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집: 본향의 나라 1968년 03월 10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01 Search Speeches

큰 목적을 위해서" '은 목적이 희생되어야 한다

하나님의 섭리역사가 지연되므로 오늘날 통일교회가 나왔습니다. 선생님은 반대하는 사람들 앞에 승리를 거두어 세계 무대를 중심삼고 모든 것을 복귀해 나가야 합니다. 선생님은 죄인 중의 가장 큰 죄인의 마음을 가지고 보잘것없는 자리에서 출발했지만, 언제나 그런 자리에만 머물러 있지 않습니다. 두고 보세요.

칠흑 같은 밤이 지나고 아침이 되면 광명한 태양이 온 세상을 비추는 것입니다. 그 광명한 빛을 갖추어 본향을 찾아가야 됩니다. 죽음을 극복할 수 있는 생명의 원동력을 지녀야 합니다. 봄빛이 찾아오면 그 봄빛을 백방으로 흡수할 수 있는 생명의 자주성, 생명의 흡수력을 가져야 합니다. 그러면 그 어떤 봄철보다도 먼저 꽃을 피울 수 있는 봄철의 왕자가 될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소망이기도 합니다.

국가에 운세가 왔으면 그 운세를 가지고 자기 나라만을 위해서는 안 됩니다. 즉, 대한민국을 위한 아시아가 아니라 아시아를 위한 대한민국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아시아의 국가들로부터 환영을 받을 수 있는 대한민국을 건설하자는 것입니다. 그러나 아시아를 착취하는, 제국주의의 입장에 서면 대한민국은 망하게 됩니다. 일본도 그래서 망했던 것입니다.

삼팔선 이북에서 한때 잘살던 부자들이 많았습니다. 한푼 두푼 모아서 자신의 아들딸과 자손만대에 영화를 누리기 위해 살았지만 나라가 어려운데 그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국운이 어지러우니 남하하여 피난생활을 해야 했던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오늘날 유엔이 창설되어 세계를 위한 공동적인 목표를 중심삼고 큰 목적을 달성하고 행복한 세계의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인간 내심의 본향에 대한 그리움이 하늘과 더불어 그 무엇인지 모르는 사정에 합할 수 있는 기반을 통해서 수많은 사람들을 접선시켜 통일하기 위한 것입니다. 즉, 한시대를 수습해나가는 방편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처럼 세상은 지나가는 것입니다.

오늘날 통일교회는 민족 앞에 신앙생활을 제일 잘한다고 자랑해서는 안됩니다.

통일교인들이 가야 할 곳은 어디냐? 교회의 마룻바닥이 아닙니다. 여러분은 통일교회에서 자기의 인격을 갖추어 가지고 가정에 들어가야 합니다. 내 자신이 통일교회를 믿는 것은 내 가정을 구하기 위해서 입니다.

이 가정이 서게 되면 가정은 종족을 구하기 위해서, 종족은 민족을 구하기 위해서, 민족은 국가를 구하기 위해서, 국가는 시계를 구하기 위해서 희생될 수 있어야 합니다. 큰 목적을 위해서는 작은 목적이 흡수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종족을 필요로 하는 것은 민족을 찾기 위한 것이요, 민족을 필요로 하는 것은 국가를 찾기 위한 것이요, 국가를 필요로 하는 것은 세계를 찾기 위한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대한민국을 복귀해야 합니다. 그래서 올해부터 '전면적인 진격을 하자'란 표어를 내걸고 나라를 찾기 위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것은 대한민국만을 찾자는 것이 아니라 세계를 찾고 더 나아가서는 하늘땅을 전부다 복귀하자는 뜻에서입니다. 그렇게 해서 하나님과 땅 위에 있는 사람들이 너나할것없이 서로 주고 받을 수 있는 자유의 천지, 자유의 천국 세계를 이루어야 합니다. 서로의 마음이 통할 수 있는 하나님의 사랑의 동산까지 올라가야 됩니다.

그 하나님의 사랑을 찾기 위해서 8단계의 과정을 넘어가야 되는 것입니다. 개인 가정 종족 민족 국가 세계를 희생시키고라도 가야 됩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유린하고 전부다 깨어져 나갔던 사람들이 이것을 다시 부정하여 하나님의 사랑을 본연의 사랑으로 만들어 세우는 때가 와야 됩니다. 그때가 안 오면 이 세상은 천국을 찾아가는 노정을 출발할 수 없다는 것을 여러분이 확실히 알아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