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4집: 하나님과 인간을 위한 이상세계 1972년 03월 21일, 영국 후렌즈미팅하우스 Page #115 Search Speeches

선악의 분기점

사탄편에서 하나님편을 찾아 나오는 사람이 생겨나면, 사탄편에서는 가만히 안 있는 것입니다. 공격을 하는 것입니다. 그 한 사람이 성립되면 그 한 사람을 중심삼고 세계의 가는 길이 생기기 때문에, 그 한 사람을 없애기 위해서 사탄편 개인이 동원되고 가정이 동원되고 종족이 동원되고 나라가 동원되어 그 한 사람을 치는 놀음을 해 나오는 것입니다. 그리고 만일에 사탄편이 핍박을 가하여 그 사람을 죽이는 날에는 하나님은 사탄편에 가서 그 대가를 찾아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사탄한테 끌려가고, 하나님한테 끌려오고 하는 데에는 어떤 원칙이 없이 끌려왔다 갔다 하는 법이 있을 수 없습니다. 하늘편은 공격하는 법이 절대 없습니다. 선은 공격하는 법이 절대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남을 희생시키는 법이 절대 없습니다. 그러나 악은 그 반대입니다. 악은 남을 희생시키는 것입니다. 먼저 공격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러한 것을 알아 가지고 현재 사회생활하는 데 있어서 선악의 분기점을 확실히 가려야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사회생활을 하면서 어떤 사람을 보고 '저 사람은 좋은 사람이야, 참 좋은 사람이야!'라고 한다면 그 사람은 남을 공격하고 남을 압제하겠다는 사람이 아닐 것입니다. 그 사람은 남을 위하여 희생하고 공적인 길을 위하여 가는 사람일 것입니다. 그런 사람을 우리는 참 좋은 사람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빼놓더라도, 두 아이들이 싸우게 될 때 좋고 나쁜 것을 무엇으로 가리느냐 하면 먼저 공격하는 아이를 나쁜 아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전체를 위해 희생하고 봉사하는 사람은 좋은 사람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여기에 참석한 여러분 중에서 망하고 싶어하는 사람은 하나도 없을 것입니다. 전부 다 흥하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흥하는 법과 망하는 길을 가려 놓아야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편에 서면 흥하는 것이요, 사탄 마귀편에 서면 망하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에게 열 명의 친구가 있다고 합시다. 만일 그 사람이 언제나 그 친구들을 위하여 봉사하고 희생하고 나중에는 생명까지도 바칠 수 있는 입장에 선다면, 그의 친구는 열 명의 친구로 끝나지 않습니다. 그 열 친구들은 자기의 어머니 아버지, 자기의 형제나 친구들까지 소개하여 그 사람 앞에 갖다 붙이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열 사람이 스물로, 서른으로, 백으로 점점 불어 나간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 반대적인 입장에 서 가지고 열 친구를 대해서 '너희들은 나를 위해 있으니 아침 저녁으로 나를 섬겨라' 하면서 지배하고, 공격적인 입장에서 압제하게 된다면 친구들은 다 떨어져 나갈 것입니다. 그러다가 나중에는 자기 자신도 갈 길을 잃어버리고 마는 것입니다. 열 사람이 자꾸 없어지니 망하는 길이라구요. 그렇기 때문에 선은 작은 데서 시작해서 커지는 것이요, 악은 큰 데서 시작해서 작아지는 것입니다. 같은 사람, 같은 민족, 같은 나라에 있어서 아무 죄도 없는데 공격하는 사람은 사탄편이 되는 것입니다. 이것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편에 있어서도 그렇습니다. 하나님편에 있어서도 더 선하고 덜 선한 사람이 어떤 사람이냐? 하나님편에 있으면서도 공격적인 요소를 가진 사람, 자기 주장하는 요소를 가진 사람은 악한 편에 들어가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