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7집: 천정과 인정 1967년 04월 02일, 한국 청주교회 Page #141 Search Speeches

하나님을 위해 일하" 것이 최고의 선의 근거지

그러면 우리가 선한가요, 선하지 않은 가요? 「선합니다」 뭐요? 선한가요, 선하지 않은가요? 「선합니다」 「선한 과정에 들어섰습니다」 선한 과정에 들어섰구만? 그럼 선한 편에 들어섰구만! 「예」 그럼 선할 수 있겠나? 「예」 그럼 고이 커야지. 열매가 맺힐 수 있게끔 농부는 길러야 된다 이겁니다.

밭에 봄철에 씨앗을 뿌리면 말이예요. 옛날에 내가 조밭도 매 봤어요. 내가 농촌에서 태어났습니다. 그 조밭 같은 것을 매 보면 참 실감이 납니다. 거 바늘 같은 어린 싹을 무자비하게 솎아야 되거든요. 초 벌 두 벌 세 벌까지 솎아 버려야 된다구요. 세 벌서부터는 참 아쉬워요. '너희가 이만큼 컸는데 어떻게 죽이겠느냐' 하고 말이예요. 한 며칠만 지나게 되면 이삭이 나오게 될 것들을 뽑아 버려야 되는 거예요.

그때 그 주인은 그 조가 소망성이 있게 될 때는 가꾸지요? 「예」 그렇지만 소망성이 없게 될 때는 어떻게 해요? 「뽑아 버립니다」 전체 앞에 지장이 있게 될 때는 어떻게 돼요? 크더라도 뭉청 뽑아 버리는 거예요. 도리가 없어요. 말살시켜야 돼요.

그럼 여러분 중에 '나 스스로가 틀림없이 선한 과정에 들어섰다' 하는 사람 손들어 봐요. 우물쭈물하지 말고, 뭘 봐요? (웃음) 내리라구. 솎이긴 싫은 모양이구만. 그럴 수 있다는 거예요. 여기에 이것이 극이예요. 지금은 말씀을 다 좋아하는 것 같지만 하늘이 보기에는 그럴 수 있다구요.

그래, 선할 수 있지요? 「예」 그럼 선해야 되겠나요, 선하지 않아야 되겠나요? 「선해야 됩니다」 선이라는 것이 가만히 있어 가지고 이루어져요? 「아닙니다」 선이란 것이 도대체 어떤 곳에 사느냐 하는 걸 알아 보자구요. 이거 좀 곁길로 가는 얘기지만 선이 도대체 어떤 곳에 사느냐? 선이 사는 거주지가 어디냐? 「나쁜 곳이요」 선이 사는 곳이 나쁜 곳이예요? 선의 거주지가 어디일꼬? 하나님이 계신 곳이 선의 거주지지. 「마음입니다」 그래 하나님은 몸보다 마음에 있다 이거예요.

그럼 마음이 왜 선하냐? 마음이 왜 선한 거예요? 그걸 분석해 보라구요. 왜 선한 거예요? 「하나님 닮아서요」 하나님 닮았으면 왜 선하냐? 「하나님 닮아서요」 그런 대답이 어디 있어요? 하나님 닮아서 왜 선하냐고 물어 봤는데 또 하나님 닮아서 그렇다고 해요? (웃음) 하나님 닮아서 왜 선하냐고 물으면 '위하기 때문에 선합니다'라고 대답해야 되는 거예요. 하나님은 왜 선하시냐 할 때는 '하나님은 자기를 중심삼고 주려고 하기 때문에 선하시다'고 답을 해야 돼요. 알겠어요? 왜 선해요? 「주려고 하시기 때문에…」 그걸 가려야 돼요.

선은 어디에 사느냐? 주려고 하는 데에서 선은 살기 시작한다 이겁니다. 그걸 확실히 알라구요! 「예」 도둑놈에게 선이 살지요? 「아닙니다」 선한 사람 할 때는 나 중심삼고 동네방네 사람이 전부 다 선한 사람이지? 「아닙니다」 주고 싶어서 눈물짓는 사람이 선한 사람이예요, 담을 넘고 동네를 지나고 나라를 지나고 세계를 지나 밤잠을 못 자고 주려고 하는 사람이 하나님을 닮은 사람이예요.

사랑하는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지요? 사랑하는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나요, 안 하나요? 「사랑합니다」 사랑하는 것 봤어요? 「예」 틀림없이 봤지요? 「예」 틀림없이 봤지? 「예!」 그거 선이예요? 「예」 선이 아니예요. 그것은 자연적이예요. (웃음) 왜 선이 아니냐? 보라구요.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는 것은 본능적인 자연현상이예요. 그게 무슨 선이예요? 그럼 새가 자기 새끼를 사랑하는 것도 선이구만? 「자연적인 현상입니다」 자연적인 현상입니다. (웃으심)

그럼 뭐가 선이예요? 내 말 들어 보라구요. 뭐가 선이냐? 부모와 같은 사랑을 가지고 자기 자식을 사랑하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을 가지고 삼천만을 완전히 사랑하는 것이 선이예요. 자기 자식 사랑할 것을 사랑하지 않고 남의 자식을 사랑하는 부모가 있다면 그 부모는 사랑을 중심삼고 선한 사람이예요. 알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