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4집: 인간의 참된 뿌리를 찾아서 1988년 02월 28일, 한국 본부교회 Page #181 Search Speeches

참은 그 누구도 정복하지 못한다

앞으로 통일교회는 문선생이 간 다음을 걱정도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싸움이 성립이 안 돼요. 보다 희생하겠다는 사람, 보다 전체를 위하겠다고 하는 사람이 사상을 이어받아 가는 거예요. 나 이상 위해서 핍박받는 사람들이 은혜받기 마련입니다. 선생님의 아들딸도 마찬가지예요.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이 하나님의 아들로서 `행복된 만국이 환성을 지르는 데서 나는 하나님 앞에 효자가 되고 싶다' 이래야 돼요. 사탄까지도 안 따라가겠다는, 사탄까지도 싫어할 수 있는 그 자리에 가서 하나님의 왕자의 모습을 가지고 하나님의 효자의 도리를 세우게 될 때는 사탄이 영원히 침범할 수 없는 왕국권이 되느니라! 「아멘」 (박수) 윤박사 알겠어?

그래, 여러분은 선생님 따라가고 싶어요? 「예」 말이야 잘 발라맞추지. 일생 동안 잘먹고 잘살려고 그랬지 언제 내 얘기를 들어 봤어요? 여러분 마음은 매일같이 자리잡고 싶은데 선생님은 그저 고생시킬 것만 생각한다고…. `저 양반은 뭐 어떻게 우리하고 원수인지 고생만 시키려고 자꾸 그러노? 이제 이만했으면 남과 같이 살 수 있는 돈도 있고 거들먹거릴 수 있는 판국도 되었는데, 도와주지도 않고 그 돈은 세계를 위해서 전부 다 흘려 버린다'는 거예요. 자기들은 따라지 새끼처럼 고생만 시키니, 그런 아비를 따라갈 수 있어요? 그런 아비는 쌍놈의 아비예요, 쌍놈의 아비. 망할 애비 아니예요? 「아니요」 뭐야, 이 쌍거야? 「아니예요」 진짜 아니예요? 「예」 그럼, 전부 날 닮아 가게요? (웃음)

보라구요. 문총재같이 불쌍한 사람이 어디 있어요? 나 불쌍한 사람입니다. 친구도 없고 부모도 없습니다. 어머니는 내가 학교 공부하게 되면 문중을 위해서 사는 남자가 될 줄 알았다구요. 그런데 이게 무슨 도깨비 바람이 들었는지 하나님의 뜻인지 모르지만 `민족을 살리고 세계를 살리고…' 이러면서 다 허풍쟁이 거짓말 같은 이야기만 자꾸 불어대고 말이예요. 어머니 아버지의 말을 그렇게도 안 들을 수 있어요? 그거 불효 아니예요? 우리 어머니 아버지가 불효예요, 내가 불효예요? 아, 둘 중의 하나는 불효 아니예요? 어머니하고 아버지가 보게 된다면 틀림없이 내가 불효예요. 그렇지만 내가 보게 될 때는 틀림없이 효자입니다. 어떤 게 맞는 거예요? 천리길을 마다 않고 찾아와서 눈물을 흘리는 어머니를 보고 차렷하고 호령을 한 거예요. `아무개 딸 김 아무개는 내 앞에서 사라지시오. 그런 아들을 낳은 어미라면 내 어미가 아니오' 하고.

배가 고파 굶어 죽는 판국인데 미싯가루 갖다 놓고는 `너만 먹어라. 너만 먹고 다른 사람은 못 본 척해라' 이랬지만 그런 교육은 나하고 통하지 않아요. 나만 입으라구요? 나는 바람에 얼룩진 옷을 입으면서도 장가 보내려고 준비했던 명주 저고리 무슨 뭐 어떻고 그런 거 면회 한번도 안 오는 불쌍한 사람들에게 다 나눠 줬습니다. 그것이 싫다고 하는 어미는 내 어미가 아니예요. 그들이 감방에 있으면서 제일 어려운 일이 있을 때 나를 부모 대신 방문하고, 형님 대신 방문하고, 스승 대신 나를 의지하려고 하는 판국이 벌어졌는데, 거기에서 자기 혼자 미싯가루를 싸 가지고 베고 자고, 자기만 먹겠다고 그러라구요? 나 그거 못 합니다. `그런 교육을 하려거들랑 꺼지라구. 오지 않아도 좋다'고 했습니다.

그러니 얼마나 분하겠어요. 갔다 와서는 네다리를 펴고 누워서 `이놈의 자식 때문에 또 당했구만!' 그러는 거예요. 실컷 울어라 이거예요. 그런 어미라면 눈에서 눈물이 나야지. 이런 불효가 어디 있어요? 나 일생 동안 어머니 아버지에게 선물 하나, 손수건 하나도 안 사 줬습니다. 그렇지만 통일교인들에게는 집을 사 주고 별의별 짓을 다 했어요. 별의별 짓을 다 했어요. 천지에 이런 불효가 어디 있어요? 수십만 벌 양복을 해주고 수억 그릇의 밥을 퍼먹이지 않았느냐 이거예요. 그러나 내 어머니에 대해서는 안 했어요. 내 나라에 있어서 충신의 칭호를 받고 세계의 성인이요 하늘나라 성자의 칭호를 받을 수 있는 걸 알았기 때문에 내가 어머니를 거역한 것입니다.

효자의 길을 가겠다는 자식의 모습이었다는 것을 모르고 영계에 가 보면 얼마나 기가 막히겠노! 거 잘못됐어요? 어머니가 잘못되었나요, 내가 잘못되었나요? 그렇기 때문에 그 아버지 어머니를 대해 기도를 한마디 안 했어요. 돌아가셔서 영적으로 나타나 가지고 얘기를 하니 어떻게 죽은 걸 알았습니다.

내가 아무개 아들로 아무개 문중을 통해서 하늘의 사명을 받고 태어나 그런 깃발을 들고 나설 수 있는 사나이로서 살겠다고 맹세한 걸음을 버리지 않았기 때문에 핍박의 일로를 당연지사로 알고 소화해 나온 것입니다. 내 앞에 있는 역사시대를 모두 거쳐오는 데에 총칼이 위협을 했고 별의별 것들이 위협을 했습니다. 돈이 위협을 하고, 권력이 위협을 하고, 지식이 위협을 했어요. 모든 것이 위협을 했어도 다 물리쳤습니다. 역사시대에 패자의 서러움을 안고 망해 간 무리들이 원한을 남긴 고빗길마다 나를 때려잡자고 했지만 그 모든 요사스러운 것들은 다 흘러가 버린 거예요.

참을 칠 수 없습니다. 공격은 할 수 있으되 때려 죽일 수는 없습니다. 정복을 못 해요. 알겠어요? 「예」 악을 아는 사람입니다. 참의 자리에 서 있었기 때문에 옥중에서까지 별의별 시험을 다 했지만 나를 정복 못 했어요. 공격을 받으면서 내가 정복해 나왔습니다. 개인적 정복, 가정적 정복, 종족적 정복, 민족적 정복을 거쳐서 세계에 새로운―한국 민족이 아니예요―선민, 제3 이스라엘 국민을 편성해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그들이 대한민국 국민보다 많은 6천만 이상이 되게 될 때에는 대한민국을 먹여 살리고도 남을 것입니다. 자, 이런 것을 알았어요, 몰랐어요? 「알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