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집: 전후방 1971년 02월 14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23 Search Speeches

기도

[기 도]

사랑하는 아버님, 아버지의 일선과 아버지의 후방은 아담이 타락한 그날부터 개인과 가정, 종족, 민족, 국가를 대하는 싸움을 벌여 나왔으나 언제나 불쌍한 입장에 서야 했던 것은 우리 아버지인 것을 저희가 알아야 되겠습니다. 어느 한때 가정을 내세워 믿고 싸워 달라고 할 수 있는 가정이 없었으며, 믿고 내세울 수 있는 씨족이 없었던 것을 또한 알고 있습니다. 어느 한때 하늘 전체가 믿을 수 있는 민족을 갖지 못하였고, 믿을 수 있는 어느 한 나라를 보지 못한 처참하고 불쌍한 아버지이신 것을 저희들은 알았습니다.

오늘은 1971년 2윌 14일, 이달에 들어와 두번째 맞이하는 안식일이오니, 당신의 거룩하심과 자비와 사랑이 여기 모인 자녀들 위에 친히 같이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러한 원한의 사실을 알고 있는 통일교회의 저희들은 이제 내 개체가 아버지의 신임을 받을 수 있는 개인이 되어야 하겠고, 아버지의 신임을 받을 수 있는 가정의 중심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 가정은 종족을 대신할 수 있는 제사장 가정이 되어야 하겠고, 민족을 대신한 대제사장의 가정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또한 국가를 대신한 주권자의 자리에 서야 하며 세계를 대하여 아버님의 독생자의 권한을 대신하는 하늘의 왕자 왕녀의 권위를 가져야 된다는 이 엄청난 사실을 저희들은 다시 한 번 회상하게 되옵니다. 이러한 인연을 이 땅위에서 이어받지 못하게 될 때 아버님은 지극히 불쌍하시다는 것을 저희들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아버님, 지금까지 이러한 수난길을 거듭하기를 수천년을 해 나오신 것을 저희들은 진실로 뼈살에 사무치게 체휼해야 되겠습니다.

저희들은 모든 생애를 아버지 앞에 의탁하고, 남은 삶도 아버지 뜻 앞에 일치시키기 위하여 이미 아버지 앞에 맹세한 몸들이오니, 부디 부디 충효의 도리를 다하여 하나의 결실로서, 아버님이 원하시는 실적을 이 땅위에 남기고 갈 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불쌍하신 우리 아버님을 모셔 놓고 해방의 한날을 가져오기 위해서는 이 땅 위에 있는 당신의 자녀들이 합하여 승리의 세계적 판도를 가져야 되겠습니다. 그러지 않고서는 아버님을 안식시켜 드릴 수 없사오며, 또한 이 일을 이루지 못하면 효성의 도리도, 충성의 도리도 다하지 못하는 인류가 된다는 것을 아옵니다. 따라서 이 전통적 사상을 이어받고, 이 전통적 사상을 인류 앞에 남겨 주기 위해 나타난 무리가 통일교단인 것을 생각하게 될 때, 지금까지 수십년 동안 이 교단을 키우기 위해 아버지께서 얼마나 수고해 오셨는가 하는 것을 저희가 아옵기에, 아버지, 진실로 황공하옵니다.

저희들의 사정은 각각 다를지라도 마음만은 뜻을 위한 일편단심으로 갖춰야 되겠습니다. 아버님께서 이 땅 위의 잃어버린 인간들을 찾기 위하여 한 생명을 다른 생명으로 바치면서 지금까지 참고 싸워 나오신 그 놀라운 노고 앞에 진정으로 머리 숙여 감사드릴 줄 아는 아들이 되고 딸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 아침에 모인 당신의 자녀들, 이제 마음과 몸이 하나되어 아버지 앞에 맹세하는 이 시간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진작 일선 장병이 되지 못한 한이 저희 자신들에게 남겨질까봐 두려워하여야 되겠습니다.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일선을 사수할 수 있는 무리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이제 저희들은 아버지의 사정을 알아야 되겠사옵니다. 그리하여 아버지께서 소원하시는 뜻을 이어받아 그 뜻을 저희의 필생의 사업으로 알고 그러한 길을 가려갈 줄 아는 아버지의 아들이 되고 딸이 되어야겠사오니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

