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4집: 통일가의 전통을 세워라 1981년 05월 15일, 한국 서울 롯데호텔 Page #45 Search Speeches

초교파운동을 '심삼고 기성교회와 하나되다

그러면서 선생님이 작년에 돌아와 가지고, 원리적으로 볼 때 가인과 아벨이 하나 안 되면 안 되기 때문에 기성교회를 중심삼고 지금까지 15년간을…. 그때로 말하면 13년간이로구만. 13년 기간이라는 세월을 통해 가지고 보면 기성교회에 우리 협회본부의 비용보다 더 많은 돈을 투입했습니다. 어떤 단체든지 그런 단체가 있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를 반대하는 기독교, 우리 단체를 별의별 모략중상을 다 해서 파괴시키려고 할 뿐만 아니라 없애려고 하는 이런 원수들을 살리기 위해서 초교파운동을 중심삼고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면서 한 13년 동안 움직여 나왔어요. 그런 어려운 과정을 거쳐왔습니다.

그렇게 기독교를 중심삼고 기반을 닦아 가지고 원래 1979년에 남대문교회 사건이 벌어지지 않았다면, 1980년도가 오기 전에 한국 기독교의 정지작업은 끝나게 되었을 것입니다. 1979년 7월 12일을 기하여 3천 명이상의 목사들을 집합시켜서 세계선포대회를 하려고 계획했었는데 남대문교회 사건으로 말미암아 그것이 지연되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통합측, 합동측 노회장들을 세계일주시키는 운동을 해서 풍토를 다시 조성하기 위한 놀음을 했지만, 그것이 여의치 않았기 때문에 장로들을 중심삼고 활동을 전개시켜 나왔던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목사에 대한 한 시대의 책임을 다했다 이겁니다.

장로들에 대한 활동을 전개시키기 위해서는 어차피 내가 기성교회 목사들과 한번 담판을 해야 했던 것입니다. 만나야 된다 이겁니다. 그것이 작년 이 자리에서의 11월 18일 대회다 이거예요. 그것을 중심삼고 6개월 만에 장로들을 불러서 다시 모았다는 사실은 이 나라에 있어서나 혹은 기독교 역사에 있어서 중차대한 계기가 되는 것입니다.

그게 예수님에 비하게 되면 무엇이냐 하면, 예수님이 로마에 가서 승리의 기반을 닦아 가지고 자기 나라에 돌아와서 유대교의 대제사장들을 중심삼아 가지고 일대 선포식을 하는 거와 마찬가지이고, 그다음에 서기관들을 내세워서 선포식을 하는 거와 마찬가지인 것입니다. 그렇게 생각할 때 이것은 역사적인 사건 중의 역사적인 사건입니다.

지금까지 기독교하고 유대교는 견원지간이예요. 지금까지도 유대교는 기독교를 이단이라고 합니다. 2천 년 가까이 역사가 흘러왔는데도 불구하고 오늘날 유대교는 자기들이 이단자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은 것이 옳고 잘한 일이라고 보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실정을 미루어 보게 될 때에 오늘 통일교회가 기독교와 이렇게 관계를 맺게 되었다는 사실은 역사적인 사건인 것입니다. 그야말로 하나님이 살아 계시기 때문에 이게 가능한 것입니다.

옛날 유대교와 기독교를 비교하게 된다면 그 차이는 아무것도 아닙니 다. 오늘날 통일교회와 기독교와의 관계는, 하나님의 섭리의 내용이 다른 것은 아니지만 그 보는 관이 근본적으로 다르다 이겁니다. 근본적으로 다른 이 통일교회를 중심삼아 가지고 이렇게 많은 기독교 지도자들을 연결시킬 수 있었고, 그 대회 중에서 어떤 말을 하더라도 반대할 수 없고, 수긍하고 박수로 환영할 수 있었다는 것은 놀라운 사실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