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집: 승리적 주관자가 되라 1965년 01월 01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39 Search Speeches

잃어버린 자녀를 찾기 위한 섭리-사

하나님이 천지를 주관할 수 있는 자리에 서지 못한 것은 누구 때문이냐? 본래 하나님은 참다운 인류의 조상을 중심으로 승리적 주관권을 가지고 천지를 주관했어야 했는 데도 불구하고, 이 주관의 위치를 잃은 것이, 누구 때문이냐? 아담 해와 때문입니다. 우리의 조상인 아담 해와 때문에 일이 이렇게 저끄러진 것입니다.

아담 해와는 하나님이 진정으로 바라는 참다운 인류의 조상, 인류의 참부모가 되어야 했습니다. 그 참부모의 혈족으로 우리 인류는 태어나야 했습니다. 역사의 출발에서부터 시작해야 했던 인류의 참부모, 그 참부모는 하나님의 영광의 실체로서, 인류 앞에는 승리적인 영원한 실체로서 나타나야 했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아담 해와는 승리적인 실체로서 나타나지 못했던 것입니다. 이것이 지금까지의 슬픈 역사를 이루어 나온 원한의 터진이 되었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럼으로 인하여 하늘의 법도를 떠났고, 자기의 실체를 잃어버리고 하나님의 심정을 유린한 우리 인간은 말씀에 따라서 실체를 찾고, 심정의 세계를 찾는 복귀의 노정을 더듬어 나오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타락한 인간은 만물보다도 더 악한 자리에 서게 되었고, 하나님을 자유롭게 대할 수 없는 슬픈 입장에 떨어지게 된 것입니다. 이러한 인간은 스스로는 다시 회복할 수 없기에 하나님은 이들을 일깨워 재창조 역사를 해 나오셨습니다. 종의 자리를 거치고, 양자의 자리를 거치고, 아들의 자리를 거쳐서 승리적인 주관권을 갖추어 참부모의 자리까지 복귀해 나오셨다는 사실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구약시대는 소생시대요, 신약시대는 장성시대요, 성약시대는 완성시대라 할진대 구약시대는 종의 시대요, 신약시대는 양자의 시대였습니다. 이 양자의 시대를 거쳐서 실체 자녀의 시대를 완결짓고 나서야 부모의 시대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이것이 복귀의 노정입니다. 이러한 복귀역사노정을 두고 볼 때, 종의 시대와 양자의 시대는 지나가고 이제는 실체 자녀의 시대로서 승리적인 기준을 세운 다음에, 부모의 자리까지 나아가야 할 노정이 남아 있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 땅 위에서 하나님이 바라는 종이 되어, 여기서부터는 종의 세계이니 사탄이 침범할 수 없다고 하는 승리의 팻말을 꽂고 종으로서의 전체적인 조건을 세운 우리의 선조들이 있었느냐? 없었습니다. 또 종의 승리적인 터전을 상속받아 하늘편 전체의 종을 통할하고, 하나님 앞에 명령을 받을 수 있는 양자가 되어 하나님이 찾고 하나님이 바라시는 양자로서의 승리적인 결정권을 세운 사람이 있었느냐?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지금까지 하나님과 사탄은 사람 하나를 놓고 싸워 나왔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세워 놓으면 번번히 사탄이 침범하여 망쳐 버렸다는 것입니다.

뒤넘이치는 이 역사가 6천년이나 흘러왔지만 어느 한 때 종으로서 사탄을 쳐부술 수 있는 한 사람을 찾지 못하였고, 어느 한 때 하나님을 대신하여 사탄을 쳐부수고 하나님의 권한을 세울 수 있는 양자를 찾지 못한 것이 하나님의 한스런 복귀역사였습니다. 이러한 것을 생각할 때, 그러면 이것을 누가 책임져야 하느냐? 하나님께서 직접 책임지는 입장에 서서 한 사람의 사명자를 세우기 위해 수많은 사람을 갈라 세워 역사해 나오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준비한 기반 위에 한 사람을 불러 세워서 명령을 실천하게끔 역사하셨는데도, 명령을 받은 사람이 번번히 실패를 한 연고로, 수많은 사람을 동원시켜서 연이어 나갈 수 있는 후보자를 세워 나오셨다는 사실을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종의 역사, 양자의 역사, 자녀의 역사, 부모의 역사, 이러한 종적인 역사가 오늘날 횡적으로 세계에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이 땅 위에는 아직까지 종의 자리에서 신음하는 사람도 있는 것이요, 양자의 도리를 찾아 나오는 사람도 있는 것이요, 더 나아가서는 '아버지!' 하면 '내 아들딸아'할 수 있는 승리의 아들딸의 자리를 찾아 나오는 사람도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러면 오늘날 통일교회의 책임은 어떠한 것인가? 통일교회는 종의 시대를 지나고, 양자의 시대를 지나고, 자녀의 시대를 지나서 부모의 시대로 넘어가는 때에 처해 있습니다. 승리적인 주관자는 개체로서만 승리할 수 없는 것입니다. 실패의 원인이 개체인 아담 해와로부터 가인 아벨 셋의 세 아들에까지 미쳐졌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아담 가정을 중심으로 시작한 복귀의 노정은 노아 가정을 거치고, 아브라함, 이삭, 야곱을 거치고 모세를 거치고 사울왕, 다윗왕, 솔로몬왕에 이어 세례 요한, 예수님 때에 와서 세계를 중심삼고 완결지으려 했으나 안 되었습니다. 이러한 제 1차적인 이스라엘의 섭리노정이 실패하였기 때문에 기독교가 재차 이것을 탕감복귀해 나왔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