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6집: 제3회 세계통일국개천일 기념식 말씀 1990년 10월 03일, 한국 본부교회 Page #59 Search Speeches

하늘 앞으로 돌아가" 길

그래, 통일교회 믿기 쉬워요, 어려워요? 「어렵습니다」 (웃음) 얼마나 어려워요? 시아버지 중에 제일 무서운 시아버지 모시는 것보다 쉬워요, 어려워요? (웃음) 거 왜 웃어? 「시아버지 모시는 것보다 더 어렵습니다」 그래, 시어머니 모시는 것보다 쉬워요, 어려워요? 「어렵습니다」 그럼 제일 못된 신랑 모시고 사는 여편네 생활보다 더 어려워요, 쉬워요? 「더 어렵습니다」 더 어려워야 되는 거예요. 그것이 통일교회 교리가 가르쳐 준 정론입니다.

아브라함이 자기 아들을 제사 드렸던 것과 마찬가지로 자기 어머니 아버지, 아들딸 해서 일족을 잡아 제사 지낼 수 있는 마음 자리를 갖지 않고는 하나님을 위로할 수 있는 효자가 못 된다고 보는 것이 레버런 문 사상의 근본입니다.

그런 양반이 싸움한다고 힘으로 하겠어요? 나 힘이 있는 사람입니다. 길을 가다가도 두세 사람은 거뜬히 요리해요. 내가 이만한 체격에 그것도 못 하면 바보게? 젊을 때 씨름판에 가게 되면 선수들이 나를 무서워했지, 내가 무서워하지 않았어요. 그렇다구요. 내가 운동에 소질이 있어요. 몸은 뚱뚱하지만 유연성이 있어서…. 지금도 그래요. 지금도 손이 이렇게 나긋나긋한 거예요. 보라구요. 칠십이 됐는데도 다리가 딱 달라붙지요. 이렇게 안 걸어요. (웃음) 누가 나를 늙었다고 할 사람 있어요? 지금도 발이 여기까지 올라간다구요. (웃음. 박수)

그러니 남자로 보면 참 잘난 남자지요 뭐. (웃음) 여자들이 나와 한번 같이 살아 보고 싶다는 마음을 갖더라도 죄가 아닐 거예요.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구요. 그러니까 여자 대장 해먹는 것입니다. 통일교회 여자들 중에 선생님을 사모하지 않는 여자가 있어요? 「없습니다」 (웃음) 할머니가 대답했으니 그거 통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욕을 많이 먹었습니다.

연애결혼한 지 일주일밖에 안 된 간나가 들어와 가지고는 집에 안 가겠다니 그거 어떻게 해요? `왜? 왜 안 가, 이 쌍거야?' 하니 `여기가 내 본가니 여기서 죽고 싶습니다. 매맞아 죽더라도 여기서 죽고 싶습니다.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소. 내가 미친 짓인 줄 알면서도 할 수 없습니다' 그러더라구요. 그런 요사통이 벌어지고 그랬어요.

우리 어머니보고 `어머니 있는 자리가 내 자리요. 당신은 물러가고 내가 어머니 되어야 되겠소' 하는 여자들이 얼마나 많았는지 알아요? 야단하는 거예요. 그저 `나 살려라' 하면서 안방에 들어와 가지고 뒹굴고 야단하는데, 어머니는 척 비켜서서 아무 말도 안 하고 나처럼 가만히 두고 보는 거예요. 한참 그러다가 그치게 마련이지, 365일 그렇게 해먹겠어요? 그러다가는 정신이 돌아와서 가만히 생각해 보니 미친 짓을 했거든요. 그러니까 `내가 왜 이랬나?' 하는 겁니다. 그다음에는 말도 못 하고 뒤꽁무니를 빼는 것입니다. 그런 꼴도 많이 보았다구요. 그러니 여자들이 잘했어요, 못했어요? 「못했습니다」 이놈의 여자들! (웃음)

너희들, 한국 말 할 줄 알아? 「조금 할 수 있습니다」 조금? (외국 식구에게 말씀하심)

자, 그래서 성인들도 주저할 수 있는 그 길이 남아 있는 것을 알아야 돼요. 돌아가야 되는 것입니다. 환고향을 하는 데는 부모 앞에 죄를 지었으면 죄를 청산해야 돼요. 빈손 들고 가서 `아버지!' 이래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내 죄 값으로 다 갚고 남을 수 있는 무슨 예물을 드려야 되는 거예요. 그 예물이 뭐냐? 하나님이 필요로 하는 건 뭐냐? 그 예물이 돈도 아니요, 권세도 아니요, 지식도 아니예요. 부모를 사랑하기에 미쳤던 그 마음입니다. 사탄의 사랑에 의해서 사탄의 생명과 사탄의 피살을 받고 태어난 이 세상에 하나님의 사랑과 하나님의 생명과 하나님의 피 살을 이어받았다는 것입니다.

이 세상 역사상에 어떤 성인 현철, 어떤 효자 충신들을 막론하고 내가 하늘을 사랑하는 데 있어서는 그들과는 그 근본이 다른 것입니다. 나는 세상을 근거하지 않았어요. 완전히 새로운 차원에서 하나님의 본연적 사랑을 중심삼고 본연의 사랑의 생명과 하나되고 그 생명과 하나된 혈통의 인연을 가져 가지고 내가 전수하고, 내 아들딸을 거느린 가정이라고 자랑할 수 있는 이런 가정이 오늘날 타락한 세계에는 하나도 없다는 것입니다. 이런 가정을 꿈꾸고 만들기 위해서 보낸 분이 메시아이고, 이것이 메시아의 사명입니다.

그런 가정이 나타남으로 말미암아 참된 하나님의 가정으로부터 참된 하나님의 종족, 하나님의 민족, 하나님의 국가, 하나님의 세계는 자동적으로 역사와 더불어 발전해서 이루어져 나오게 마련입니다. 그러니까 문제는 어디에 있느냐? 세계에 있는 것이 아니요, 나라에 있는 것이 아니요, 사회에 있는 것이 아니요, 일족에 있는 것이 아니요, 우리 집 누구 때문이 아니예요. 가정 하게 되면 자기를 중심삼은 아내 혹은 남편이 있고 아버지 어머니가 있고 아들딸이 있는데, 그 사람들에게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결국 모든 문제는 나에게 있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꿈꾸어 나가는 그 평화의 세계가 딴 데 있는 것이 아니예요. 그래서 예수님이 강조한 것이 `네 마음에 천국이 있느니라' 했어요. 자기 자신의 마음에 천국을 못 가진 사람은 아무리 상대의 세계에 천국이 있다 하더라도 자기 마음에 행복을 갖다 줘 봐야 감동을 받을 수 없어요. 거기에 관계를 맺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일 문제가 뭐냐 하면, 근본으로 돌아가서 나를 찾는 것입니다. 나쁜 나, 혼란되어 있는 나, 방황하는 나를 포기해 버리고, 더럽혀진 나를 깨끗이 씻어 버리고, 더럽혀진 뿌리를 잘라서 깨끗이 불살라 버리고 새로운 뿌리에 접붙임을 받아 가지고 거룩한 나로서 정착할 수 있는 기원지를 찾아가는 것이 인생 역사의 행로였더라 이겁니다.

그래, 어디에 가서 청산지을 거예요? 오늘날 혼란된 우익에서 안 돼요. 좌익에서도 안 돼요. 돌아가야 되는 것입니다. 돌아가는 데는 그냥 막 돌아갈 수 없습니다. 근원지를 통해서 가야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