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2집: 가정은 사랑의 수련소 1986년 03월 11일, 한국 청주교회 Page #213 Search Speeches

최고를 갖고자 하" 것이 인간의 욕망

좋아! 그러면 요것만 간단하게 얘기할께요. 하나님이 계시는가, 안 계시는가 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입니다. 여러분들도 하나님 만나 보고 싶지 않아요? 만나 보고 싶지요? 「예」 만나 보면 어떻게 하겠어요? 만나 보면 어떻게 할 거냐구요. 조그마해서 여러분의 지갑에 넣고 다닐 수 있는 하나님이라면 좋겠어요, 아니면 너무 커서 건드릴 수 없는 하나님이라면 좋겠어요?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을 지갑 속에다가 넣고 다녀서 뭘하게요? 「마음속에 하나님을 모시고 다닐 수 있잖아요?」 마음속에? 마음은 크지요? 마음 보따리는 크다구요. 마음이 원하는 것은 무한정입니다. 한이 없어요. 그렇잖아요? 여러분들이 오늘 선생님한테 말씀을 들어 보면 '선생님을 따라가고 싶다. 따라가서 선생님하고 한평생 같이 살고 싶다' 이렇게 된다는 거예요. 마음은 좋은 것이 있으면 전부 다 점령하려고 합니다. 다 그렇게 하기를 원하지요.

여기에도 보니까 나한테 결혼 신세져야 될 사람들이 많구만. (웃음) 통일교회 아가씨들, '뭐 이번에 선생님이 오시면 행여나 축복이 없겠나' 해 가지고 눈이 둥그래져 가지고 그런다구요. 욕심이 다 있다구요.

그 욕심이 얼마나 크냐 하면, 하나님을 내가 점령했더라도 하나님 자체에 하나님이 제일 좋아하는 것을 가지고 있으면 그것까지도 점령하려고 합니다. 인간의 욕심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미래나 마찬가지입니다. 이것은 변함이 없는 것입니다. 남자나 여자나 변함이 없다는 겁니다.

그것이 좋은 현상이예요, 나쁜 현상이예요? 역사 이래 지금까지 왔다 갔던 선조들의 수를 헤아려 보면 몇 천억이 될 겁니다. 이 지상에 왔다 갔던 인간이라는 모든 종류는 전부 다 마찬가지의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최고를 갖고 싶다는 욕망을 가지고 있다는 거예요. 그 최고의 중심존재가 하나님이라면 하나님까지 점령하고 나서도 그 마음은 만족하지 않는다구요. 하나님이 미칠듯이 제일 중요시하는 것까지도 점령하고야 말겠다고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러한 마음이 어디서 생겨났느냐? 이것이 문제라구요. 여러분의 어머니 아버지한테서 왔어요? 어머니 아버지로부터 왔다면 또 그들은 어머니 아버지, 어머니 아버지 이렇게 해서 맨 최고의 조상까지 쭉 올라가는 겁니다. 그러면 그 최고의 조상은 또 어디서 왔느냐? 인간은 어디까지나 원인적인 존재가 아닙니다. 제1 원인적인 존재가 아니고 결과로 나타난 것입니다. 하나님의 창조의 조화로 만들어졌든지 오늘날 다윈이 말한 것처럼 진화되었든지간에 어차피 결과적 존재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결과적 존재의 마음에 있어서 무한한 그 욕망은 무엇에서 출발했느냐? 아메바에서부터? 그거 생각만 해도 문제라구요. 여러분은 진화, 발전 원칙을 알아야 합니다. 그럼 아메바한테 굉장히 큰 마음이 흘러 들어갈 수 있는 바탕이 있었겠어요? 또, 아메바는 어떻게 해서 전진적인 발전을 해 나왔느냐? 내가 더 클 수 있기 위해서는 제3의 구조적 내용을 구체화시켜 가지고 힘이 보급되어야 하는데 그 제3의 힘이 어디에서 오느냐 하는 게 문제예요. 또, 아메바가 방향성을 가늠해 갈 수 있느냐? 이런 등등의 문제…. 젊은 사람들은 근본문제로 들어가야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