오늘날 이 땅 위에 이스라엘 민족의 젊은이들이 수많은 아랍 국가를 대하여 총칼을 들고 일선에 나서는 것을 자랑으로 삼고 있는 것을 바라보게 될 때에, 그 나라에 당신이 함께하시지 않으면 안 될 것을 느끼게 되옵니다. 이러한 시점에서 오늘의 통일의 용사들도 온 세계 만민을 대신하여 사탄으로부터 일선을 사수하려는 책임을 자기의 생명과 스스로 바꾸는 한이 있더라도 영광으로 생각할 줄 아는 당신의 아들딸들이 되어야 할 것을 알았습니다.

지난날을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덧없이 지나간 과거의 생활인 것을 느끼면 느낄수록 하루의 한 시간 한 시간을 통하여 아버지의 뜻 앞에 의의있는 깊은 내면을 지니고 살 수 있는 저희들이 되어야 하겠다고 다짐하게 되옵니다. 아버님이 기억하실 수 있고, 인류가 마음 가운데 그리워할 수 있는 하루의 생활, 한 해의 생활, 혹은 일생의 생활을 엮어가기 위해 몸부림칠 줄 아는 당신의 자녀들이 되어야 되겠사옵니다.

그러나 이 민족이 저희를 뒷바라지해 줄 수 있는 입장에 서야만 비로소 우리가 일선에 선 사탄과의 싸움에서 확실한 승리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이 민족을 우리의 후방이 되도록 다시 한 번 세워야 할 책임이 있다는 것을 스스로 느낄 줄 아는 아들딸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길 간절히 바라옵니다.

아버님, 이제 진정한 아버님의 모습을 저희 자신에게 현현시키시옵소서. 오늘날의 인간의 부족함을 아시는 아버지시기에 찾아 오셔서 부족한 것을 보충시키시면서 저희들을 깨닫게 하고자 만방으로 수고하시는 노고에 대해 친히 감사드리옵니다. 저희들은 아버지를 모르는 자식이 되지 않고 아버지를 진정으로 아는 자식이 되어야 되겠습니다. 무감각한 아들딸이 되지 않고 감각으로써 아버지를 체휼할 수 있는 아들딸이 되어야 되겠습니다.

그리하여 저희에게 이 나라와 이 세계를 통하여 아버지 앞에 승리를 돌려드릴 수 있는 일선과 후방을 갖추어 아버님을 안식시켜 드려야 할 책임이 있는 것을 저희가 확실히 알게 하시옵소서. 이 시간에 모인 당신의 자녀들이 비록 일선 장병을 대신하여 책임을 지지 못할지라도 후방에 있는 요원으로서 책임을 2배 3배 해야 하겠다는 불타는 마음을 갖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 땅 위에 슬픔의 인연을 갖고 태어난 저희들이지만 그 슬픔의 한을 연속시키어. 슬픔의 결과를 남겨 놓고 가서는 안 될 저희 자신인 것을 알았사옵니다. 이 육신을 갖고 있는 짧은 기간에 있는 정성을 다하여 당신이 믿고, 당신이 의지하고, 당신이 분부하고, 당신이 명령할 수 있는, 이 땅을 대신하여 아버지의 사명을 책임질 수 있는 아들딸이 되어지기를 아버님께서 얼마나 바라고 계신가 하는 것을 저희들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저희가 사탄을 대하여 전후방을 지키며 아버님을 위로해 드리는 선한 아들이 되고 딸이 되어서, 부디 아버지로부터 영원한 그 나라와 그 세계를 후사로 이어받을 수 있는 이 나라의 주인이 되고, 이 나라 조상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옵고 원하옵니다.

