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집: 식구란 어떠한 것인가 1965년 12월 26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4 Search Speeches

예수께서 신'이" 너희" 신부라고 하신 뜻

하나님이 보내신 왕자를 모시고 하나님의 아들딸들로 공인을 받아서 본연의 사랑을 노래할 수 있고, 본연의 부모와 본연의 형제를 중심삼고 본연의 가정, 본연의 민족, 본연의 국가, 본연의 세계를 이루어서 즉, 지상천국을 이룬 다음에 들어가는 곳이 천국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예수님이 가신 곳은 낙원이라는 사실을 여러분들은 알아야 합니다. 낙원이란 천국에 들어가기 위한 대합실과 같은 곳입니다.

본래 하나님께서 천국을 창조하신 목적은 참다운 부모로부터 참다운 자녀가 태어나서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수 있는 참다운 가정과 종족, 참다운 민족, 국가, 세계를 이루어 살게 하는 것입니다. 그런 후에 하늘에 가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천국을 창조하신 본연의 목적이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그러한 입장에 서 보셨어요? 어째서 예수님이 낙원에 들어가시게 되었어요? 그 처량한 운명과 곡절을 여러분들은 똑똑히 알아야 하겠습니다.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내 아버지는 하나님이요, 나는 신랑이요, 너희는 신부라고. 여러분은 신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은 신랑을 찾아야 됩니다. 예수님이 신랑으로서 신부와의 인연을 거쳐서 아버지로서 아들딸을 찾아오시겠다는 것입니다. 종이라 하지 않고 친구의 이름으로 아들딸을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온 세계에 널려 있는 신자들을 신랑되신 예수님 앞에 충성을 다하고, 하나님을 모시는 참다운 하늘 식구가 되게 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본연의 부부가 되고 본연의 부모가 되어 인간들을 본연의 자식으로 품으실 수 있는 본연의 세계를 이 땅 위에 이루시겠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소망이요, 예수님이 가지고 오셨던 인연이었습니다. 이것을 그때 당시의 사람들이 몰랐기 때문에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로 오셨다가 죄인의 몸으로 죽어가는 억울한 입장에서게 되셨던 것입니다.

신랑이 신부를 찾는 목적은 무엇이겠습니까? 그것은 자녀를 번식하자는 것입니다. 신부가 없으면 어떻게 자녀를 낳을 수 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께서는 나는 신랑이요, 너희는 신부라고 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하나의 신부를 찾으셔야 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의 한국교계의 실상은 어떠합니까? 오호, 나는 잘 믿으니까, 나는 부흥 목사니까 예수님 앞에 신부라고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은 신부가 무엇인지 잘 모르고 하는 말입니다.

이러한 한국의 모습은 참으로 불쌍합니다. 미국이나 로마 교황청 등 전세계 신자들이 불원간에 이러한 사실을 시인하지 않을 수 없게 될 것입니다. 요즈음 목사들 가운데는 서양 것이라면 무엇이든 좋아하는 목사들이 있습니다. 그러한 목사들을 욕하는 것이 아니라 사실이 그렇다는 것입니다. 결국 공부를 해야 되겠다는 것입니다. 모르는 것을 가르쳐 주겠다고 하는 데 싫다고 야단들입니다. 일주일만 통일교회에 맡기면 다 넘어가니 그것이 무섭다고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들 알겠습니까?

예수님이 왜 신랑이라고 하셨겠습니까? 그것은 인륜의 도리를 거쳐야만 천도가 나오기 때문에 그렇게 말한 것입니다. 따라서 예수님은 이 땅 위에 인륜의 도리를 거친 천도를 세우시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즉 이 땅 위의 인간들이 타락했기 때문에 이러한 인간들 앞에 참부모가 필요하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이 인간을 왜 남자와 여자로 만드셨겠습니까? 그것은, 하나님께서 사랑할 수 있는 자녀를 이 땅 위에 번식시켜 만물을 주관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일남 일녀를 지어 놓으신 후에 기쁨 가운데에서 그들을 보시고 이제는 너희들이 생육하였으니 축복해 주겠다고 하시고 결혼식을 해주신 일이 있었습니까? 오늘날 목사들은 결혼식을 잘해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축복해 준 사람이 저나라에 가서 하나님 앞에 역적이 될 때는 자기도 역적이 된다는 사실을 그들은 똑똑히 알아야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