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집: 통일교회의 현재의 입장 1970년 12월 22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06 Search Speeches

천국은 누구의 것인가

선생님은 이런 생활 감정으로 예수님이 가셨던 길을 걸어 나왔습니다. 예수님의 사랑에 사무친 흠모와 사모의 인연을 어디에 남기고 가야 하느냐? 부락을 넘고, 국경을 넘어 세계의 인종을 초월해 가지고 천상에 있는 역사적인 우리의 선조들에게까지 연결하여 하나의 심정적인 인연권에 이들을 동화시키고 통일시켜 가지고 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엄청난 심정세계의 창조의 사명을 완수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사명을 완수하는 것이 하나님의 소원이요, 예수님의 소원이요, 만인류의 소원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을 완수함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한을 해원성사할 수 있는 것이요, 예수님의 한을 해원성사할 수 있고, 만민의 한을 해원성사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어야 비로소 심정해방의 봉화가 세계 만천지 앞에 들려질 것이 아니냐는 것입니다.

우리들이 이러한 일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 세계가 천국입니다. 천국이 어떤 곳인지 알겠어요? 천국은 예수님의 심정을 가정에서 형성하여 가지고 그것을 전세계에 적용시켜 보편화된 세계가 천국입니다.알겠어요? 「예」

예수님이 사랑을 못 하고 죽은 것이 한입니다. 그러니 남에게 사랑받기 전에 먼저 남을 사랑해야 되겠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지금까지 선생님의 생활이었습니다. 아직까지 내가 이 나라 앞에 사랑 못 받았고, 교계 앞에 사랑받지 못했지만, 나는 사랑하기 위해 미친 사람입니다. 그러기 위해 부모를 투입했고, 형제를 투입했고, 처자식을 다 투입했습니다. 사실 그렇게 했다는 거예요.

여러분은 선생님의 이러한 사상을 전통으로 이어받아야 합니다. 지금까지 통일교회를 믿었다는 자기 자신을 다시 한 번 비판하여 이 말씀을 통해 자각과 결의를 하고 나선다면 금후의 나 자체는 달라지게 되고, 내가 바라온 세계, 내가 꿈꾸던 이상세계는 이제부터 결실될 것입니다. 알겠어요?

그래 여러분들 다 식구가 될 거예요? 「예」 될 거예요, 안 될 거예요? 「될 겁니다」 그러면 여러분이 선생님 앞에, 예수님이 아버지로서의 책임을 다하지 못하는 요셉을 원망하던 그런 마음을 넘어서서 누구보다도 효성을 다할 수 있겠습니까? 할 수 있어요, 없어요? 「있습니다」 그러면 그렇게 하라는 것입니다.

내가 거느리고 있는 가정이면 가정을 중심삼고 그럴 수 있느냐, 내 교회를 중심삼고 그럴 수 있느냐, 내 사랑하는 나라를 중심삼고 그럴 수 있느냐, 세계를 위해 그럴 수 있느냐, 하나님을 위해 그럴 수 있느냐 할 때, `그렇다. 할 수 있다' 하는 사람이 있다면 천국은 그 사람의 것입니다.

그런 사람은 그 자리에서 죽더라도 천국으로 직행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죽고자 하는 자는 산다'고 했던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얼마나 이 나라 이 민족을 사랑했고 식구들을 사랑했습니까? 그들을 위해 눈물을 흘려봤습니까? 이 나라 이 민족을 붙들고 눈물 흘리며 밤을 새워 기도해 봤느냐는 거예요?

옷을 마련해 놓고, 먹을 것을 준비해 놓고 사람을 기다려 봤습니까? 사람이 그리워서 통곡할 정도의 심정을 느껴 보았느냐는 거예요. 여러분들은 선생님과 거리가 멉니다. 현재의 여러분들은 통일교회의 사상을 갖춘 통일교회 식구가 아닙니다. 그러지 않고는 천국을 이룰 수 없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