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7집: 실력을 갖춘 지도자가 되라 1987년 08월 20일, 미국 벨베디아수련소 Page #329 Search Speeches

원리강의 하" 맛을 알면 눈을 감으려 해도 감기지 않아

이번에 껍데기를 전부 다 벗겨 놓아야 되겠습니다. 바나나 껄질 벗기 듯이 말이예요. 바나나 껄질을 까고 먹어야 되겠다구요. 그냥 먹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여러분은 피(皮)하고 같이 먹을래요, 속만 먹을래요? 어떤 것 먹을래요? 속만 먹을래요? 그걸 맛보게 되면, 껍데기까지 먹으라고 갖다 주면 집어던진다구요. 어디를 가서도 전부 다 집어던진다는 것입니다. 더 맛있는 것 있으면 가서 빨아 먹지만 말이예요.

그건 무엇을 말하느냐? 신앙생활 중에서는 그게 기틀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 길을 가려 간다는 거예요. 어디 나갔다가도 바나나를 먹고 싶으면, 그 맛 때문에 그쪽으로 가지 말라고 해도, 졸면서도 머리는 그쪽으로 가는 것입니다. 머리가 그리로 가는 거예요. 신앙생활을 하지 말라고 반대하고, 발로 차 버려도 간다는 것입니다. 먹여 줘 보라구요, 맛을 알게 되면 그저 안 먹다가도 삼킨다구요. 아- 압- (웃음) 그 맛에 흥분 되면 미치는 것입니다.

강의를 안 할 수 없다구요. 그 말이 얼마나 근사해요? 그러니까 맛을 안 사람은 원리 말씀 하지 말래도 어디 가서 말하지 않으면 죽어요. 신앙기준이 낮아 가지고 흔들흔들하는 사람을 찾아가서 밤새껏 얘기해서라도 그 맛을 다시 느껴야 기분이 나지, 그렇지 않으면 살 맛이 없다구요.

선생님이 이제는 유명해져 가지고 바빠서 원리 말씀을…. 옛날에 식구들 기르던 재미가 제일이지, 지금은 심심해요. 그저 밤 늦게까지 앉혀 놓고, 열두 시가 되어서 식구들이 가고 싶어해도 이야기하는 재미에 취해서 계속하는 거예요. 그래도 난 까딱 안 해요. 그런데 이것들은 밤 열 두 시만 되면 '아이고 선생님, 궁둥이가 아프고, 밤 열두 시가 넘었는데, 선생님 올라가 주무세요' 그러다가 한 시가 되어 선생님이 일어서려는데, 먼저 일어선다구요. 그러고 있다구요. 그러니 그게 얼마나 기가 막히겠어요? 저놈의 자식들을 데리고 뭘 해먹겠나 이거예요. 한 시, 두 시, 세 시가 돼도 점점 맛있고 재미가 있는데, 이것들은 끄덕끄덕 이러고 있다구요. 그거 얼마나 차이가 나요? 저거, 피식 웃는 게 그렇다 그 말이라구요. 그런 건 통일교회 교인 아니면 모릅니다. 강의하면서 취하고, 강의하면서 눈물짓고, 강의하면서 감사하고, 강의하면서 생각하는 거예요. 저들이 지옥 갈 생명이지만, 꺼꾸로 떨어지는데 주사 한 대만 딱 주게 되면 쑥 올라오는 것입니다. 그거 얼마나 멋져요. 그게 얼마나 익사이팅(exciting;흥분시키는)하냐 말입니다.

여러분은 강의 안 하고, 강의하는 그 맛을 못 느끼고 죽겠다고 할 수 있게 되었어요? 그런 것 알아요? 하늘이 같이하기에 거기에는 큰 전류가 통하는 것입니다. 몇 억 볼트가 통해 나가는 것과 같은 힘이 같이 하고, 세상을 흔들면 왔다갔다 흔들리는 그러한 기분이 난다구요. 얼마나 통쾌하냐 이것입니다. 그런 때는 눈을 감으려 해도 감기지 않아요. 자다가도 퍼뜩 눈이 떠집니다. 그럴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을 만들어 주겠다는데 싫어요, 좋아요? 「좋습니다」 욕심은 많다구. (웃음)그러기 위해서는 밥을 일주일 지나서 한끼 먹고 또 일주일 금식하고 나서 한끼 먹어야 한다면, 그걸 해야 되겠어요, 안 해야 되겠어요? 「해야 되겠습니다」