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집: 인류역사는 복귀섭리역사다 1965년 12월 26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74 Search Speeches

성지 택정의 의의

오늘날 통일교회가 하려는 것이 무엇이냐? 그것은 바로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하려 하던 것입니다. 그러면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하려던 것은 무엇이냐? 예수님께서는 이스라엘 민족을 중심삼고 유대교를 아벨적 기준으로 세워 가인적 기준인 이스라엘 민족을 복귀하려고 했습니다. 오늘날 통일교회는 유대교의 입장이고 한국 민족은 이스라엘 민족의 입장으로 택함받은 것입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와서 찾으려고 했던 개인 완성, 가정 완성, 종족 완성, 민족완성의 기준 즉, 하나님이 찾으시려던 가정과, 하나님이 찾으시려던 종족과, 하나님이 찾기 위한 민족적인 기준을 오늘날 우리가 넓혀 나왔던 것입니다. 그래서 124쌍을 한국 각지에 배치하면서 성지를 택정해주었던 것입니다. 그 성지를 중심삼고 일체적인 인연을 갖추어 나가며 사명을 다하라고 당부했던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개인적인 사명을 다한 것이 기준이 되어 세계사적인 전체의 책임을 중심삼고 세계와 연결될 수 있는 승리의 시대가 찾아오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선생님은 서울 지역에 동, 서, 남, 북 4대 성지와 중앙 성지, 그리고 본부 등의 7개 성지를 선정한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세계와 연결될 수 있는 승리의 시대가 오자 선생님은 1964년 12월 31일과1965년 1윌 1일을 기해 7개 성지에서 흙과 돌을 가져다가 외국에 가지고 갈 준비를 했던 것입니다.

이 흙과 돌은 무엇이냐? 아담이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께서는 아담만을 잃어버린 것이 아니라 세계를 전부 다 사탄한테 빼앗겼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하나님이 찾아올 수 있는 승리적인 터전이 마련되었기 때문에, 땅을 찾을 수 있는 시대권내로 들어왔습니다. 그러기에 성지에 있는 흙과 돌은 하나님이 임재하실 수 있는 터전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지를 선포했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러면 하나님과 인간과 성지가 일치되면 어떠한 인연이 벌어지느냐? 타락하기 전의 아담 해와가 복귀됐다는 기준을 세울 수 있는 것입니다. 성지를 선택하는 것은 에덴 동산에서 잃어버린 사람과 땅과 만물을 복귀할 수 있는 땅을 갖추고, 사람을 찾아 하나님을 대할 수 있는 초점을 결정짓는 것입니다.

또한 성지를 결정하면 어떠한 일이 벌어지느냐? 아담 해와가 타락하기 전에는 영계가 있었어요, 없었어요? 그때는 영계가 바로 천사세계입니다. 천사세계는 아담 해와가 빨리 완성하여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생활권내로 들어가기를 소망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천사세계는 아담과 해와를 협조하여 아담 해와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하나님을 중심한 가정을 이루어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평화의 터전을 이룩하기를 소망하였습니다. 그러기에 성지는 하나님에게 축복받은 가정과 같이 성별된 곳이므로 그곳에 영계가 협조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결정되어 있는데도 불구하고 인간이 감당하지 못했습니다. 어떠한 어려움이 따르더라도 그 자리를 지키고 나가야 하는 데, 그 책임을 여러분이 다하지 못한 것입니다. 내가 축복해 준 가정들이, 발전해 가는 통일교회 앞에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것을 이번에 순회하면서 절실히 느꼈습니다. 그리고 내가 시작했기 때문에 내가 다시 책임져야 되겠다는 것도 절실히 느꼈습니다.

그렇지만 선생님은 천리의 법도를 따라서 나가는 통일교회의 행보(行步)에 있어서 단 한 사람이라도 뜻을 따라 움직이는 사람이 있으면 이끌고 나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