아버지, 저희의 마음의 세계에서 벌어지는 모든 사연들을 이 시간 다 내어놓고, 당신이 기뻐할 수 있고 좋아할 수 있는 그 무엇을 내놓을 수 있는 저희가 되게 하시옵소서. 당신이 슬퍼하고 좋아하지 않는 것은 저희들에게도 원수와 같은 것이요, 만나서 함께할 수도, 거기에 패할 수도 없기에 오직 아버님편에 선 철석같은 아들의 모습과 딸의 모습으로서 이 시간 당신의 존전에 부복하였사오니, 아버지, 받아 주시옵소서.

오늘 하루를 당신이 친히 주관하여 주시옵소서. 모든 전체를 허락하여 주신 뜻대로 받으시어서 영광받아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고 원하오면서. 이 모든 말씀 참부모의 성호 받들어 간절히 아뢰었사옵니다. 아멘. *

천상세계의 수많은 성도들도 자기들이 이 땅 위에 한을 남긴 생애를 후회하면서 오늘 이 땅 위에 있는 후손들만이라도 아버지 앞에 어서 나와 충성하기를 고대하고 있다는 것을 저희들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아버지, 아버님의 슬픔이 사무치는 그 자리는 땅의 인간들 앞에는 멸망의 자리인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아버님의 소원이 깃드는 그 자리는 인생에 있어서 행복이 찾아드는 자리인 것을 알고, 저희 자신들은 아버님이 기뻐하실 수 있는 그 길을 남기고 가야 되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기'를 희생하고 '자기'라는 것을 망각하는 데서만이 그렇게 되어진다는 것을 저희들은 확실히 알아야 되겠습니다.

아버지, 이 아침에 저희들을 친히 굽어살펴 주시옵소서. 저희들이 무엇을 위하여 이 자리에 나왔으며 무슨 인연을 따라서 이 파리에 나왔는가를 다시 한번 되새겨 보게 될 때, 저희들은 높고 귀하신 아버지와의 인연과 거룩하신 당신의 아들딸의 모습을 그리워해서 나왔다는 것을 알게 하여 주옵소서.

과거의 저희의 손길과 마음이 아버지 앞에 추한 모습이었사옵고 가증스러운 모습이었던 것을 후회하면서, 이제 앞날을 바라보며 아버지의 성상을 본받기 위하여 나온 무리가 되었사오니, 저희 일체가 아버지 앞에 흡수될 수 있는 하나의 상대적 여건이 되게 하시옵소서. 여기서 나 스스로 무엇이 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당신의 것으로서 화합할 수 있고 흡수 될수 있는 모습이 되어야 되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악의 속성을 벗어나지 못한 저희 자체를 그냥 가져서는 안 되겠사오니, 스스로를 극복하고 아버지 앞에 모든 것을 바칠 수 있는 참신하고 참된 마음을 가지고 나오는 무리가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남한 각지에 널려 있는 통일의 자녀들이 이 시간 이곳을 향하여 당신께 축수(祝手)하고 있는 줄 알고 있사오니, 모인 곳곳마다 친히 같이하여 주시옵고, 이 길이 하늘의 생명길이라고 모든 것을 바치고 모든 것을 희생하면서 정성을 들이는 그들 위에 친히 같이하여 주시옵소서. 생명의 인연을 그들로 하여금 영광의 터전에 연결시키게 하시어서 만민이 우러러볼 수 있는 승리의 한날을 약속해 주시옵길 간절히 바라옵고, 천상의 인연을 인간의 인연 가운데 심어 주시어 당신이 의지하고 안식하실 수 있는 터전으로서의 기준을 만들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고 원하옵니다.

세계에 널려 있는 당신의 자녀들 위에도 친히 같이하여 주시옵소서. 특히 일본과 미국과 독일을 위주로 하여 금후에 가야 할 세계적인 탕감의 험한 노정을 당신이 가려 주시고 지켜 주시는 가운데서 승리 또 승리하고, 전진 또 전진하여 원수의 세계를 밟고 아버지의 승리를 찬양할 수 있는 그 시간이 어서 속히 오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 아침도 당신이 친히 허락하시는 한 시간으로서 받아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면서, 모든 말씀 참부모님의 성호 받들어서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