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0집: 하나님 앞에 나를 얽어매자 1961년 02월 15일, 한국 전주교회 Page #188 Search Speeches

인간 타락 이후 지금까지 참을 찾아 나오신 하나님

하늘이 지금까지 참을 찾고 있는 데 그 참은 둘이 있을 수 없어요. 하나예요, 하나. 하나님이 지금까지의 역사에서 수많은 선지자들을 세워 가지고 시대와 시대를 거쳐오면서 수많은 민족을 품고, 수많은 사람들을 거느리고 나오시며 `네가 내 심정에 얽어맬 수 있는 단 하나밖에 없는 사람이 되었느냐? 단 하나밖에 없는 아들딸이 되었느냐? 단 하나밖에 없는 백성이 되었느냐? ' 이래 가지고 택해나온 것이 이스라엘이요, 아브라함이요, 야곱이요, 모세였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한 개인을 세우고, 가정을 세우고, 민족을 세워도 전부 다 믿을 수 없으니 전세계를 주고도 바꾸지 않을 한 분을 세우기 위해 수고해 나오시는 것입니다. `민족을 버리면 버렸지 넌 못 버린다. 가정을 버리면 버렸지 넌 못 버리고, 이 사탄세계를 일시에 버리면 버렸지 넌 못 버린다' 할 수 있는 한 사람을 세우기 위해 믿을 수 없는 이 땅 위에 세우면 또 쓰러지고, 매어 놓으면 또 풀어 버리고, 인연맺으면 또 끊어 버리기를 일삼는 이 타락의 종족들을 대하여 하나님은 4천 년 동안 수고해 나오신 것입니다.

복귀섭리 노정에 있어서 전체 대표, 하늘과 땅, 혹은 민족의 대표, 혹은 수많은 선지자 대표, 혹은 4천 년의 결실로서 하나님이 세우신 그분이 누구냐? 하나님의 마음에서부터 얽어매여 있고, 몸에서부터, 심정에서부터, 생활에서부터, 이념에서부터 전 하나님의 뜻을 얽어맬 수 있는 한 사람으로 보냈던 그분이 구주입니다. 구주는 무슨 구주? 우리 생활의 구주요, 우리 이념의 구주요, 우리 마음의 구주요, 우리 생명의 구주입니다.

하나님이 찾아 나오는 참은 하나입니다. 이 하나를 모방하여 이 땅 위에 예수께서 와 가지고, 즉 주님이 와 가지고 참다운 사랑의 실체로서의 그 가치를 땅 위의 인간 앞에 공개시키고 가야 되었을 터인데 공개시키지 못하고 갔어요. 예수가 왔다 갔지만 그 이후에는 예수와 같은 그림자도 안 남았습니다. 믿는 녀석들은 세상 천지에 수두룩하지만 그까짓 것…. 예수가 왔던 목적은 이땅 위에 믿는 성도들 가운데서 자기와 같은 하늘의 마음을 대신하고 메시아를 대신할 수 있는 한 사람을 찾는 것이었습니다, 신부 한 사람. 거지 떼거리 같은 것들은 억천만이라도 다 쓸데없다는 거예요. 하나가 문제인 것입니다.

사람도 반드시 심정을 갖고 있고 하나님도 반드시 심정을 갖고 있으니까 이 마음이 자리를 잡고 이 마음이 기쁘려면, 그 한 분을 모셔 가지고 한 분과 더불어 통할 수 있는 기준을 잡아야 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도 편안히 안식할 수 없다는 거예요. 행복을 노래할 수 없다는 거예요. 오늘날 땅 위에 사람들이 그 기준을 잡았어요? 오늘날 이 땅 위의 사람들 가운데 하나님이 슬퍼하시는 것을 누가 아는 사람 있어요?

예를 들어 말하면, 이북에 있는 김일성 아들이 여기 왔다고 하자구요. 남한에 있는 2천만 민족 가운데 김일성 아들은 하나밖에 없다는 거예요. 그런데 이북 방송에서 `아, 김일성이 죽었다' 하게 되면 2천만은 `아이쿠, 좋구나' 하고 춤을 출 것이나 그 가운데 단 한 사람 우는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그가 누구냐? 김일성의 아들입니다. 그럴 거 아니예요?

오늘날 이 땅도 마찬가지입니다. 수많은 인간들이 도의 길을 가고, 신앙의 길을 지켜 가고 있지만, 복받겠다는 사람은 수두룩해도 하나님의 슬프고 억울하고 분한 내용을 아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는 것입니다. 또 하나님을 수고롭게 해서라도 자기가 편안하면 됐지 하나님이 수고하신 것을 슬퍼하는 사람은 없다구요.

오늘날 우리 통일교인들은 어디서부터 붙들어 매야 되느냐? 하나님의 사랑을 받으려면, 하나님의 사랑을 붙들어 매려면 하나님의 사랑만 받기 위해서 붙들어 맬 수 없어요. 하나님께서 역사노정에서 슬픔을 당하셨으니 그 슬픔의 자리에도 같이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돼요. 민족을 사랑하는 사랑은 편안한 자리에서의 사랑의 아니예요. 고통받고 눈물 어린 자리에서 눈물짓고 사랑할 수 있어야만 된다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오늘날 이 땅의 수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복을 받고, 혹은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비결이 뭐냐? 하나님이 슬퍼하시는 자리에 있어서 `당신이 슬퍼하시는 자리에 나를 빼지 말고 가게 하십시오' 그래야 됩니다. 여기서부터 붙들어 매야 됩니다. 여기서부터 붙들어 매야 돼요. `당신이 눈물 흘리는 자리에 날 빼지 말고 붙들어 매 주십시오. 당신이 매맞는 자리에 있으면 나도 거기에서 매를 맞게 해 주십시오. 당신은 뼈가 되고 나는 살이 되게 해 주십시오' 이렇게 붙들어 매야 된다는 것입니다. `당신 주위에 내 몸을 얽어매 가지고 내가 맞고 당신은 맞지 말게 하여 주십시오' 이래야 된다는 말이예요. 여기 그런 목적으로 온 사람 있어요? 없다구요. 그런 일이 있다면 전부 다 보따리 싸 가지고 도망갈 거라. 그래서는 안 된다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