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0집: 섭리역사의 전통을 존중하라 1984년 02월 13일, 미국 Page #317 Search Speeches

희생하고 위하라" 것은 주인이 되라" 것

저, 미식선생도 오셨구만. 봉춘이면 봉춘이도 그렇고. `내가 생전에 통일교회에 있어서 제일 책임자인 선생님 다음으로 제2인자가 되어야 할 텐데 이게 뭐야? 아이구, 나를 버렸다' 하고 생각할 거예요. 버리긴 왜 버려요? 자기의 길을 전부 다 내가 닦아 주어야 할 처지가 돼 있는데 `그건 싫소' 이러고 있다구요. 누구나 마찬가지예요.

요전에 한국인 교회 맡으라 하니까 참 기가 막혔을 거라구. 옛날에는 샌프란시스코가 자기 천지였는데 대한민국의 교포 몇 사람 떡 이래 가지고 말이야…. 요즘에는 샌프란시스코를 최봉춘이 책임하에 집어넣었으니까 기분이 좀 나쁘지 않을지 몰라. 「좋습니다」 그거 다 그렇게 놀아나는 거야. 선생님이 세상을 잘 아는 사람이예요.

그런 의미에서 미식이도 지금까지의 생각을 일소해 버려야 된다구. 요즈음엔 다 정리하고 나왔지만 더 해야 돼. 내가 일본 보낼 때 훈시한 것을 지금 알아? 1년 6개월을 이렇게 이렇게 움직여 가지고 일본 식구들이 전부 공인할 수 있을 때까지 나가지 않으면 안 되는 거예요. 그 길을 걸어왔기 때문에 히조 센세이(非常 先生)라는 이름이 남아졌다구요. 마찬가지 이치예요.

그렇기 때문에 선생님은 지금 통일교회 문 교주라는 이런 이름을 갖고, 세계적인 명성으로 보면 자랑할 수 있는 이런 배포를 가지고 있고, 세계 사람들이 나를 무엇이라도 할 수 있는 사람으로 보지만 나는 그런 티를 하나도 안 낸다구요. `저 사람이 문선생이다' 하지만 나는 자연인이예요, 자연인. 서민이라구요, 서민. 농도 잘하고 뭐 도인 같지 않고….

그렇지만 내가 해야 할 책임은 다하고 있는 거예요. 볼 줄도 알고 처리할 줄도 안다구요. 이래야 책임자예요. 틀림없이 원리원칙에 입각해서 책임을 깨끗이 해결할 수 있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교수회의에서 9차 때 누가 와서 점심을 사겠다고 해서 그때에 인연이 되어 가지고 10차 때에는 내가…. 자기 때를 지킬 줄 알아야 돼요.

이런 역사적인 전환시기에 여러분을 불러 가지고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도…. 하루 학교에 안 가 가지고 시험이 어떻고, 뭐 어떻고 하는 짹짹 패들, 이런 간나들은 전부 다 돌려보내야 되겠다구요. 앞으로는 내 얼굴 앞에 나타나지 못하게 할 거예요. 이런 자식들은 내 앞에 못 온다구요. 간 녀석 없나? 「없습니다」

밤을 지새워 가면서 눈깔을 들여다보는 거예요. 누가 졸고 있느냐, 이놈의 간나들. 선생님이 농담도 하고 우스운 얘기도 하면서 어떤가 보는 거예요. 관심을 가지고 어떻게 듣나 다 보고 있는 거예요. 여러분들 가운데 누구누구 내가 관심 있는 사람들 백 퍼센트 총 빛깔을 다 보고 있다구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테스트하는 거예요, 테스트. 쓱 보는 거예요. 허술해 보이지만 선생님이 무서운 사람이예요. 보희도 선생님이 무서운가? 「제일 무섭습니다」 (웃음) 제일 무섭다고 하면서 와서 돈 달라고 야단이야? 제일 무섭지만 또 제일 좋지? 「예」 그렇다구요. 양면이예요. 제일 무섭다구요. 원칙에 위배될 때는 용서가 없는 거예요. 이런 관점에서 무서운 거예요. 그런 면이 없으면 안 되지.

그렇기 때문에 내가 망하지 않았어요. 이 원칙을 알아야 돼요. 여러분에게 가르친 것이 개인은 가정을 위해서, 가정은 종족, 종족은 민족, 민족은 국가, 국가는 세계, 세계는 하늘, 하늘은 천주를 위해서, 천주는 하나님을 위해서 희생해야 한다는 거예요. 그 희생이 나쁜 게 아니예요. 여러분이 책임자가 되고 센터가 되라 그 말이예요. 그러면 장래에 그 주인이 되는 거예요, 주인이. 종이 되지 않고 주인이 되라고 하는 교훈이 희생하라는 것이고 위하라는 것이다 이거예요. 이렇게 인생의 천리를 가려 가지고 줄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놀라운 것이냐 이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