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9집: 책임분담과 사랑의 기수 1987년 10월 25일, 한국 본부교회 Page #86 Search Speeches

하나님도 사'을 위해서 "조세계를 창조했다

여러분은 얼굴을 찡그리지 말라는 거예요. 암만 기분이 나빠도 자연스럽게 웃어요. 그렇잖아요? 뜰에서 자라고 있는 모든 초목과 새새끼들까지도 `아! 이쁜 옷 입고 나타나던 아가씨 어디 갔나?' 하고 전부 다 기다리고 있는데, 이쁜 옷 입은 아가씨가 기분이 나빠 가지고 `치―(흉내내심) 하면 `저 아가씨 왜 저래? 웃고 얘기하면 짹짹하면서 박자도 맞춰 주고, 걸을 때도 짹짹짹짹하고 박자를 맞추려고 했는데 저거 왜 저래?' 이런다구요. 그것이 수치스러운 것을 알아야 된다구요.

자연과 화동할 줄 알아야 돼요. 흘러가는 물도 뭐라고 그러나요? 졸졸! 그거 재미있지요? 혼자가 아닙니다. 짹짹! 흔들흔들! 혼자가 아니예요. 슬렁슬렁이지 슬렁 안 그러거든요. 자연은 모르지만 혼자가 아니예요. 슬렁 하면 얼마나 기분 나빠요. 슬렁슬렁, 이게 맞아요. 전부가 상대적이예요. 전부 다 박자가 맞습니다. 높고 낮고, 휘청휘청, 전부 다 그렇게 돼 있지요? 그 모든 형용은 사랑을 그리워하는 걸 말하는 것입니다. 형용사 수식의 복합적 혹은 입체적 환경을 지니게 될 때는 그 내용이 화려해집니다. 문장이 화려해지지요? 그래서 비둘기 같은 눈길, 뭐 같은 입술이라고 하지요? 아주 입체적인 감각을 자아낼 수 있는 그런 형용사 어구가 필요해요. 전부 다 상대적이지요? 안 그래요? 물이 뭐예요? 졸졸. 비가? 주루룩 온다가 아니예요. 주루룩주루룩이예요. 전부 상대적입니다. 걷는 데도 한 걸음 이게 내려갔으면 이건 들어야 돼요. 들어서 이거 내려가면 이놈을 또 들어야 돼요. 눈도 24시간 종일 버티고 있어요? 깜박깜박! (웃음) 웃는 데도 하하하 이래요. 전부 다 상대적이예요. 그걸 알아야 돼요.

잘되고자 하는 사람은 상대세계를 잘되게 해야 됩니다. 알겠어요? 그렇기 때문에 이런 관점에서 통일교회에서는 `위해서 살라!' 그러는 거예요. 태어나기를 위해서 태어났어요. 창조는 하나님 자기 전체의 투입인데, 하나님도 사랑을 중심삼고 사랑을 위해서 창조했다는 겁니다, 위해서. 세계가 지금까지 `나를 위해서 살라'고 해 왔습니다. 그게 죄입니다. 타락입니다. 아니예요. 출발부터 잘못된 것입니다. `부모를 위해서 태어났다' 얼마나 멋져요. 아내를 위해서 태어났다 이겁니다. 위해서 태어난 겁니다. 전부 그렇게 생각하는 거예요. 내 생은 부모를 위해서 이어받았고, 남편은 아내를 위해서 이어받았고, 형제를 위해서 이어받았고, 이 나라를 위해서 이어받았다는 겁니다. 위해서 태어난 거예요, 세계를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