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집: 참을 찾아서 헤매이는 인류 1958년 12월 21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81 Search Speeches

잃어버린 사'을 회복하시려" 것이 하나님의 섭리-사

이제 하늘을 중심하지 않은 부모의 사랑, 부부의 사랑, 자녀의 사랑을 깨뜨려야 할 시대가 왔습니다. 이러한 사랑을 깨뜨리고 그 대신 하늘을 중심한 부모의 사랑, 자녀의 사랑, 부부의 사랑을 가르쳐 주려는 것이 기독교입니다. 그러기에 기독교에서는 신랑 신부의 명사를 걸어 놓고, 아버지라는 명사를 걸어놓고 자녀라는 명사를 걸어 놓고 섭리해 온 것입니다.

타락한 인간들은 사랑을 잃어버린 존재들입니다. 이러한 인간들 앞에 사랑의 주인공으로서 지상에 다시 천적인 사랑을 복귀하려고 왔던 예수였는데 그렇게 하지 못하고 영계로 가셨습니다. 그리하여 인간은 영적인 사랑의 기준을 세워 놓고 육적인 사랑을 복귀해 나가는 노정을 걷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인간에게는 상하가 있고 전후가 있고, 좌우가 있습니다. 그 상(上)을 대신함이 부모요, 하(下)를 대신함이 자녀요, 전후를 대신함이 부부요, 좌우를 대신함이 형제입니다. 이것이 사랑의 원칙입니다. 아시겠어요?

인간은 이 길을 찾아나가야 하는데 그 중에서 전후 관계에 있는 부부 관계가 제일 중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께서 신랑 신부를 제일 강조하셨던 것입니다.

그러면 예수는 신부를 찾는데 어떠한 심정으로 찾으려 하는가? 하나님을 대신한 신부, 자녀를 대신한 신부, 형제를 대신한 신부를 찾으려 하십니다. 알겠어요? 신랑 신부를 보내시어 땅 위에 하나의 기준을 세우시려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그 뜻은 신부를 중심삼고 상(上)으로는 하나님, 하(下)로는 자녀, 좌우로는 형제가 있어 그 전체가 사위기대의 형태를 이루자는 것입니다. 그런 사랑을 대표한 상대존재인 신부를 찾아나온 역사가 2천년 섭리노정입니다.

그러면 이제 여러분들이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남자된 자는 여성을 존중해야 하고 여자된 자는 남성을 존중해야 합니다. 서로 존중하는 마음이 있어야만 여자는 남자를 대할 수 있고, 남자는 여자를 대할 수 있습니다. 남자는 아버지의 분체(分體)요, 여자는 어머니의 분체입니다. 분신(分身)이라는 거예요.

그러기에 오늘 복귀과정에 있어서 남녀간에 서로를 대할 때 그 얼굴을 보고 따라가는 사람은 깨어질 것입니다. 상대를 하나님의 이성성상(二性性相)의 일성(一性)이라 생각하고 남자면 여자, 여자면 남자를 존중해야 하는 것입니다.

상호 존중심을 가지고 개개인의 상대적인 성품을 찾아 나서야 하는 것이 본연의 인간들이 걸어야 할 노정인 것입니다. 자식을 대할 때에도 그들이 아무리 자기의 아들이라도 그를 아버지의 분신으로, 딸은 어머니의 분신으로 생각하고, 그 성(性)을 존중할 줄 아는 심정을 가져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의 이상을 전개하여 만물을 창조하시고, 그것을 총합시켜 만물의 주인공으로 인간을 창조하셨던 그 이념을 마음에 품고서 자식을 붙안고 사랑할 줄 아는 부모가 되어야겠습니다. 그러면서 타락세계에 서 있는 그 자식을 바라보고 하나님이 6천년 동안 슬퍼하시던 그 감정에 `오냐 너는 하나님께서 기뻐하고, 인류가 고대하고, 만물이 고대하던 본연의 사람이 되라'고 하며 눈물 흘릴 줄 아는 참다운 부모가 되어야겠습니다.

이렇게 볼 때, 예수는 만물을 대하고 우주를 대할 자격을 갖추었습니다.

그렇기에 예수는 자기가 찾는 신부는 하나님의 대신이요, 인류의 대신이요, 천추 만대 후손의 대신 존재라는 감정을 가지고 신부를 찾으셨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신랑된 예수의 심정이었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런 신부를 찾는 날에는 하늘과 딸을 품은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부모를 대해서도 마찬가지요, 자녀를 대해서도 역시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그러한 사랑의 주인공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부모를 대신하고 자녀를 대신할 수 있는 일체이상(一體理想)의 감정을 가지고 실체형(實體型)을 갖춘 신랑 신부로서 상봉하는 날이 와야 합니다. 그날이 와야 천지, 즉 피조세계의 비극적인 모든 것, 또는 하늘과 땅에 막혔던 모든 것이 전후 좌우 상하로 화동(和動)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 날이 우리 인류가 바라는 날이라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