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2집: 탕감복귀의 고개를 넘자 1994년 07월 23일, 미국 이스트가든 Page #139 Search Speeches

심정의 고개를 넘어가야

이렇게 볼 때, 탕감복귀의 고개 중에 제일 중요한 고개가 뭐냐? 그걸 알아야 됩니다. 그것은 심정의 고개입니다, 심정의 고개. 원수가 되고 하는 것이 뭐예요?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피해를 입히게 되면 원수가 되는 거예요. 그래요, 안 그래요? 원수 중의 원수가 그것입니다. 사랑하는 자기의 자식을 죽였다든가,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을 희생시켰다든가, 자기의 부모를 희생시켰다든가, 이렇게 됐을 때 원수 중의 원수가 되는 거예요. 돈을 희생시켰다고 해서 원수가 아닙니다. 권력을 빼앗았다고 해서 원수가 아니예요. 원수 중의 원수는 뭐냐? 심정적 기원을 통해서 피해를 입힌 그러한 존재를 원수 중의 원수로 규탄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 하나님 앞에 원수가 있느냐? 하나님 앞에는 원수가 없어요. 원수라는 개념을 가지면 이원론으로 떨어지는 거예요. 그렇지요? 우주의 중심 존재인 하나님은 어디까지나 일원론입니다. 그러한 일원론적인 입장에서 출발해야지 이원론적인 입장에서 출발하게 되면 통일이라는 논리는 없습니다. 허사입니다. 아무리 똑똑하고 아무리 변론을 세워서 이론적인 결과를 타진해서 만인 앞에 자랑하더라도 안 되게 돼 있습니다. 뿌리가 하나여야만 열매가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이원론의 견지에 설 수 없기 때문에 하나님은 원수를 사랑하라고 했습니다. 위대한 말입니다. 성경의 근본 정신이 뭐냐 하면, 예수의 근본 정신이 원수를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왜? 일원론적인 견지에 서야 되기 때문입니다.

지금 미워하는 사람은 따지고 보면 형님입니다, 형님. 천사장이에요. 천사장이 그 왕녀를 겁탈했어요. 종이 자라고 있는 왕녀와 왕자를 파괴시켰어요. 왕가를 파탄시켰다는 것입니다. 그게 인류 역사의 파탄 동기요, 몸 마음이 갈라진 원인입니다.

아까 말했지만, 몸 마음이 왜 갈라졌어요? 타락했기 때문입니다. 남자 여자 사랑의 그 본거지에서부터 갈라질 수 있는 내용이 아니고서는 갈라질 길이 없어요. 중간에 갈라질 내용이 없습니다. 알겠어요?「예.」생명의 근원 된 그 뿌리부터 잘못돼서, 그 잘못된 내용이 생겨서 인연 됐기 때문에 갈라졌지 생명의 뿌리 될 수 있는 근원 중간에서는 불가능한 것입니다. 이게 뭐냐? 사랑의 도리에 있어서 그릇된 사랑의 길을 갔다는 것을 이론적으로 부정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타락론 다 집어치우더라도. 알겠어요?

남자 여자, 오목 볼록이 하나되는 그 자리에 있어서 조화가 벌어지고 핏줄이 연결되고 아들딸이 태어났는데, 그 태어난 아들딸이 통일적인 아들딸이 아닙니다. 분립적인 두 개 종자의 아들딸이 태어났다는 것입니다. 그게 어디서 출발했어요. 거짓되고 그릇된 사랑에서 출발했다는 것을 논리적으로 부정할 수 없어요. 하나님이 원치 않는 그릇된 사랑의 결합으로부터 시작되었기 때문에 양심은 하늘 편에 서 있고 몸뚱이는 악마 편에 서 있어요.

본래 하나님의 창조원칙은 양심을 중심삼고 절대 몸뚱이가 하나되게 되어 있습니다. 이 몸뚱이에 새로운 별다른 사랑이 뿌리를 박았다는 것입니다. 악마 천사장도 알아요. 본래 여자나 남자의 주인은 하나님입니다. 양심을 중심삼고 하나님이 연결되어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양심의 대상이 될 수 있는 몸뚱이는 절대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삼고 혈연적인 관계를 맺으면 절대적으로 하나되게 되어 있는데, 그것이 혈연 관계를 맺기 전에, 성숙하기 전에 또 다른 행동을 함으로써 그릇된 사랑을 함으로 말미암아 그릇된 사랑이 뿌리를 박았다는 것입니다. 옆으로 들어왔다는 거예요.

주류로 흘러나올 수 있는 본연의 남편을 모시는 것이 아니라, 옆으로 들어온 사랑의 상대를 그릇된 사랑을 함으로 말미암아 연결된 그 핏줄 터전이, 그 씨가 어디에 뿌리를 박았느냐 하면 몸뚱이에 박았다는 거예요. 본연의 하나님 기준 앞에, 플러스 사랑 앞에 또 다른 그릇된 사랑의 뿌리가 박혔기 때문에 사랑을 중심삼고 거짓 사랑이 플러스가 되어 본래의 플러스 앞에 반발하는 거예요. 이 전쟁을 끝내지 않고서는 평화의 기준을 찾을 수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