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9집: 남북통일 총선 대비 지시사항 1990년 11월 30일, 한국 도원빌딩 Page #321 Search Speeches

통일기를 달아야 되겠다

자, 여러분의 집 주소 들고 가서 냉장고를 열어 보겠다면 반대하겠어요, 환영하겠어요? 「환영합니다」 다 깨끗이 약속을 해놓고 안 할 때는 내가 갈 것입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통일기를 다 박아 놓으라구요. 통일교회 깃대를 달아야 됩니다. 알겠어요? 돈이 없으면 나무때기에 걸레 짜박지라도 괜찮으니 달아요. 춘하추동 4계절 다 해서 그게 찢어질 것 같으면 가죽으로 해서라도 구멍을 뚫어 채워가지고, 하여튼 통일교회 깃발을 박으라구요. 내가 지나가다가 마음이 동하면 들어갈 것입니다. 들어가 가지고 나쁜 일이 생길지, 좋은 일이 생길지 알아요? 불쌍하게 생각되면 내 지갑에 있는 돈을 줄 지도 모르지요. 선생님이 가서 돈 주게 되면 지갑을 통째로 털어 주지 세는 법이 없습니다. 지금도 돈이 이만큼 있다구요. 요것 십만 원짜리겠어요, 백만 원짜리겠어요? (웃음) 남들은 백만 원짜리라고 하지요? 만 원짜리예요. (웃음) 아니야, 십만 원짜리야. (웃음) 아니, 정말이라구요.

여러분들, 시적인 생활이 필요합니다. 우리 애기가 언젠가 앓은 적이 있다구요. 그럴 때는 내가 `저 동대문 어디를 가다가 왼쪽으로 가면 제일 불쌍한 아주머니가 있다' 하면, 거기에는 틀림없이 애기를 안고 무엇을 판매하는 아주머니가 있는 거예요. 벌써 알아요. 그 사람 만나게 되면 내 지갑까지 빼 주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고 집에 돌아오면 아프던 우리 애기가 다 나아 있는 것입니다. 그런 일들이 얼마든지 있습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그런 말 믿어져요? 「예」

영계라는 것이 지상에 관계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런 대응적 실효성이 우리 인간세계에 무수히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사람들이 모르기 때문에 얼마든지 복을 받을 수 있는 때를 놓치고 사는 것입니다. 우리 같은 사람은 그런 안테나가 있기 때문에 세계 어디에 가든지 걱정을 안 합니다. 내가 돈이 없고 배가 고프게 돼도 걱정을 안 합니다. 벌써 영계를 보는 사람이 나와서 어디에 갈 수 있는 티켓을 사 놓고 점심값 가지고 기다리고 있는 것입니다. 그것 믿어져요? 그런 일이 비일비재합니다. 그러니까 통일교회 교주 놀음을 하지요. 할 만하니까 해먹지, 욕심많은 여러분들 같으면 좀 해서 해먹겠어요? 욕먹고, 감옥에 쫓겨다니면서…. 그런 무엇이 있기 때문에 하는 것입니다. 알았지요? 「예」 약속했습니다. 「예」 통일기를 달아야 되겠습니다, 오늘부터. 알겠어요? 「예」

내가 서울에 다니다가 찾아 들어간 곳이 재수없게도 통일교 문교주 싫다고 하던 사람이 오늘 여기서 통일기 달겠다고 약속했으니 할수없이 달았는데, 달자마자 들어갈지도 모릅니다. 들어가 가지고 내 기분이 좋으면 닭도 사 줄 수 있고, 돼지도 사 줄 수 있고, 소도 사 줄 수 있고, 내 기분 여하에 달린 것입니다. 처음 찾아왔으니 집이 안되겠다고 해서 아파트 하나 사 줄지도 모르지요. 사 준다는 것이 아니라 사 줄지도 모른다는 거라구요. (웃음) 알겠어요? 나, 그런 것 잘하는 사람이예요, 본래가.

자, 통일기를 안 달겠다는 사람 있으면 손 들어 봐요? 다 달겠구만. 하루 저녁에 몇 백 개의 깃발을 달면…. 그 깃발을 다는 것은 모세가 광야에서 구리뱀을 드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그와 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동네에서 펄럭펄럭 깃발 날리는 소리가 듣기 싫다고 우리 깃발을 찢어버린 사람의 아들이 그 다음날 직사해 버렸습니다. 그런 일이 벌어진다구요. 통일교회는 무서운 곳입니다. 똑똑한 문총재가 괜히 그러는 줄 알아요? 이스라엘 민족이 출애급 때에 양의 피를 발라서 애급사람들은 죽어갔지만 장자들이 보호받던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 깃발을 달게 되면 악마가 피해를 입히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여러분의 가정에 좋을 거라구요. 알겠어요? 「예」 깃발이 흔들릴 적마다 여러분의 아들딸이 활달해질 것입니다. 깃발이 시원하게 달려 있으면 그때는 여러분이 기도하라구요. `아, 깃발이 날릴 때는 기분이 좋았으니 오늘은 이러니까 고기압권에서 바람이 불어와야 되겠구만!' 그러면 바람이 불어오는 것입니다. 알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