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3집: 참사랑은 모든 이상의 꽃 1994년 01월 30일, 한국 본부교회 Page #329 Search Speeches

기도

아버지, 1994년을 맞이했습니다. 금년은 '참부모와 성약시대의 안착'이라는 엄청난 시대를 맞이했습니다. 내 마음 자세, 몸 자세가 고요한 수평선에 서서 하늘이 새로운 파문을 일으켜 가지고 전체가 그 파문의 상충없는 모습을 바라는 바탕이 못 되어 있고 하나님이 기뻐할 수 있는 사랑의 터전이 못 되어 있는 것을 용납하여 주시옵소서.

이러한 남자, 이러한 여자들이 축복을 받았지만 축복된 어떤 통일적인 하나의 평면 기준 통일 기반을 못 닦아 놓고 하늘의 축복받았다고 자랑하는 것은 위험천만이었습니다. 모든 행복도 수평선상에서 이루어지는 것이요, 희망도 거기서 싹트는 것이요, 이상과 평화의 출발도 거기에서 싹트는 것을 알았습니다. 통일교회는 통일을 가르쳐 주는 원칙적인 직단의 내용을 가지고 붙인 이름인 것을 저희들은 알고 있사옵니다.

여기에 일체될 수 있는 자체와 가정과 교회 형태와 민족 운동을 대표할 수 있는 모든 단체들이 되어 하늘이 어디든지 계실 수 있고 안착할 수 있는 사랑의 여운을 남길 수 있는 이 기반을 각자 처한 주체 대상권 내에 남길 수 있어야 되겠사옵니다. 적은 분야에서부터 하나님 자리까지 하늘 보좌의 자리에 연결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을 알았기 때문에 이와 같은 생활철학을 배워 가지고 현실의 그런 인연을 그리워하면서 그것을 위하여 몸부림치고, 그것을 위하여 극복하고, 그것을 위해 싸울 수 있는 생활적인 승세자를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할 현 시점에 도달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말씀을 통하여 이 시간서부터 내일은 다른 내가 되고, 모레는 또 다른 내가 되어 전진적인 선을 향하여 가중해 들어가는 이러한 실적 본위의 아들딸이 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전세계에 널려 있는 통일가의 자녀들, 이 시간도 어두운 자리에서 생활이 여의치 않아 가지고 하늘 앞에 고대하면서 이 소망의 일념을 갖고 있는 통일교회의 선교사들이 있거든 아버지, 같이하여 주시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소련 위성국가에 있어서 지하에서, 옥중에서 기도하던 그들이 해방을 받아 어머님을 수십 년만에 만나 가지고 통곡의 음성을 올렸다는 소식과 더불어 현장의 그들의 말을 들었습니다. 부모님은 동양에 있지만 자기는 사형장에서 죽어 가면서 부모님을 위해 기도하는 그런 음성소리와 그런 통곡의 시간을 붙들고 기도하던 것을 통해 그래도 역사는 살아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런 것을 저희들은 잊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통일가의 안일한 이런 평화의 기준이 되기까지는 거기에 천만사의 곡절의 고개가 있음을 알고 한에 한이 서린 교량을 넘어왔다는 사실을 알아 대하기에 부족하고 바라보기에 민망한 시선을 느끼옵니다. 눈물이 앞서 가지 못하는 것을 하늘이 앞서 가지고 안내함을 알았고, 다리를 거치고, 그 길을 거쳐야 할 죄를 지은 자녀들의 책임이 남아 있는 것을 깨닫고 부끄러움을 아는 자녀들이 되어야 되겠사옵니다. 아버지! 나 같은 아들딸들을 통일가에서 만들지 못한 것은 이 스승의 책임인 것을, 참부모의 책임인 것을 알고 있습니다.

자기 나라는 못 하지만 일본 나라를 위해서 그 일을 하고 있사오니 내일부터 연결되어서 당신의 섭리의 뜻 앞에 부끄럽지 않은, 아담 국가로서 부끄럽지 않은 전통과 자세를 남기기 위해 선두에 서고자 하는 그 발걸음을 아버지 축복으로 받으시옵소서.

과거의 슬픔의 모습은 잊고 스승이 대하는 같은 자리에서 축복의 손길로 품어 주시옵기를 아버님, 완전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바라던 소망의 지천이 천년의 한과 더불어 당신이 수고하신 실적에 울부짖으면서 그 함성이 거기에 남아 있는 것을 알고 있사오니 그 자리를 해원해 가는 아들딸들의 모습을 불쌍히 보시옵고, 이들을 격려하시옵소서. 저희들이 기필코 목적 달성을 위하여 결의한 그 앞에 승리만이 있을 것을 재차 아버지 앞에 맹세하는 자리를 아버지 지켜 보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오늘 아침에도 일본 식구들의 보고를 받았습니다. 결의에 결의를 다지고 과거지사를 회개하면서 눈물과 더불어 선생님을 다시 뵐 수 있는 그날을 그리워한다는 사실을 들었사옵니다. 아버지, 그들을 만나서 그들을 위로해 주시옵고 그 마음의 주인이 되시어 양심을 제2의 대상자로, 승리의 패권자로서 세워 주시옵기를 아버지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제 1994년도 정월이 다 지나갔습니다. 그간에 되어진 모든 일들을 생각할 때에 감사합니다. 또, 두 번째 되는 2월을 맡겼사오니 세계적 사건들을 앞에 놓고 가려 가야 할 문제, 앞을 가로막고 있는 모든 문제들을 청산짓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국가의 문제, 세계적 문제를 풀어 가야 할 길이 남아 있음을 아옵니다. 그러나 하늘이 이 모든 것을 가려 주옵고, 모든 때를 맞게 했음으로 말미암아 필연적인 승리의 길인 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따라와 보고 소망했던 많은 사람들 중에 떨어져야 할 사람, 후퇴해야 할 사람도 있다는 사실을 생각하게 될 때에 아버지, 그들을 긍휼히 보아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지, 모든 전체를 맡기오니 친히 같이하여 주옵고, 이들이 마음 가운데 참사랑은 모든 이상의 꽃이 된다는 것을 알고 자기 생활 앞에 사랑의 대상적 권을 남기고 살겠다는 그 천리 하나만을 갖고 살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아무 것도 안 가지고 살다보면 모든 것이 내 것이 되는 것이 필시인 것을 알게 되오니 오늘 새로이 결심하고 그런 길을 직행할 수 있게끔 축복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하고 원하옵니다.

허락하신 은사와 남겨진 섭리에 소망을 갖게 해 주신 것을 감사하면서 모든 것이 뜻 가운데서 유종의 미를 거두게끔 보호 육성하여 주시옵기를 재삼 부탁하면서 이 모든 말씀 참부모님의 이름으로 축원하나이다. 아멘.「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