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집: 축복의 땅을 지니기 위하여 1962년 10월 21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71 Search Speeches

축복의 땅 가나안을 그리워해야 할 우리

우리는 축복의 땅을 그리워해야 합니다. 야곱도 죽거든 자기의 고향에다 묻어 달라고 하였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스라엘이 아닙니다. 이스라엘 민족은 자신도 모르게 축복의 땅을 분배받았습니다. 우리도 축복받을 때까지는 투쟁해야 합니다. 지금의 때는 어떠한 신념과 각오가 있어야 합니다. 광야시대를 두려워하는 사람은 망합니다. 축복의 땅을 밟기 위하여는 세계적인 이념을 가져야 합니다.

개인, 가정, 민족, 국가, 세계적인 주권과 싸워 나오는 것이 이스라엘의 역사입니다. 그러면 제1이스라엘과 제2이스라엘인 기독교가 완전히 개인, 가정, 민족, 국가적인 기반을 닦았느냐? 그러지 못했습니다. 때문에 결정적인 수술을 해야 하는데, 이것이 대심판입니다.

오늘날 30억 인류는 사탄세계에 살고 있습니다. 인류역사는 모두가 한 사람에게로 다리 놓기 위한 것입니다. 그분이 예수님입니다. 그분에게는 택한 개인, 가정, 종족, 민족, 나라, 세계가 없었습니다. 그러기에 승리적인 개인, 가정, 사회, 민족, 국가, 세계를 당대에 찾아 세워야 했습니다. 그것이 예수님의 사명이었습니다.

원래 이스라엘 민족은 애급고역 400년 동안에 한 사람씩 하늘편으로 넘겼어야 했습니다. 요셉이 30세에 총리대신이 되었을 때 요셉편이 많았으면 고역살이를 할 필요가 없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요셉은 그런 사명을 다하지 못하고 죽었습니다. 또한 예수님도 총리대신 격이 되어 하늘의 모사(謀事)로 기반을 닦았어야 했던 것인데 사명을 다하지 못하고 죽었습니다.

지금까지 기독교는 애급 고역자들을 대신하여 싸워 나왔습니다. 그런 가운데 한분의 지도자를 기다려 왔습니다. 이것이 기독교의 메시아 사상입니다. 이것을 해결하는 책임을 지고 오시는 분이 메시아입니다. 알지 못하는 가운데 40년 동안 바로궁중에서 역사한 모세의 사명과 그리스도의 사명을 가지고 오시는 분이 메시아입니다.

그러면 메시아는 이 땅에 오셔서 어떠한 일을 하실 것인가? 그분은 살되 개인을 위해 살지 아니하고 하나님과 더불어 살고, 하늘의 성도와 더불어 살고, 소망의 땅과 더불어 사실 것입니다. 이 사탄세계에서 그렇게 사실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 땅에 와서 그런 사명을 다하지 못하고 가심으로 말미암아 오늘날 영적으로 이 일을 하고 계십니다.

이제 우리가 이 사명을 개인, 가정, 민족을 거쳐서 국가적으로 해야 합니다. 12지파로서 가나안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그리하여 가나안 7족을 벌벌 떨게 해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싸움이 필요 없습니다.

그 다음 그들을 원수의 노예에서 하나님의 종의 자리로 옮겨 놓아야 합니다. 이것이 모세 시대와 예수님 시대에 이스라엘 민족이 해야 할 사명이었습니다. 그런데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그 죄로 이스라엘 민족 6백만이 죽었습니다. 이제 또 잘못하면 6천만이 죽습니다.

광야에서 2세만이 가나안에 들어가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노인은 지쳐서 다 죽었을 것입니다. 택함 받은 이스라엘 민족은 예배나 제사만 드려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 천주주의적 이념을 품고 일하시는 것처럼 천주적인 이념을 품고 나아가야 합니다. 오늘날 제 2이스라엘인 기독교도 그러한 이념 없이 교파적으로 살면 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