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9집: 가정복귀의 전통 1983년 11월 13일, 미국 벨베디아수련소 Page #250 Search Speeches

하나되기 위한 길을 "구해 나가야 할 기독교의 분-

자, 인류가 이렇게 가는데 하나님이 있다면 이 인류를 어떻게 할 것이냐? 어떤 사상을 가지고 지도할 것이냐 하는 것이 문제예요. 하나님이 있다면 어떤 사상을 가지고 이들을 지도하려고 할 것이냐? 하나님은 끝날에 이 모든 사람들을 하나로 묶어 가지고 우리 양심과 마음이 원하는 하나의 세계를 만들어서, 모든 인류가 공동적인 평화의 경지에서 살고 서로서로가 나누어질래야 나누어질 수 없는 하나의 나라를 꿈꿀 것입니다. 그건 틀림없는 거예요.

자 그렇게 볼 때에 하나님은 어떤 주의자냐? 개인주의자냐, 가정주의자냐, 종족주의자냐, 민족주의자냐, 국가주의자냐, 세계주의자냐, 천주주의자냐? 이게 문제예요. 그러니까 결국은 뭐냐 하면 하나님은 세계 천주주의자다 이거예요. 천주주의 주장자다, 세계주의 주장자다, 이렇게 보는 거예요. 아무리 유니버설리스트(universalist;우주주의자)라도 거기에는 유니버설 개인이 있고, 유니버설 가정이 있고, 유니버설 종족이 있고, 유니버설 민족이 있고, 유니버설 국가가 있고, 유니버설 세계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런 과정을 거쳐가지 않을 수 없다 하는 것은 지당한 거예요.

그러한 내용을 가지고 역사상에 나타난 사람들이 성인이예요, 성인. 세계를 생각하고, 거기는 벌써 국가가 아니고 하나님과 세계와 관계맺어 가지고 나오는 거예요. 이런 운동이 이런 타락한 세계에 있어야 된다고 보는 것입니다. 그런 것이 있어야 돼요. 그것이 종교권이다, 이렇게 보는 거예요.

세계적인 종교지도자들은, 이 성인들은 하나님을 추앙했어요. 인간 중심이 아니라 하나님을 중심삼은 세계주의적 관을 가지고 세계 인류가 하나되기 위한 길을 추구해 나온 것입니다. 하나님이 있다면 하나님을 중심삼고 지도하는 그런 역사과정의 조직이, 기관이 있어야 하는데 그것이 종교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종교는 하나님이 같이하기 때문에 몇천 년이라는 역사를 두고 하나의 전통을 따라서 세계 규합운동으로 전개된다 하는 것은 지극히 타당한 말입니다.

자, 그러한 종교가 뭐냐? 기독교 문화권이예요. 기독교라는 것이 현재 서구사회를 지배하고 있는 것이지요. 회회교라든가 힌두교라든가 그다음엔 유교라든가 하는 것이 있는데 여기에서 이 세계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뭐냐? 어디까지나 기독교라구요. 현실을 끌고 나가고 현실과 화합해 나가는 센터가 기독교 문명권이라고 보는 거예요.

자, 이렇게 볼 때에, 기독교면 기독교가 그와 같이 세계를 포섭하고 민족과 국가를 넘어서 세계를 하나 만드는 책임을 해야 할 터인데 기독교 자체가 800개 이상의 분파로 나누어졌다 이거예요. 이게 큰일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도리에 맞는 것이 아니고 사탄의 뜻 앞에 연결될 수 있는 무대로 변천되어 간다 하는 것을 우리는 알 수 있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