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1집: 귀한 것과 좋은 것 1962년 12월 15일, 한국 전주교회 Page #177 Search Speeches

좋은 것을 상대-게서 찾으려고 하" 인간

대다수의 사람들을 볼 때 사람들은 좋은 것을 요구하고 있는데, 좋은 것을 바라고 있는데, 사람들이 그 좋은 것을 어디서 찾으려고 하느냐? 상대방에게서 찾으려고 한다 이거예요. 나를 떠나 다른 곳에서 좋은 것을 찾고자 무수한 사람들은 애쓰고 있다는 거예요. 이 참되고 좋은 것도 여러분에게 좋은 것이 못 되게 될 때에는 , 아무리 좋은 것도 가치가 없어지는 거예요. 오늘날 세상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어느누구나 최고의 것, 최고의 선, 제일 좋은 것 찾기를 고대하는데 자기 범위 밖에서부터 찾으려고 하는 거예요. 여기서 모든 모순과 이치에 불합리한 원인이 생겨나는 것입니다.

그러면 여러분이 누구를 위주로 좋으려고 하느냐? 전부 다 나를 중심삼고 좋으려고 합니다. 그렇지요? 「예」 나를 중심삼고 `내가 좋았으면, 내가 더 좋아졌으면, 내가 천하에 하나인 존재가 되었으면' 하면서 극상 것을 모든 인간들은 바라고 요구하고 있는 거예요. 그런데 자기가 좋은 것이 되기 위해서는 그 좋은 것을 자기에게서 찾아야 할 텐데 상대의 세계에서 찾고자 하기 때문에, 오늘날 인간 세상에는 모순과 상충이 벌어지게 되었다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본래 인간시조 아담 해와에 있어서도 타락이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느냐? 좋은 것을 상대의 세계에서 혹은 상대의 위치에서 요구한 데서부터 인간세계의 근본 되시는 우리 시조가 타락이라는 두 글자를 가지고 밀려나게 되었다는 거예요.

만일에 우리의 시조가 좋은 것을 자기 중심삼고 지닐 줄 알고, 자기 중심삼고 좋은 것을 빛낼 줄 알고, 자기 중심삼고 좋은 것을 세울 줄 알았던들 우리 인간시조는 타락이라는 위치에 서지 않았을 것인데, 상대적인 환경, 혹은 상대적인 위치에서 좋은 것을 바라보고 행동하는 여기에 있어서 우리 인간시조는 타락하고 말았던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