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3집: 성화의 젊은이, 통일의 젊은이 1994년 01월 23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170 Search Speeches

하나되어 있으면 느끼지 못해

아침에 일어나 물 한 컵을 마실 때 그 물이 한국의 물만이에요, 세계의 물이에요?「세계의 물입니다.」어떻게 해서 세계의 물이에요? 세계의 물이라는 거예요. 육대주는 오대양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육대륙을 흐르는 모든 강은 바다와 연결돼요. 강은 반드시 바다로 가는 것입니다.

여러분도 마찬가지예요. 가정에서 태어나 일족을 이루는데, 김씨, 문씨 하는 문중이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의 강과 마찬가지입니다. 그것이 다 어디로 가느냐? 모든 지류가 합쳐서 큰 강이 되고 바다로 가는 것입니다. 바다에 가면 바다가 가만히 서 있어요, 흘러가요? 흘러가는 것입니다.

문씨면 문씨, 박씨면 박씨의 문중에 표준이 있습니다. 주체적 주류가 있다는 거예요. 그리고 방계류가 있다구요. 주류로 흘러가는 물줄기는 얕은 데로 흘러가요, 깊은 데로 흘러가요?「깊은 데로 흘러갑니다.」깊은 곳은 더러운 모든 것이 다 모여요. 흘러가는 물줄기를 따라서 더러운 것이 깊은 데 모여요. 얕은 데 모여요? 깊은 데 모이는 것입니다. 더러운 것을 전부 청산해야 본연의 주류가 되는 것입니다.

통일교회가 대한민국의 주류가 되게 하려고 선생님은 어떤 작전을 해요? 전부 다 깊은 곳으로 가라고 하는 겁니다. 깊은 곳은 깨끗한 곳이에요, 더러운 곳이에요?「더러운 곳입니다.」산골짜기, 골짜기에는 더러운 것이 모입니다. 골짜기를 흐르면서 개가 죽고 토끼가 죽고 똥이니 하는 더러운 것이 어디에 모여요? 제일 깊은 데 모이잖아요? 모여요, 안 모여요? 깊은 곳에 그런 것이 많이 모이면 곤충이 많아요. 명산이 되려면 곤충이 많아야 돼요. 벌레가 많아야 벌레를 먹고사는 오색 가지의 새가 날아드는 것입니다. 이상하지요? 냄새는 고약하고 생각만 해도 끔찍한데 그것을 좋아하고 먹고사는 것이 있다구요. 그런 오색 가지 곤충이 많기 때문에 잘난 새, 못난 새, 까마귀까지 거기에 붙어서 먹고사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명승지가 되려면 높은 산, 깊은 골짜기, 흐르는 물이 천태만상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갖추어 조화를 이루어야 된다는 거예요. 새도 조화, 곤충도 조화, 산색도 조화, 계절도 조화가 되어야 명승지가 되는 것입니다. 더러운 것이 없어서는 안 되는 것이지요? 여러분은 더러운 것을 가지고 있어요, 안 가지고 있어요? 배 안에 있지요? 한 자도 못 되는 이 아래 인분 공장이 있어요.

냄새가 나요, 안 나요? 길을 가다가 똥이 3미터 앞에 있어도 '아이구' 하고 도망가는 데 한 자 밑에 있는 것은 왜 '아이구' 하지 않아요? 그걸 신경 쓰면 여자들은 아마 밤잠을 못 잘 것입니다. 이 한자 밑에 똥바가지가 있구나! 그거 싫어요, 좋아요?「좋습니다.」왜 좋아요? 나와 하나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자기 손은 자기가 사랑하지요? 제멋대로 생긴 얼굴이라도 화장을 하지요? 그게 다 사랑하는 것입니다. 자기와 하나되어 있는 것은 전부 다 싫지 않은 거예요. 사랑하는 것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처리하는 그 대변은 냄새가 고약하지요? 고약하지만 코를 막고 해 본 적 있어요? 남자들, 엉뚱한 녀석들은 '야, 이번 냄새는 이상하다. 흥흥…. 기록적이다' 라고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그거 왜 싫지 않아요? 하나되어 있기 때문에 모르는 것입니다. 하나되어 있으면 더러운 것이 없습니다.

여러분, 양심을 봤어요?「아니요.」양심을 만져 봤어요?「아니요.」그런데 그것을 어떻게 알아요? 느낌으로 아는 것입니다. 사랑을 만져 봤어요? 사랑을 봤어요? 그런데 어떻게 알아요? 느낌으로 알 수 있다는 거예요. 그러면 하나님을 봤어요? 하나님을 만져 봤어요? 하나님을 무엇으로 알아요? 느낌으로 아는 것입니다. 양심도 보지 않았지만 느낌으로 아는 것이고 사랑도 느낌으로 아는 것입니다. 양심의 깊은 뿌리에 하나님이 있는 것을 느낌으로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왜 모르느냐? 상대적으로 왜 느끼지 못하느냐? 하나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가까우면 가까울수록 더 잘 보일 것 같은데 안 보인다는 것입니다. 손가락이 눈에 가까이 가면 갈수록 더 잘 보여요, 안 보여요?「안 보입니다.」주파수 이내에 들어가면 안 보이는 것입니다. 하나되어 있기 때문에 가까워질수록 볼 수 없습니다. 눈이 눈을 볼 수 있어요? 절대 없습니다. 상대적으로 있습니다. 눈이나 양심이나 상대적인 관계라는 것입니다. 비양심적인 행동을 하면 '이놈의 자식아!' 하면서 양심이 살아나는 것입니다. 그렇지요?

상대적 관계라는 거예요. 사랑도 마찬가지예요. 여러분 사랑을 다 가지고 있지요? 부모의 사랑에서 사랑을 이어받았다구요. 혼자 있을 때 사랑을 알아요? 여자가 아무리 여럿이 있어도 사랑을 몰라요. 그렇지만 남자만 나타나면 울컥울컥하는 것입니다. 미남자가 나타나면 '야, 저 수염을 만지고 싶다.' 하고 손이 올라가려고 그래요, 안 그래요? 그렇지요?「예.」

만지면 그냥 만지고만 싶어요? 마음이 뭐라고 그래요? '내 것 만들어 가지고 하나되어야겠다.'고 하는 것입니다. 만지면 그 다음에는 쓸어보고 싶고 입도 비비고 붙안고 뒹굴기도 하다가 짬뽕되어 가지고 문제가 벌어지는 것입니다. 하나되는 것입니다. 자기 얼굴을 얼마나 봤어요? 여자들은 하루에 수십 번씩, 두 시간마다 변소에 가야 된다구요. 변소 가게 되면 거울을 보지요? 하루에 열 본 이상 보는 그 얼굴을 그리라고 할 때 그릴 자신 있어요?「없습니다.」왜 못 그려요? 하나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자기가 자기 얼굴을 상대적으로 느끼기가 힘들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친구의 얼굴은 두 번만 보면 대번에 그리지만 자기 얼굴은 못 그리겠지요? 그렇지요? 그건 왜 그래요? 하나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되어 있으면 상대를 찾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하나되어 있는 자리는 상대가 필요하게 되어 있지, 자체로서 머물게 안 되어 있습니다. 하나되어 있는 것은 또 다른 상대를 필요로 하는 자리에 있기 때문에 자기를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를 생각하는 것입니다. 상대를 위하기 때문에 자기를 잊어버리는 입장에 서는 거예요. 이게 이론적인 말이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