님은 씨름도 잘하고, 싸움도 잘하고, 말도 잘했다구요. 그래서 어디에 가든지 여자들이 궁둥이를 따라다니며 야단하고, 모여 앉으면 쏙닥거린 거예요. 거기에 다 놀아나는 것입니다. 내 주도 밑에 다 놀아났지 환경 밑에서 내가 놀아나 본 일이 없습니다. 시골에 가서 친구들을 만나더라도 '몇 개 동네 다 모여라!' 한마디만 하면 전부 다 모이는 것입니다. 거기서 잘못한 게 있으면 '이놈의 자식…!' 하고 내세워서 기합도 주었다구요. 골목 대장 노릇도 잘했다구요.

동네에서 힘이 있었기 때문에 양심적으로 선한 사람이 어려운 입장에 있으면 내가 출동해서 해결했어요. 교육을 잘했다구요. 그러다 보니 하나님이 쓸모가 있어서 요걸 붙들어 가지고 전부 다 훈련시켜서 통일교회의 교주로 만들어 주었다구요. 누가 그랬어요? 내가 그랬어요? 「하나님이요. 」 하나님이 만들어 주었지, 내가 만들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하나님이 만들어 준 이 교주의 자리를 빼앗아 갈 사람이 없는 것입니다. 하고 싶어도 여기에 와서는 못 해먹어요. 사흘도 못 버텨요. 통일교회 교인들이 얼마나 드센지 말이에요. 여러분이 드세지요? 「예. 」 드세요, 드세지 않아요? 「드셉니다. 」 어디 가서 사회 사람들과 어깨통으로 싸우더라도 여러분이 이기지, 져요? 여기 얌전한 여자들도 질래요, 이길래요? 「안 집니다. 」 왜 지지 않아요? 선생님을 닮았기 때문입니다. 선생님은 사자이고 여러분은 사자새끼니까 그래요.

사자새끼는 호랑이 굴에 앉아도 어물어물 당하지 않는다구요. '으흐흠!' 하고 사자의 사촌 같은 소리만 해도 늑대 같은 것은 도망가 버린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동네에서 잘났다는 녀석들한테 여러분이 '어험' 하고 사자 같은 행동을 하게 되면 전부 다 숲속에 숨어 다니는 것입니다. 자유천지가 되었는데 활보를 못 하면 사자새끼가 못 되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예. 」 선생님이 그렇게 되어 있다구요. 그래서 문총재를 무서워하고 좋아하지요? 이제 그렇게 되었어요, 안 되었어요? 「되었습니다. 」전부 다 주인이 되라는 겁니다. 주인 노릇을 해야 합니다. 못 하면 안 되겠다구요. 알겠어요? 「예. 」 '거지새끼가 되지 말자!' 해 봐요! 「거지새끼가 되지 말자!」 거지는 밥이 필요 없다! 「거지는 밥이 필요 없다!」 거지는 옷이 필요 없다! 「거지는 옷이 필요 없다!」 거지는 집이 필요 없다! 「거지는 집이 필요 없다!」 그 말은 하늘나라, 영계에서 사는 거지가 되겠다는 말입니다.

그런 뜻이라구요. 우리는 그런 점에서 하나님 앞에 전부 다 거지패들이에요.

땅거지패들이라구요. 그래서 지상의 거지패를 숙청하고 평화 위에 군림한 것이 부모님의 가정이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