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1집: 본부의 사명과 그 책임 1971년 11월 28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63 Search Speeches

입교 당시의 심정을 회복하라

여러분이 뜻을 통해 가지고 느꼈던 그 심정을 회복해야 합니다. 여러분들, 그렇지 않아요? 학교 다니는 학생들도 통일교회 들어오면 집보다 교회에 먼저 들리고 싶어진다구요. 그건 여러분이 다 체험했을 것입니다. 그것이 왜 그러냐? 병이 난 것입니다. 6천년 만에 비로소 봄절기를 맞이할 수 있는 한때, 수천 년 운세권내에 말려들어온 것입니다. 몇 년 운세가 아닙니다. 수천 년 운세라구요. 수천 년 운세를 탈 수 있는 한때에 모였기 때문에 그렇게 되는 것입니다. 그 심정은 지극히 귀한 것입니다. 그것을 유린하게 될 때는 역사를 유린하는 것이요. 천륜을 유린하는 것이 됩니다.

그런 사연이 남아 있는데도 불구하고 자기 사정을 붙들고 앉아서 '내 집 살림살이, 무슨 무슨 사연 때문에 못 하겠소' 하는 사람 그만두라는 것입니다. 내가 그런 수작을 했더라면 통일교회는 나오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문선생은 벌써 다 흘러가 버렸을 것입니다.

우리 성진이 난지 60일도 못 되어서 이 길 떠날 때는 먹을 것도 없이 타향살이하는 입장이었습니다. 하늘은 그때 내모는 거라구요. '이런 자리에서 하나님의 명령이 기필코 있을 것이다' 하는 것을 내가 알았다구요. 그 명령을 하는 데 있어서도 너 남한 땅 어디에 가서 전도하라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북한 땅으로 가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통일교회 패들은 전부 다 북한 땅에 갔다 와야 된다구요.

가는 데는 생명을 내던질 각오를 하고 가는 거라구요. '내가 삼팔선을 넘어 북한으로 갈 때는 자유롭게 가지만 다시 넘어올 때는 어떠한 몸으로 넘어올 것이냐? 패자의 서러움으로 넘어오게 되면 마지막 길이요, 하늘이 보호하사 승리할 길이 있걸랑 여기서 새로운 길이 나올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하늘이 직접 인도했다구요. 뭐 옛날에만 불기둥이니 구름기둥이니 하는 말이 있는 줄 알아요?

이래 가지고 감옥을 향해서 가는 것입니다, 감옥을 향해서. 그러니까 그 감옥에 있을 때도 하나님은 죄수들의 조상들을 동원시켜서 죄수들을 전도하게 한 것입니다. 내가 외로와서는 안 되겠으니까, 하늘은 동정을 참 많이 해줬어요. 그 가운데서도 희망을 갖게 하시고... 어떤 때는 난데 없는 사람들이 미싯가루 자루를 갖다 주기도 했습니다. 아닌게아니라 거기서 미싯가루는 자기 생명보다 더 귀중한 것입니다. 선조가 나타나서 후손에게 영적으로 기합을 주니 안 할 수 있어요?

그런 초자연적인 힘을 가해 가지고 오늘날 우리 가는 길을 지켜 나왔던 것입니다. 그런 엄청난 배후의 인연이 여러분과 횡적으로 인연된 것입니다. 그렇게 간단하고 그렇게 노라리가락 같은 놀이의 내용을 가지고 되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심각한 문제인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합니다.

여러분은 몽시로 무엇을 가르침받으면 그 몽시를 기록해 놓고 일년 동안 검토해 나가야 합니다. 무슨 일이 있으면... 그렇게 해야 된다구요. 그 시간이 그리워 가지고 누워서 잠자기보다는 정성을 들여야 하는 것입니다. 잠을 자는 가운데서도 그런 일이 있기를 바라면서 온 밤을 엎드려 지새워 가면서 그 시간을 바라야 하는 것입니다. '하늘이 저에게 가르쳐 줄 수 있는, 혹은 저희 일족 앞에 가르쳐 줄 수 있는 내용이 있으면 가르쳐 주시옵소서' 하면서 무릎에 굳은 살이 박히고 팔굽에 굳은 살이 박히도록 엎드려 밤을 지새우는 것을 일쑤로 삼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선생님은 과거에 그런 놀음을 해 나왔다구요.

요즈음엔 뭐 미니스커트니 뭐니 해 가지고... 선생님은 이북 감옥에서부터 이남으로 나와 가지고도 이 아래 종아리를 안 보였습니다. 안 보였다구요. 내 일신을 하나님 앞에 승리의 자리에서 드러내 놓아야, 영광의 한날을 맞이하여 떳떳하게 내 몸을 하나님 앞에 드러내 놓아야 하는 입장에서 그 몸을 함부로 다를 수 있느냐 이거예요. 거기에는 규례가 있는 것입니다.

감옥생활을 하면서 그렇게 오뉴월 삼복지간에도... 여러분, 유산(流酸)하게 되면 알지만 가마에서 찐 것같이 김이 무럭무럭 납니다. 그러니 동지달에도 옷을 벗고 전부 다 팬티 바람으로 일을 해야 할 상황입니다.그리고 흥남은 여기보다 더 덥다구요. 그러한 비료공장에서 일하면서도 장바지를 입고 일했다구요. 요즈음에 여자들이 허연 종아리를 들어내 놓고 네거리를 활보하는 것을 보게 되면 '저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인가' 생각하게 됩니다.

우리 통일교회 여자들도 요즘엔 화장도 곧잘 하더구만요. 요즘은 어머니가 화장하니까 내가 용서해 주는 거라구요. 시집간 사람들은 시집갔으니까 용서합니다. 그렇지만 처녀들은 누구 때문에 화장을 하는 거예요. 화장품 살 돈이 있으면 나에게 갖다 달라구요. 누구 때문에 하는 거예요? 잘해 가지고 다니면 사내 녀석들이 데려가 가지고 요사스러운 일을 하라고 하는 거예요?

처녀는 털털하구 순박해야 합니다. 된장찌개 김치찌개가 맛이 있는 거라구요. 그것이 한국 사람의 기호에 맞는 것입니다. 또 양념장에다 상치쌈 싸 먹는 것이 맛이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그렇지요? 김치찌개가 맛있지요? 된장찌개가 맛있지요? 털털한 것이... 순박하고 털털한 것이 필요하다구요. 그래 요놈의 여자들, 처녀들 전부 다... 손에다 횟가루를 바르면 되겠나요? 또 뭐 메니큐어인지 뭔지...

시집간 색씨들은 하라구요. 그건 왜? 경쟁을 해야 되겠기 때문입니다. 남편 앞에 선 여편네는 남의 여편네보다 못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또 며느리는 남의 며느리보다 못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시어머니 시아버지도 잘난 것을 바란다구요. 그러니까 다른 사람들에게 빠지지 않으려면 해야 되는 것입니다. 시집가서 하는 것은 괜찮다구요. 그렇지만 그 전에는 안 된다는 거라구요. 그 전에는 자기 어머니 아버지의 사랑만 받으면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